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불교에서 전해 오는 이야기에 이런 이야기가 있었다. 어느 스님이 명상을 하고 있는데, 산적이 나타나 스님의 목에 칼을 대며, “천당과 지옥이 있는지
말해 보시오.”라고 했다고 한다. 스님은 산적을 쳐다보며, “웬 거지 발싸개 같은 놈이
남이 기도하는데 방해 하냐?”하고 말하니, 산적이 칼을 들어 치려고 하며, “늙은 중놈이 감히 내게” 했다. 그러니, 스님이 산적에게, “이보게, 자네의 화낸 마음이 지옥이네.”하고 일깨워 주니, 산적은, “아, 스님, 그렇습니까?” 하고 사과를 하니, 스님은, “자신의 무례한 잘못을 깨닫고 사과를 하는 착한 그 마음이 천당이네”하고 알려 주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