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er에서 좋은 정보만 얻고만 가다가, 처음으로 토론에 이슈를 한번 띄워 봅니다.
저희팀은 스크럼 프로세스를 도입하고 있고요, 나름 잘 정착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원래 XP에서도 야근을 지양하고 있고, 저도 야근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예전에 다른 회사 다닐때, 부장님께서 윗사람들께 우리팀의 저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1달 동안 밤10시 퇴근을 명하신 적이 있었지요.
그때 엄청난 스트레스와 이건 아니다 싶었지요.
그 당시 일 효율이 나지 않았던 것은 당연하고, 게임을 하거나 시간때우기에 바빴죠.
부장님이 다른일로 일찍들어가는 날이면, 쾌재를 부르며 일찍 퇴근 했었습니다.ㅎㅎㅎ
이런 기억이 있기에 되도록이면 퇴근 시간 가지고 뭐라 하지는 않습니다.
저의 이른 신념을 너무도 잘 이해하는지, 팀원들이 6시 땡하면 칼퇴근을 하네요.ㅎ
입사한지 3개월도 안된 신입사원부터 시작해서 다른 팀원들까지 모두 칼퇴근을 합니다.
개인마다 사정이 있겠지 했습니다만,
저희 속마음은 마치 공무원처럼 근무시간만 딱 채우고 나가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지금 프로젝트 수행중은 아니고 R&D 기간 입니다.
칼퇴근도 하루이틀도 아니고 1~2달 연속적인 칼퇴근 입니다.
이런 느낌은 스프린트가 자꾸 밀리는데도 칼퇴근을 하는 팀원들을 어떻게 이해하고 독려해야 할지
고민이 되어서 글을 올려 봅니다.
여러분은 어떠세요?
칼퇴근이 정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프린트가 밀린다면 정확한 원인을 찾아야한다고 봅니다.
팀의 속도가 잘못 측정되어 추정이 잘못된 것인지.. 아니면 팀의 속도가 계속 떨어지고 있는지 등을 살펴보는게 먼저라고 봅니다.
필요하다면 야근을 할수도 있겠지만 단순한 전시효과를 위해서는 아니라고 보고 정상적인 팀원이라면 비상 시에 대해 목적과 목표가 공유되면 몇번의 철야와 야근은 감수할거라고 생각됩니다.
저는 지난 1달간 칸반으로 팀을 진행해 보았는데 야근은 전체 인원은 2번만 했고 개별 인원들이 개인적인 야근을 한 것도 5번 정도였습니다.
갑은 저희보고 일 안하고 땡땡이 치는거 아니냐며 의심했지만 갑이 요구한 요구사항에 대한 기본적인 업무는 모두 수행했었죠.
칼퇴근은 장려되어야하고 당당해야한다고 봅니다.
속도 개념을 사용하고 계신다면 스프린트가 밀린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이게 우리 팀의 속도다"라고 받아들이세요. 평균 속도가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면 서약에 기반해 스프린트 범위를 결정하시고, 그때가 되면 팀에 어울리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드러날 겁니다. 칼퇴근 문제가 아니라 "시간만 때우려는 사람이 있는가"가 문제였죠?
2011. 5. 11. 오후 6:32에 "희우아빠" <anho...@gmail.com>님이 작성:
업무에 집중하는가는 항상 뜨거운 감자이죠..
저는 일반적으로 집중 업무 시간을 설정해주고 감시합니다. ㅡ.ㅡ
그리고 4시쯤 되면 하루 회고와 정리 시간을 주고 6시 땡치면 튑니다..
저는 그렇게 주로 팀을 운영합니다.
혹시 일일 회고 등은 진행 안 하시나요? 한 사람이 10분 늦으면 다른 사람들도 10분 기다리게 되는 게 보통입니다. 그럴 필요가 없을 정도로 따로 일하고 있다면 통합 과정이 누군가에게 집중된 상황일 수 있습니다.
2011. 5. 11. 오후 6:47에 "안효진" <anho...@gmail.com>님이 작성:
일단, 제가 말씀드린 칼퇴근은 정말 말그대로 6시가 땡치면 자리에서 일어 납니다.(1분도 오차가 없습니다.)이때 정말 업무시간에 집중하고 있는가 하는 의문이 들어서 그렇습니다.사실 업무시간에 집중하면 5분~10분 정도 늦을 수도 있자나요.
2011년 5월 11일 오후 6:42, Sungchul Park <gyu...@gmail.com>님의 말:
>
> 성과를 유지하면서(또는 최대의 성과를 내면서) 칼 퇴근할 수 있다면 최선이 겠지만
> 성과에는 아무런 관심도 없이 칼퇴근 자체가 목표가 된다면 뭔가 문제가 있는 상황이겠죠...
혹시 이 주제와 관련해서 팀원분들과 대화를 나눠 보신적이 있으신가요?
“저도 야근이 주는 안좋은 영향은 잘 알고 있습니다. 근데 요즘 이러저러한 상황을 보니 걱정이 됩니다. 어떻게들 생각하세요?“라고 가볍게 논의 해보시는건 어떠세요?
혹시 내부에서 찾을 수 있는 해답을 외부에서 먼저 찾고 계신것은 아닌가 해서요.
솔직한 속내를 털어 놓으면, 이 부분을 가지고 팀원들에게 이야기를 하면괜시리 제 감정만 드러나고 부작용이 많치 않을까 걱정이 되어서 많은 경험이 있는 선배님들에게 조언을 구해 보았습니다.글타래를 쭉 읽다 보니,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들, 그리고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 조금씩 보이는듯 해서 감사합니다.내일은 이 주제와 관련해서 대화를 한번 나눠 보겠습니다.^^
2011년 5월 11일 오후 7:20, Seungbin Cho <mrb...@gmail.com>님 의 말:
사실, xper 게시판이 요즘 조용하여 이슈를 하나 띄웠는데, 활발한 의견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우선, 저는 근무시간에 최대한 집중하여 일을 끝내자는 주의 입니다. 저조차도 야근은 잘하지 않습니다. :-)
(예전에 야근에 대한 이슈가 나왔을때도 이슈가 확 한번 타올랐던 기억이 납니다.)
상철님께서 주신
"자신이 진행하는 일에 남아서 해야할 만큼의 가치를 찾을 수 없기 때문" 이라는 개념이 다시 이야기하면 동기부여가 되지 않는일
로 이해해도 되는지요?
잘아시겠지만, 회사일을 하다보면 본인이 좋아하는 일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하기 싫어하는 일도 해야 경우가 있습니다.
자기가 하기 싫은 일을 시켰다하여 일부러 칼퇴근을 한다면, 그건 아마 다른 방법으로 접근해야 할듯 합니다.
지금 저희는 구글처럼 업무시간에 자신이 하고 싶은 R&D의 자유주제를 주어서 스프린터를 만들고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업무 만족도 분석을 해도 평균 이상의 만족도가 나옵니다.)
그럼 왜 칼퇴근? - 고민했던 부분에 대해서,
위에 승준님께서 이야기 하신 것 처럼 팀원들 프로파일링을 시작했더니, 전해 생각하지 못한 곳에서 해결점이 한두개씩 보이기 시작
했습니다.
매우 개인적인 부분이라 공개하기 어렵지만, 제가 우려했던 부분이 아니라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오늘부터 조금더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 실험을 해보려고 합니다.
결과는 모든분께 피드백 해드리겠습니다.^^
On 5월12일, 오후3시20분, Klaus Youm <klausy...@gmail.com> wrote:
> 저도 상철 님과 같은 생각이 듭니다.
>
> 1. 일정에 쫓기는 야근과, 타의에 의한 야근을 하는 것보다는 업무 시간 내에 업무를 마치고 칼퇴근이 정신 건강에 더 나을 것이고,
> 개발자에게 큰 만족감을 줄 거 같고요.
> 2. 개발자 스스로가 얼마나 자신의 열정을 갖고 일을 할 수 있게 과제를 리딩하느냐가 리더와 팀의 역할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
>
> 2011년 5월 12일 오후 1:06, Sangchel Hwang <k16w...@gmail.com>님의 말:
>
>
>
> > 제 느낌에는 칼퇴근이 문제로 보이지는 않네요.
>
> > 야근을 강요하지 않는 문화(몇 달간 땡 하고 퇴근한다면 그렇게 봐도 되겠죠.)라면 사람들이 그렇게
> > 집에 가는건 자신이 진행하는 일에 남아서 해야할 만큼의 가치를 찾을 수 없기 때문이라 보입니다.
>
> > 유지가능한 정도로 일하기(Sustainable Face)에 대해 설명하는 책들을 봐도 이 실천법이 반드시
> > 야근을 해서는 안된다라고 말하는건 아니거든요. 스프린트가 끝났을때 성취를 느낄수 있도록 한 스프린트
> > 버닝을 하는것도 좋다고 이야기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
> > 근무시간내냐, 야근시간이냐를 막론하고 버닝할 수 있는 환경인가를 한번 고민해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
> > 2011/5/11 Seung Joon Choi <eruc...@gmail.com>
>
> >> 네, 저도 늘 고생하고 매번 겪어 나가고 있지요.
>
> >> 한가지 더 첨언하자면. 비공식적인 대화에서 유용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의외로 많은 준비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 >> 질문의 목록을 꾸준히 작성해 놓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 >> 은근하게 물어봐도 뭔가 중요한 정보가 나올 질문을 만든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죠. 저 같은 경우도 뭔가 설문 하나 만들때도
> >> 3~4시간이 후딱 지나가 버립니다.
>
> >> 그리고 그 질문을 하고 답변을 들을 만한 상황을 카테고리를 만들어 두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 1. 식사 할 때 할 수 있는 질문들.
> >> 2. 차 한잔 하면서 할 수 있는 질문들.
> >> 3. 엘리베이터에서 할 수 있는 질문들.
> >> 4. 퇴근 길에 함께 걸어가거나 차타고 할 때 할 수 있는 질문들
>
> >> 맥락없이 질문을 하기 보다는 비공식적 대화의 대상이 되는 사람의 맥락에서 좀 더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네러티브를 더하고 연결 시키는
> >> 것이 더 좋습니다.
> >> 그 것이 어려우면 아이스 브레이킹을 하고 약간 맥락 없고 뜬금없는 질문을 하는 것이 좀 더 편안하구요. 툭~ 던지듯이.
>
> >> 평소 프로파일링을 해두면 그래서 도움이 됩니다.
>
> >> 저는 다른 환경이긴 하지만 40명 정도의 학생들의 개인별 자료를 정리하다 보니까, 아이폰만 잠깐 보면 뭔가 그 학생의 고민이나 불만,
> >> 화두를 알 수 있고, 맥락있는 대화를 던질 수 있더라구요. :-)
>
> > --
> > Blog:http://pragmatic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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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m min su (Prof. Matthew Shim)
SW Testing/ISA/QA
Graduate School Information Technology
Computer Science and Engineering
Kangwon National University
http://noogabar.com (Testing Team Blog) - Editor
Mobile: +82-10-9707-8548
e-mail: matthe...@gmail.com
현재 운영방침에 문제가 있다고 느끼고 계시고 이를 어찌해야 할지 모르는 상황으로 비춰집니다. (장문의 글속에서 느낀바 그대로 입
니다.)
해야할 목표치의 업무는 있는데 퇴근시간이 강조되다보니 일을 차일피일 미루는 느낌을 받고계시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문제는 다음과 같을 수 있습니다.
1. 팀의 생산성 추정을 초기에 너무 높게 잡았다.
2. 팀원들이 진짜 농땡이 부리고 있다.
3. 느낌이 그렇다.
정확하게 상황을 모두 판단할 수는 없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6시 이전에 퇴근하는 분위기인가입니다.
다시 상세히 말씀드리면 2시에도 3시에도 5시에도 퇴근할 수 있는 분위기인가입니다.
==>>>> 업무완료가 퇴근의 기준이라면 전날 밤새고 오전 10시에 업무 종료 보고후에 퇴근할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반대로 6시라는 시간이 정해져 있다면 뭘해도 6시까지만 버티자.모드일 확률이 높습니다.
다행히 R&D기간으로 테스트기간이시니 이렇게 해보심이 어떨까 싶습니다.
1. 퇴근전 전체 팀원들을 모아서 그날 진행했던 R&D 진행 공유회의를 제안드립니다.
-> 이렇게 하면 누가 더디고 누가 빠른지 쉽게 파악하실 수 있습니다. 아무리 바쁘더라도 오후 5시에는 회의실 집합이 가장 중요
한 포인트입니다.
2. 1~2주간 모니터링한 결과와 업무진행 측정결과를 통해 전체 팀의 생산성 기초자료로 활용하시고 그걸 토대로 일정을 잡기를 권
해드립니다.
-> 모니터링 대상은 팀원들의 자세입니다. 주어진 시간에 집중의 여부를 모니터링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측정대상은 첫째 진도, 둘째, 학습의질로 양과 질을 모두 측정하시기 바랍니다. 필요하다면 구술테스트도 괜찮습니
다.
3. 뛰어난 팀원은 팀장의 권한으로 조퇴시키시는 포상을 활용하시어 집중해서 빨리 일 마치면 개인시간을 가질수 있다는 동기부여도
괜찮습니다.
고생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