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의 신선식품 진출 및 신선식품 시장 현황
소셜커머스의 물류 배송 혁신으로, 소셜커머스는 상품의 카테고리를 신선식품으로 확장했다.
지금까지 소셜커머스를 비롯한 대부분의 온라인 유통업체에서 신선식품 유통은
지금껏 접근하기 어려운 품목으로 인식이 되어왔다.
신선식품의 배송 중 변질 우려와 신선식품 품질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도 측면에서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소셜커머스 업체들의 당일 배송 정책에 따라 소셜커머스 업체들의 신선식품의
유통도 가능하게 되었고 쿠팡, 티몬, 위메프는 신선식품 카테고리를 만들었다.
이후 각자의 배송시스템에 맞춰 고객에게 신선식품 유통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소셜커머스 3사의 신선식품 유통 현황을 보면 쿠팡은 2015년 6월 19일부터
농협중앙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15년 9월부터 농협의 신선식품과
인증된 우수 농수산물, 냉동식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쿠팡이 농협과 협업을 한 이유는 신선식품의 냉장·냉동 보관·배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이다.
쿠팡은 현재 신선식품 물류를 관리할만한 콜드체인을 갖추고 있지 않기 때문에
농협의 냉장·냉동 물류시스템을 갖춘 농협과 협업을 통해 농수산물 유통의 한계를
극복하려 한 것이다.
이러한 쿠팡의 신선식품 유통은 오후 11시까지 신선식품을 주문하면
다음 날 바로 상품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 ‘로켓배송’과 연계되어 시너지 효과가 있다.
이와 함께, 최근 쿠팡은 ‘로켓프레쉬‘라는 새벽배송 서비스를 출시하며,
당일 배송에서 나아가 새벽배송을 실행하고 있다.
현재 쿠팡에서 농협과 협업을 통해 판매하고 있는 식료품은 대략 780가지다.
양파, 마늘, 고추, 호박, 깻잎 등 주요 신선 채소를 비롯해 감귤, 배, 사과 등
제철 과일을 기존 판매가의 10~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중이다.
이와 함께, 주식인 쌀, 잡곡뿐만 아니라 돈까스, 냉동만두 등 인기 냉동식품과 정육,
수산물도 판매를 하고 있다.
쿠팡의 신선식품 배송절차를 보면, 먼저 고객의 주문이 들어오고,
주문이 들어오면 농협 물류센터에 주문이 알려져, 농협 물류 센터에서
해당 주문 상품을 수도권에 위치한 쿠팡 물류터미널에 보내서
쿠팡이 다시 각각의 주문 제품 특성에 맞게 재포장해 쿠팡맨이 ‘로켓배송’으로
신속하게 24시간 내 배송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늘어나는 신선식품 수요에 맞춰, 기존의 안성 농협 물류창고 이용과 함께
인천에 신선식품 물류창고를 임대하며 물류센터를 확장하고 있다.
또한 로켓배송과 함께, 신선식품을 새벽에 배송해 다음날 아침에 받아볼 수 있는
‘로켓프레쉬‘도 수도권으로 확장해 서비스를 확장해나가고 있다.
티몬은 묶음배송 서비스 ‘슈퍼마트’와 당일배송 기능을 갖춘 ‘신선식품 전문관’을
현재 운영 중이다.
묶음배송 서비스 ‘슈퍼마트’는 대형마트 온라인몰의 묶음배송과 비슷한 방식으로,
티몬은 슈퍼마트 가격 전담 팀이 대규모 직매입과 실시간 모니터링 하여 슈퍼마트 상품이
국내 최저가 수준에서 10% 저렴한 가격으로 가격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당일 오전 10시 이전 주문시 상품이 당일 배송되는 서비스
‘슈퍼예약배송’의 배송지역이 확대되었다.
기존 배송지역은 서울지역 17개구와 분당, 위례지역에서만 이용할 수 있었으나
구로구, 금천구, 강서구, 양천구가 추가되어 현재 서울 총 21개구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경기도에서는 위례, 분당 지역에 이어 광명, 부천, 하남 일부 지역이 추가되며
서비스 구역을 점차 넓히고 있다.
티몬은 앞으로 서울 전지역과 대부분의 수도권 지역에서 ‘슈퍼예약배송’ 서비스을
이용할 수 있게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슈퍼예약배송의 가격 제한 조건은 2만원이상으로, 조건 충족시 무료로 묶음배송 된다.
티몬은 자사 배송서비스의 빠른 배송과 소비자 환불 제도인 ‘슈퍼환불’ 제도를
도입해 고객 배송 제품에 문제가 있을시 전용 콜센터를 통해 반품절차 처리 이전에
즉시 환불을 해주고 있다.
이와 함께, 티몬은 단순 변심 반품도 반품 배송비를 받지 않고 ‘무료 반품’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티몬은 쿠팡의 ‘로켓배송’처럼 2015년 10월부터 티몬 자체 물류센터,
전담 택배기사를 통해 서울, 경기지역에 주문 당일 상품을 수령할 수 있는
‘슈퍼배송’, ‘슈퍼예약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위메프도 신선식품 시장에 국내 소셜커머스 업체 중 가장 먼저 뛰어들며
사업을 시작했다.
위메프는 2016년 신선식품 직배송 서비스인 '신선생'을 런칭하며,
신선식품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가장 먼저 진출했다.
그러나 최근 온라인 신선식품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신선생 서비스를
메인페이지에서 제외하며, 신선식품 경쟁에서 한발 물러서고 있다.
위메프는 소셜커머스 3사 중 가장 먼저 진출했지만, 신선식품 물류센터와
콜드체인 확보에 많은 투자비용이 들어가 이에 부담을 느끼고 신선식품 사업 확장에서
물러난 것으로 보인다.
이는 현재 소셜커머스 3사의 영업이익 상태가 큰폭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 기인한다.
위메프는 소셜 3사 중 가장 매출규모가 작은 업체로,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신선식품 사업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사업을 접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여전히 신선식품 배송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할 것으로 보인다.
소셜커머스 신선식품 시장 현황
쿠팡은 2015년 신선식품 거래량이 약 300% 증가했다.
신선식품 거래량 증가에서 주목 할 점은 50~60대 장년층의 신선식품 구매량이
약 320% 급증했다는 것이다.
현재 쿠팡은 신선식품 부문에 136,005여개 딜을 운영하고 있으며
신선식품 비중은 계속해서 늘어날 전망이다.
티몬은 티몬이 운영하는 생필품 쇼핑채널 '슈퍼마트'에서
2018년 상반기 신선식품 매출이 전년 상반기 대비 437%,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티몬의 신선식품을 구매한 사람의 연령대를 보면 30대가 42%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40대 이상 중장년층의 구매 비중도 35%로 조사되어 다양한 연령대에서
모바일 장보기가 활성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위메프도 티몬과 같이 신선식품 성장세가 눈에 띈다.
위메프의 신선식품 배송 서비스 ‘신선생’은 2016년 오픈 후 상품의 판매 건수는
평균 월 3만개에서 31만개로 증가해 10배 이상 증가했다.
구매자 수도 기존 1만2500명에서 12만명으로 증가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