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좋은 일이 있습니다. 제가 2017년부터 "한국어 맞춤법/문법 검사"를 주제로 "공개SW개발자Lab" (KOSSLab)
전담개발자 프로그램으로 선발되어 지원받게 되었습니다. (2018년도까지 예정.)
저는 예전부터 이러한 외부 지원, 특히 공공의 돈으로 지원을 받는 오픈소스 프로젝트는 지원 받는 사실을 잘 알리고 부끄럽지
않은 성과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이곳에 이렇게 알립니다.
지원하면서 제출했던 계획은 크게 다음과 같습니다.
- 갈퀴 사이트의 복구 및 재운영, 다시 릴리스 시작.
- 그동안 한계로 작동했던 hunspell 기능에 한국어를 위한 수정 사항 기여해보기
- LanguageTool 등 문법 검사 프레임워크 한국어용으로 시험해 보기.
여기까지가 2017년이고, 2018년까지 가면 아직 불확실한 부분이 많은 마지막 줄 문법 검사 쪽에 PoC 이상 쓸모가 있도록
더 시간을 쓸 생각입니다.
KOSSLab은 "커미터급 공개SW 고급인력 육성 기반 확충, 글로벌 프로젝트 선도"와 같은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
http://kosslab.kr/lab/vision ) 농담 반 얘기하면, 이 프로그램에서 제가 이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건
이런 목표와 전혀 맞지 않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저는 이미 오래전부터 다른 글로벌 오픈소스에 참여하고 있고, 이
프로젝트는 글로벌 프로젝트가 될 가능성도 그럴 필요도 없기 때문이죠. 실제로 글로벌 가능성 같은 부분이 평가 항목에 있지만,
이런 한계에도 불구하고 제 다른 프로젝트가 아니라 이 프로젝트만으로 제안해서 선발되었으니 중요성이 높게 평가되었다는 뜻일
겁니다.
여기서 제공하는 장소 지원 같은 걸 이용하면 필요에 따라 소모임을 주최할 수도 있을 거고요. 이 프로젝트가 한동안
지지부진했지만, 올해는 좀 더 활동적인 모습을 기대하실 수 있을 겁니다. :)
류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