[마라나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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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on Soo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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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8, 2012, 11:37:46 AM3/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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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렐루야
목요일 입니다
일주일중 가장 바쁜 하루일 것입니다
하루 분주한 일과중 잠시 시간을 내서 묵상의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저는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셔서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이 누구보다 많은 편입니다. 
저의 아버지는 88년 올림픽 직전에 돌아가셨구요
평생 사랑한다는 말 한번 해보지 못한 분이었습니다
제가 졸업할 때면 살면시 오셨다가 졸업식 끝나기전 자취를 감추신 그런 분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마음에는 가족과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표현하지 못하고
그것을 애써 감추는 모습이었지요

그렇게 가족을 어렵게한 아버지 마지막 순간에 예수님을 영접하시고 
천사의 얼굴로 돌아가셨지요
물론 저도 단한번도 아버지 사랑한다고 말씀드리지 못했습니다.
문득 교회에서 나이드신 분들을 보면 아버지 생각이 간절이 납니다.
아버지 품에 안겨 꼭 아버지에게 해 드리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아버지 사랑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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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선배분의 고등학교 친구 아버지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친구분의 아버지는 평생을 일그러진 얼굴로 숨어 살다시피 한 아버지였습니다. 
그에게는 아들과 딸, 남매가 있었는데 심한 화상으로 자식들을 돌 볼 수가 없어 
고아원에 맡겨 놓고 시골의 외딴집에서 홀로 살았다고 합니다.

한편 아버지가 자신을 버렸다고 생각한 자식들은 아버지를 원망하며 자랐습니다. 
어느 날 아버지라며 나타난 사람은 화상을 입어 얼굴이 흉하게 일그러져 있었고 
손가락은 붙거나 없는 모습이었습니다.
"저 사람이 나를 낳아 준 아버지라니….”
자식들은 충격을 받았고 차라리 고아라고 생각했던 
시절이 더 좋았다며 아버지를 외면해 버렸습니다.

시간이 흘러 자식들은 성장해 결혼을 하고 가정을 이뤘습니다. 
아버지는여전히 자식들 앞에 모습을 나타내지 못하고 외딴집에서 홀로 지냈습니다. 
몇 년 뒤 자식들은 아버지가 돌아 가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 동안 왕래가 없었고
 아버지를 인정하지 않고 살았던 자식들인지라 아버지의 죽음 앞에서도 별다른 슬픔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자신들을 낳아 준 아버지의 죽음까지 외면할 수 없어서 시골의 외딴집으로 갔습니다.
그곳에는 아버지의 차가운 시체만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마을 노인 한 분이 문상을 와서 아버지께서는 평소에 버릇처럼 화장은 싫다며 
뒷산에 묻히기를 원했다고 알려 주었습니다.
 하지만 자식들은 아버지를 산에 묻으면 명절이나 때마다 찾아와야 하는 
번거롭고 귀찮아서 화장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아버지를 화장하고 돌아온 자식들은 다시 아버지 짐을 정리해 태우기 시작했습니다. 
아버지가 평소 덮었던 이불, 입었던 옷가지들을 비롯해 아버지의 흔적이 배어 있는 
물건들을 몽땅 끌어내 불을 질렀습니다. 마지막으로 책들을 끌어내 불 속에 집어넣다가 “비망록”이라고 
쓰인 빛 바랜 아버지의 일기장을 발견했습니다. 불길이 일기장에 막 붙는 순간
 왠지 이상한 생각이 들어 얼른 꺼내 불을 껐습니다. 
그리곤 연기가 나는 일기장을 한 장 한 장 넘겨 가며 읽기 시작했습니다.

아들은 일기장을 읽다가 그만 눈물을 떨구며 통곡했습니다.
일기장 속에는 아버지께서 보기 흉한 얼굴을 가지게 된 사연이 기록돼 있었습니다.
아버지의 얼굴을 그렇게 만든 것은 바로 자신들이었습니다.
일기장은 죽은 아내와 아이들에게 쓰는 편지로 끝이 났습니다.

“여보! 내가 당신을 여보 라고 부를 자격이 있는 놈인지 조차 모르겠습니다. 
그 날 당신을 업고 나오지 못한 날 용서 하구려. 울부 짓는 어린 아이들의 울음소리를 뒤로 하고 
당신만을 업고 나올 수가 없었다오. 이제 당신 곁으로 가려고 하니 
너무 날 나무라지 말아 주오. 덕분에 아이들은 잘 자라서 잘 살고있다오. 비록 아버지로서 해준 것이 없지만 말이오…."
"보고싶은 내 아들 딸에게.
평생 너희들에게 아버지 역할도 제대로 못하고 이렇게 짐만 되는 삶을 살다가 가는구나. 
염치 불구하고 한 가지 부탁이 있구나. 내가 죽거들랑 절대로 화장은 하지 말아 다오. 난 불이 싫단다. 
평생 밤마다 불에 타는 악몽에 시달리며 30년 넘게 살았단다. 그러니 제발...!"
뒤늦게 자식들은 후회하며 통곡하였지만 아버진 이미 화장되어 연기로 사라진 뒤였습니다.

이것은 비록 이 친구분의 얘기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바로 나의 당신의 아버지일 수도 있습니다
가족을 위해서 이시간 집 밖에서 고생하고 있는 분이 바로 우리의 아버지일지 모릅니다.

아버지가 가까히 게시다면 따뜻한 한 마디를 하고 포옹해 보세요. "아버지 감사합니다"라고….

멀리계시다면 부모님이 살아 계시다면 일 마치시고 꼭 한번 전화해 주세요
"아버지 사랑해요"

그 한마디로 아버지는 행복할수 있습니다.

여러분 한분 한분 주님의 이름으로 사랑합니다

주님이 하실 하루가 기대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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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seph Lee [이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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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25 Engineer Rd, #Garage, San Diego, CA 92111

오직 주가 다스리십니다!
그를 높이라 그리하면 그가 너를 높이 들리라 만일 그를 품으면 그가 너를 영화롭게 하리라  [잠언 4:8]
"Prize her, and she will exalt you; She will honor you if you embrace her.  [Prov.4:8]

Jeon Soo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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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8, 2012, 1:19:43 PM3/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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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해요 집사님
예쁜 얼굴 또 화장해야 한다니
아직도 마음에 감동이 있어 눈물이 있다는 건
그 만큼 마음에 아름다움이 있다는 증거지요
쓰는 저도 쬐끔 울었어요
실화 입니다

승리하세요



2012/3/8 Jennifer lee <famil...@gmail.com>
정말 너무한거 아니예요?
일나갈려고 화장이쁘게 했는데...........ㅜㅜ
...............
 
제가 부모가 되어보니...하나님의 사랑을 아주 쬐끔은 알것같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하나님께서 원치않으시는 행동을 반복하며 살고있는
제자신이 이글에 나오는 자식들과 다를바 없네요....
회개만이 회복의 길이겠지요.
 
오늘은 한국의 아버지께 전화 한통화 넣을까 합니다."사랑합니다"라고..
좋은글 감사합니다.
(근대 집사님글 실화인건가요? 너무 슬프다는.....)
 


 
2012/3/8 Jeon Soo Lee <joseph...@gmail.com>

Jungryea 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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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8, 2012, 5:51:49 PM3/8/12
to sd-mothers...@googlegroups.com
Jip sa nim..thank you so much for this e-mail..I am still crying..it hurs so much..but it is very touching. I shard your message with alot of my friend in my e-mail.
 
thank you for your hard work  and you too have a great day. :)
SD Bethel church.
Jungryea 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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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샌디에고 어머니학교] Re: [마라나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얼굴

Jungryea 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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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8, 2012, 5:53:51 PM3/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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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Re: [샌디에고 어머니학교] Re: [마라나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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