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메니져가 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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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uri7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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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7, 2013, 1:01:38 AM7/7/13
to xper
안녕하세요

질문이 있어서 이렇게 메일을 드립니다^^

아이티업계에서 프로젝트 메니져가 되려면 어떻게 준비를 해야할까요?

지금 프로젝트 메니져 하시던 분들은 학부때 어떤 전공 졸업하셨나요?

대학을 졸업하고 막연히 프로젝트메니져가 되고싶다고 생각을 했는데 졸업후 취업부터 어떻게 결정을 해야할지 고민 할 수록 아는게 아무것도 없는것 같아서 이렇게 질문을 드립니다~

보통 개발자출신의 프로젝트 메니져분들이 많다고 들었는데 정말 그런가요??

아 참고로 저는 지금 산업공학을 전공하고 앞으로 진로를 고민 중에있습니다.

어떤식으로 이 분야에 진입해야할지 고민입다.

나의 iPhone에서 보냄

J.Jin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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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7, 2013, 8:41:29 PM7/7/13
to xp...@googlegroups.com
아무도 답이 없길레 대충 답변 답니다.

제가 생각하기로는 두가지 코스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개발을 오래 하다보면 관리직으로 넘어갈 때가 있는데 그때 프로젝트 매니저가 됩니다.
다른 하나는 SI 업체에서 PL 역할을 하다가 경력이 쌓이면 프로젝트 매니저가 됩니다.




2013/7/7 Hanuri7421 <hanur...@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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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eny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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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7, 2013, 9:23:07 PM7/7/13
to xp...@googlegroups.com
대학 전공에서 어떤 것을 전공한다고 프로젝트 매니져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일단 전공과는 무관하게 PM이 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대학 졸업과 동시에 PM 이 될 수 있는 확률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한국의 IT 업종에서는 개발 경력이 많이 쌓여서 PM 이 되는 케이스가 대부분일 것입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PM 이라는 직책은 추천드리고 싶지는 않네요...

그럼... 준비 잘 하셔서 좋은 직장에 꼭 합격하세요....



2013/7/8 J.Jin Kim <kim...@gmail.com>

Jisung, 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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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7, 2013, 10:03:22 PM7/7/13
to xp...@googlegroups.com
PM의 핵심 역량이 측정과 제어인데요
여러 관리 기법을을 이용해 여러 지표를 측정하는 것이 이것은 학습을 통해 어느정도 커버 되지만
그 지표를 변경시키기 위한 제어는 사람이라고 하는 대단히 어려운 요소가 들어 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나이가 중요한 한국 문화에서는 젊은 사람이 PM이 되긴 어렵습니다.

(사실 개발 하다가 나이먹고 경력있다고 PM하는 경우가 많긴 한데 경험에만 의존해서 관리를 하다 보니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





2013. 7. 7., 오후 2:01, Hanuri7421 <hanur...@naver.com> 작성:

June Kim (김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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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7, 2013, 11:04:54 PM7/7/13
to xp...@googlegroups.com
여러분들이 답을 해주셨는데, 산업공학을 전공하고 계신다면 기업 중 품질관리, 품질혁신팀, 혹은 PMO 등이 있는데 그런 곳에서 커리어를 시작하는 경우가 있겠네요.

그리고 말씀하신 대로 개발자 출신의 PM이 많기 때문에, 개발자 경력이 전무하면 PM이 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그러나 개발자 경력 없이 PM되는 경우가 있긴 함 -- 예컨대 조엘 스폴스키는 대학 갓 졸업하고 Program Manager로 MS에서 일함).

프로젝트 매니저가 되기 위해 준비할 것은 PMBoK(http://en.wikipedia.org/wiki/A_Guide_to_the_Project_Management_Body_of_Knowledge )을 보시면 감이 오실텐데(나름 비판도 많고 문제도 많은 자료이긴 합니다만 ^^;;), 시험 준비하듯이 공부하는 것과 실전은 차이가 많아서 좀 더 장기적인 커리어 플랜을 세워서 접근하는 것이 어떻까 하네요.

2013/7/7 Hanuri7421 <hanur...@naver.com>

안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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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9, 2013, 3:50:29 AM7/9/13
to xp...@googlegroups.com
궁금해 져서 그런데요, 왜 PM이 되시려고 하는지 여쭤 봐도 될까요?


2013년 7월 8일 오후 12:04, June Kim (김창준) <june...@gmail.com>님의 말:

Hubert 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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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9, 2013, 9:29:38 AM7/9/13
to xp...@googlegroups.com
저도 입사 전에는 프로젝트 PM이 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PM이 아니지만, PM의 수행해야 할 역할과 책임은 국내에서는 거의 예술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훌륭한 PM을 목표로 여러가지 커리어를 경험하시는 것을 목표로 해보시죠 




2013/7/9 안효진 <anho...@gmail.com>



-- 

Shin Sang J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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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9, 2013, 11:00:30 PM7/9/13
to xp...@googlegroups.com
PM이 되기 위해 이런 준비가 되어 있어야한다고 말씀 드리기는 어렵습니다만
적어도 그간 많은 PM님들과 협업하면서 몇가지 특징을 알려드리는 것이 도움이 되실 수도 있겠습니다.

[개발자 출신이다?]
틀린 말은 아닙니다.
그분들도 분명 '왕년에 개발을 끝내주게 했던' 분들임에는 분명합니다만
그분들이 경험한 개발 패러다임은 지금과는 다릅니다.
더우기 xper에서 생각하는 역할자들이나 실천 방법이나 기법이나 공정과는 거리가 먼 경험을 하신 분들이라 지금의 우리와 견주어 생각하긴 좀 무리가 있습니다.
고객사 정보 전략에는 개발 스펙이 아닌 분들이 관리 PM을 하거나
간혹 수행사 영업이 관리상의 이유로 PM을 하는 경우도 있긴 한데 
문의하신 분이 생각하는 (일반적으로 이해하는) PM과는 거리가 있으므로 예외로 보셔도 무방합니다.

[온갖 관리 기법과 측정과 예측에 능해야한다?]
분명 필요한 부분입니다.
프로젝트 관리가 기본적으로 돈과 사람과 시간을 다루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실 개발 스펙이 중요하냐는 것과 좀 거리가 생길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원가 계산은 되어야 돈을 다룰 것이고 
어느 정도 개발 경험이 있어야 시간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남은 건 사람인데 이 사람을 다루는 스킬 때문에 젊어서는 하기 어려운 이유가 됩니다.
결국 경험이 중요한 것인데 이것이 부족할 때 보완하는 것이 각종 기법입니다.
각종 기법은 다행히도 전문적으로 교육 받은 이들의, 도움이 있을 경우 위임이 가능합니다.
정량적 품질관리에 능한 품질 관리자를 다행히 만난다거나 
비용 산정과 네고에 능한 영업을 만난다거나
개발자와 커뮤니케이션이 잘되는 PL을 만나는 경우가 그러합니다.
이러한 일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어떤 역량이 필요한지를 찾게 되는데 그 때 창준님이 말씀하신 PMBOK을 숙독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정리]
제 주변 얘기에 한정되긴 합니다만
대체로 훌륭한 PM이라고 존경 받는 분들의 특징을 나열하자면
- 개발자가 뻥치는 것을 경험으로 가려내어 적정한 공수를 잡을 수 있다.
- 개발자가 놓친 것을 사전에 인지하여 PL로 하여금 챙기도록 지시할 수 있다.
- 절대적으로 부족한 시간과 비용 내에 작업을 완료하기 위해 우선 순위를 조정하고 협상할 수 있다.
- 사람 간의 커뮤니케이션 오류로 유발되는 각종 논쟁에 휘말리지 않고 역할을 재분장하고 액션 플랜을 세워 지시할 수 있다.
- 상대적으로 IT 배경 지식이 약한 고객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는 범위에서 말도 안되는 요구를 부러뜨릴 수 있다.
- 전체 상황을 보지 못하고 개발 이슈만 가지고 스스로 좌절하고 무너지는 개발 결벽증이 있거나 순진한 개발자를 설득할 수 있다.
- 등등...

결국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는 
'개발하다 나이되니 관리하게되고 PM 하게 되더라'는 말도 다 맞고
'개발 보다는 관리 기법이 필요하더라'는 말도 다 맞습니다.
다만 왠만해선 안채워지는 것은 '사람 다루는 방법' 입니다.

이건 개인의 성향이나 인생 경험, 인간 관계인지라
타고나거나, 부단한 노력이 있을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이제까지 모신 PM님들을 돌아봤을 때
'존경합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분이 손에 꼽을 만한 것은
대학 졸업장으로는 취할 수 없는 군살 같은 경험 때문인 것 같습니다.

좋은 고민을 하시는 걸 보니 
훌륭한 PM님이 되실 것 같습니다. 
응원할께요.


2013년 7월 9일 오후 10:29, Hubert Shin <huber...@gmail.com>님의 말:

조기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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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10, 2013, 4:55:06 AM7/10/13
to xper
Project Manager의 조건으로 저는 경험과 경험을 실력으로 발휘할 수 있는 능력을 우선으로 생각합니다.
프로젝트에 관련된 다양한 경험을 해보셔야 균형잡힌 매니저의 역할을 하실 수 있을테니 개발이던 테스트던 기획이던 무엇이든지 간에 다양하게 경험해보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국내 개발조직에서는 대부분 개발자 출신이 PM의 길을 걷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아무래도 개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길이 조금 더 유리하겠죠. 물론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닙니다. 매니저로서 해야하는 일들을 모두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방법은 많으니까요.
개발자로서 Career development를 수직적으로만 발전시키다보면 결국 갈 수 있는 길은 매우 좁아집니다. 가능하다면 수평적 Career development도 기회를 만들어서 해보시는 것도 좋아요. 개발, 테스트, 기획, 세일즈 등등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제품화하는데 참여하는 역할은 매우 많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나온 이야기인데 Microsoft의 PM은 Program Manager이고 이들은 프로젝트 관리는 하지 않습니다. 순수하게 제품 혹은 기능 설계를 담당하고요.. 물론 경력이 오래되거나 Senior 레벨이면 매니저 역할을 하는데, 이것은 PM뿐만 아니라 개발, 테스트 모두 역할을 나눠서 합니다. 그래서 대학, 대학원을 졸업하고 Program manager로 입사해서 일하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우리와는 사뭇 다른 문화(?)죠...


2013년 7월 10일 오후 12:00, Shin Sang Jae <code...@gmail.com>님의 말:

booil 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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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10, 2013, 5:43:09 AM7/10/13
to xp...@googlegroups.com
안영하세요.

"책으로 프로젝트 매니지먼트를 배운다"는 것은 "책으로 연애를 배웠어요" 와 비슷한 상황일 것 같습니다만 서적을 참고해보시는것도 한발 내딛는데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1. 프로페셔널 소프트웨어 개발 (인사이트) : 소프트웨어 산업 전체에 대한 메니지먼트 & 엔지니어링 전문 분야에 대한 당위성과 역할 조명.
2. 실천가를 위한 실용주의 프로젝트 관리 (인사이트) : 스토리 형식의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3. 맨먼스 미신 (케이엔피북스) :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고전)
4. Head First PMP (OREILLY) :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번역판이 있을 지도...)
5. 프로젝트가 서쪽으로 간 까닥은 (인사이트) : 사례별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이슈 모음 집.
6. 이해관계자 중심의 소프트웨어 개발 (인사이트) : 계획 및 요구 분석 (분석가, 프로덕트 매니저 (MS에서는 프로그램 매니저라고 어느 분이...). 한국에서는 Product를 PM으로 부르는 경우가 더 많으니 어떤 PM인지.)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매니지먼트(프로덕트, 프로젝트, 분석)를 하려면 해당학과 졸업 후 2년 경력을 쌓거나 비슷한 경력을 가진 후에 전문 분야로 가는 것이 좋다고들 합니다.



2013년 7월 10일 오후 5:55, 조기환 <gihw...@gmail.com>님의 말:

Jongwan H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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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26, 2013, 6:55:57 AM9/26/13
to xp...@googlegroups.com
회사에서 프로그램을 만들다 제 수준을 넘어선 프로그램을 만들려다 보니 외주를 주는 입장이 되었습니다.
현재 박사과정에 있지만, 개발 경력은 극지 짧아 이리저리 공부를 하고 있죠.
석사과정때(전 XML을 전공했습니다..) 한진해운의 문서 처리 시스템을 개발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PL의 역할과 개발의 역할을 동시에 했습니다.
그 생각에 현재 직면하고 있는 PM도 할 수 있겠지 생각 했습니다.
그러나 그 반대였습니다.

누구보다 만들고자 하는 시스템을 명확하고 간결하게 알아야 되고, 그 시스템이 미칠 영향이나, 향후 어떻게 변할지에 대한 모든 정보들을 더욱더 가치 있는 정보로 변환하여, 프로젝트를 이끌어 가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얼떨결에 할사람이 없어 PM의 역할을 맡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자 하니 남들보다 더 많이 뛰어야 되더라구요
아직 젊다는 것만 믿고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바이오 관련된 회사에서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습니다.

2013년 7월 7일 일요일 오후 2시 1분 38초 UTC+9, 하누리7421 님의 말:

Hanuri7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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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16, 2013, 2:42:09 AM10/16/13
to xp...@googlegroups.com
오래된 포스트에 답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사실은 이 포스트를 제 후배의 상황을 대신 작성해서 올린 질문이었습니다
많은 여러가지 생각을 해보고 같이 이야기도 많이 해보고 있는데
아직 회사원도 아니고 컴퓨터 전공도어니라 개발자도 아닌 후배 입장에서 그런데 아이티쪽에서 일을 하고 싶어 해요~
무엇을 준비해야할지 어떤 경험을 쌓아야 할지 어떤 공부를 하면서 준비해야 할지가 정말 막막한것 같습니다

나의 iPhone에서 보냄

2013. 9. 26. 오후 7:55 Jongwan Ham <jongw...@gmail.com> 작성:

--

Jongwan Ham

unread,
Oct 16, 2013, 4:44:36 AM10/16/13
to xp...@googlegroups.com
글 쓴 당시에는 그저 제가 힘든 내용과 어떻게 하고자 하는지에 대해 주저리주저리 썻을 뿐입니다.
후배님에게 힘내시라는 말씀 대신 전해 주시길..

2013년 10월 16일 수요일 오후 3시 42분 9초 UTC+9, 하누리7421 님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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