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4일 (금요일) 밤 11시에서 12시 사이에 정기 미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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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 Por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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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3, 2010, 11:50:59 PM6/3/10
to secondlife-korea
6월 4일 (금요일) 밤 11시에서 12시 사이에 정기 미팅 있습니다.

미팅 시간 : 한국시간으로 이번주 금요일(6월 4일) 밤 11-12시 (SLT : Friday AM07-08)
미팅 장소 : TOV 커뮤니티 회의실 http://bit.ly/cFIohS
미팅 주제 :

1. 향후 일정에 대한 중간 정리 (한글화 일정 / 용어 정리 등에 대한 확실한 논의)

* 이번주 단어 정리는 쉬어갑니다.

Free Portal

unread,
Jun 4, 2010, 11:40:15 AM6/4/10
to secondlife-korea
미팅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하자면,

1. 에메랄드뷰어 브랜치 전체적으로 관리를 해줄 사람 필요. (캣님이 빙월님 지명)
2. 한글화 용어에 대한 가장 큰 입장 차이를 보이는 사람들 같이 모여서 날잡고 의견 통일 (난지도님, 빙월님, 저)
3. 미팅 시간 1시간 앞으로 당기기 * 미팅 참여자들은 대부분 동의 (이유 : 버몽님이 졸리데요.)
4. 뉴스 그룹 적극적으로 활용.
5. 2.0 뷰어 초벌 번역 진행을 위해서 에메랄드뷰어 번역 참고.
6. 전체적인 진행율 확인 필요 (용어 정리 문서 맨뒤에 보면 페이지는 생성됬으나 갱신은 않됨)

이정도입니다.

미팅로그 :
http://wiki.secondlife.com/wiki/User:Free_Portal/Korean_Localization/Meeting/2010_06_04


2010년 6월 4일 오후 12:50, Free Portal <hyo...@gmail.com>님의 말:

빙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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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4, 2010, 3:45:23 PM6/4/10
to secondlife-korea
긴 논의가 필요한 경우

채팅으로 하게되면 채팅렉등의 문제도 있고 상대가 말하는 와중에 채팅을 함께 쳐서 섞이는 경향이 있으니

웹으로 새 글을 하나 열어 서로의 명확한 의견 제시를 하는쪽이 어떨까 싶습니다.(생각도 정리해서 올리고)
-
'
제 생각은 외래어건 한문어건 무관계로 기존 사용자에게 익숙한 단어를 선택하는게 옳다는 것이고

프리님은 외래어나 한문어를 일부 허용하지만
사용자의 익숙함 보다 순화원에서 제시하는 오용 단어들은 순화원을 표준으로 따르는게 옳다는 것

난지도님은 외래어는 안되고 한문어나 국립 국어원 표준으로 번역해야 옳다는 말씀 맞나요..
.
'
제가 생각하고 있는 각자의 의견들이 틀렸으면 본인의 의견은 그게 아니라 이렇다 하고 답글주뗌므...
.
'
일단 국립 국어원측에 '틀렸기 때문에 표준을 새롭게 세운 것이냐' 하는 글을 전달 했으니

그것이 단지 선택사항일 뿐인지 기존 단어들이 틀렸기 때문에 표준을 정한것인지 이야기가 명확해 질듯..
.
.
주말이라 답변이 안올걸 예상해보면 월요일이나 아님 화요일쯤 답이 올라나요 =_=;
...

On 6월5일, 오전12시40분, Free Portal <free.por...@hyouk.net> wrote:
> 미팅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하자면,
>
> 1. 에메랄드뷰어 브랜치 전체적으로 관리를 해줄 사람 필요. (캣님이 빙월님 지명)
> 2. 한글화 용어에 대한 가장 큰 입장 차이를 보이는 사람들 같이 모여서 날잡고 의견 통일 (난지도님, 빙월님, 저)
> 3. 미팅 시간 1시간 앞으로 당기기 * 미팅 참여자들은 대부분 동의 (이유 : 버몽님이 졸리데요.)
> 4. 뉴스 그룹 적극적으로 활용.
> 5. 2.0 뷰어 초벌 번역 진행을 위해서 에메랄드뷰어 번역 참고.
> 6. 전체적인 진행율 확인 필요 (용어 정리 문서 맨뒤에 보면 페이지는 생성됬으나 갱신은 않됨)
>
> 이정도입니다.
>

> 미팅로그 :http://wiki.secondlife.com/wiki/User:Free_Portal/Korean_Localization/...


>
> 2010년 6월 4일 오후 12:50, Free Portal <hyo...@gmail.com>님의 말:
>
>
>
> >  6월 4일 (금요일) 밤 11시에서 12시 사이에 정기 미팅 있습니다.
>
> > 미팅 시간 : 한국시간으로 이번주 금요일(6월 4일) 밤 11-12시 (SLT : Friday AM07-08)

> > 미팅 장소 : TOV 커뮤니티 회의실http://bit.ly/cFIohS

빙월

unread,
Jun 4, 2010, 4:33:07 PM6/4/10
to secondlife-korea
지금까지 위의 주제로 부딪힌 내용들이

오브젝트 vs 물체 (투표로 오브젝트 됐음)

컷 vs 자르기 vs 절단 (투표로 컷 됐음)

노트카드 vs 알림장 vs 메모장 (회의결과 노트카드 됐음)

수정 vs 고치기 (별말 없는 상태)

착용 vs 붙이기 (별말 없는 상태)

삭제 vs 지우기 (별말 없는 상태)
-
-
요정도?
-
-
번외로 no transfer 에 대한 이야기들이 있겠네요.
-
-

> > > * 이번주 단어 정리는 쉬어갑니다.- 원본 텍스트 숨기기 -
>
> - 원본 텍스트 보기 -

빙월

unread,
Jun 8, 2010, 9:47:50 AM6/8/10
to secondlife-korea
국립 국어원측에

순화어에 대한것이 기존의 한문이나 영문식 표기법이 틀렸기 때문에

새롭게 순화된 한글말을 표준으로 제시하는 것이냐

아니면 틀리지는 않았지만 한자어 등의 순우리말 표기를 위해 권고하는 것이냐 하는 질문에

표준이나 규범으로 삼고자 하는것이 아닌 단지 권장 하고자 하는 것이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
=
===================================================================================

안녕하십니까?
국어원에서 순화한 말들은 표준으로 규범화한 것이라기보다 그 사용을 권장하고 있는 말입니다.

다만 낱말마다 다음과 같은 표지를 두어 그 순화의 정도를 표시하고 있습니다.

➡ 순화한 용어만 쓰기/ ⇨ 순화한 용어로 쓰는 것을 권고/ = 둘 다 써도 좋음’

순화어와 관련해서는 국어원 누리집 자료 마당, 공개 자료실에 있는 순화 자료집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자료들을 보시기 전에 국어순화자료집(~2003)-국어순화자료집합본-국어순화합본(일러두기)의 내용을 먼저 읽어보시면 자료를 효율적
으로 활용하실 수 있습니다.

참고로 국어순화합본의 일러두기에 명시한 순화 대상 용어의 범위와 순화 용어의 기본 원칙을 올려 드립니다.

<순화 대상 용어의 범위>
1) 일반어와 각종 전문 분야의 용어 가운데 아래와 같은 용어를 순화 대상 용어로 삼았음.
① 어렵고 낡은 한자어와 일본식 한자어
② 일본어투 용어
③ 서양 외국어와 외래어
④ 그 밖에 틀리게 쓰는 말
2) 이미 널리 쓰이는 한자어일지라도 살려 쓸 만한 더 좋은 고유어가 있을 경우에는 이를 순화 대상 용어로 삼았음.
3) 순화 대상 용어에 대한 표기가 둘 이상인 경우에는 자료집 이용자의 편의를 위하여 그 모두를 표제어로 삼았음.

<순화 용어의 기본 원칙>
1) 고유어(토박이말)를 찾아 살려 쓰는 것을 원칙으로 함. 다만, 알맞은 고유어가 없을 경우에는 우리말답게 새말을 만들거나 널
리 쓰이는 쉬운 한자어를 사용함.
2) 하나의 순화 대상 용어에 여러 개의 순화 용어를 제시하는 경우가 있음. 이것은 쓰는 환경에 따라 서로 다른 순화 용어를
쓸 수 있기 때문임. 또 하나의 순화 용어를 제시하는 것보다 복수의 순화 용어를 제시하여 자연스럽게 좋은 말을 선택하여 쓰는 것
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임.
3) 순화 용어의 표기는 어문 규정을 따르는 것을 원칙으로 하였음. 다만 띄어쓰기는 순화 용어가 주로 낱말 단위로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되도록 붙여 쓰도록 하였음.

===================================================================================
=
=

국어원에서 지침으로 삼고 있는 순화에 대한 범위나 원칙은 순화를 시도할 경우 적용되는 것이니 논외로 하면

인사 이후 쓰여진 첫줄이 제 질문에 대한 답변이 되는것 같습니다.

=

제가 알기로도 국립 국어원에서 진행하는 국어의 순화가 어떤 단어들이 틀렸기 때문에 고치는 것이 아닌

국어의 순수성을 위하여 외래표기나 한자어등을 순 우리말도 찾아보자는 움직임으로 알고 있습니다.

새로운 표준으로써 국가 기관이 무엇을 확립하고자 하는것이 아니라

순 우리말로 변경할 경우 이런 표현이 된다 라는 하나의 사전 형태인 것입니다.

=

우리말로는 이런 표현이 된다는걸 알리는

국립 국어원이 나쁘다거나 잘못되었다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현실적으로 다수에게 선택되어 익숙하게 사용하고 있는 단어들을 버리고

기업이나 사용자가 선택하지 않아 나중에는 모르겠지만 현재는 사어나 다름없는 순화어를

우리가 특별히 선택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하는것에 의문이 듭니다.

미래에 다른 어떤 단어가 대중화 되면 그때에는 또 다른 한글화 팀이 나서지 않을까요 ㄷㄷ

우리는 걍 현재만 보면 안됨? ㄷㄷㄷ

> > - 원본 텍스트 보기 -- 원본 텍스트 숨기기 -

Beaumont Ryba

unread,
Jun 8, 2010, 7:18:41 PM6/8/10
to secondlife-korea
오'ㅂ')/ 얼음달군 천재다!
Message has been deleted

Nanjido Oh

unread,
Jun 13, 2010, 10:09:27 PM6/13/10
to secondlife-korea
'순화어'라는 단어에 집착하는 것이 부질없을 수도 있는것이, 이제까지 합의 할 때 어려움이
따르는 용어는 많은 경우에 '익숙하지 않은 순화어'를 사용하자는 데서 오는 괴리감 때문이 아니라
'일상에서 그냥 쓰이는 한국어' vs '게임 사용자들에게 익숙한 발음 표기'
가 아니던가요? '순화어' vs '외래어'의 문제가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러니까 대체어가 사전에 찾아보기 힘든 단어라서 국립 국어원 까지라도 가서 순화어를
찾아내보는 경우가 아니라 '물체'라는 단어는 그냥 일상에 존재하는 단어란 말입니다.

'인벤토리'를 대체하는 '보관함'이라는 단어는 이질적인 순화어라기 보다는 일상용어입니다.
이것이 이질적이다라는 것은 어디까지나 특정 mmorpg에 익숙한 사람들에게 일상 한국어 단어가
처음 도입이 잘못되어 쓰게 된것이지 '한국인에게' 익숙하지 않은 표현이 아닙니다.

이런 경우는 순화어(?) 혹은 한국어를 표준에 맞게 쓰는 것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이런 경우는 '순화어'까지 필요할 정도로 어휘가 없어서 외래어를 차용한 것이 아니라
처음에 소수의 게임 많이 하는 사람들이 잘못 쓰기 시작해서 쓰게 된 용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처음에 게임 하던 사람들이 실제 의미를 모르고서 쓰는 경우도 있었겠지만 어쨌든
잘못된 언어 사용이라고 생각합니다. 극단적인 경우는 그냥 '훼방꾼' 이라고 의미 그대로
직역해도 될 것을 '그리퍼'라고 사용하고 있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이런 것은 여러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으니 그냥 그대로 둬도 괜찮은 상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순화어는 사용하면 좋겠지만 대부분 지금 논의는 굳이 왜 순화어를 사용해야 하느냐.. 까지
갈 것도 없고, 오히려 (순화어 아니라도) 왜 일상 한국어를 그대로 사용하는 게 좋으냐..로
표현하면 더 적당할 것 같습니다.


(물론 사전에 '~순화'라고 등재되는 용어는 순화어를 사용하는 것이 현 시점에서의 한국어에
더 맞으니 가급적 '문자 그대로의' 순화어를 써야한다고도 생각합니다.)

Nanjido Oh

unread,
Jun 13, 2010, 10:21:19 PM6/13/10
to secondlife-korea
제 의견을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외래어 : 사용할 수 있다
2) 외래어 중에 대체 가능한 '일상' 한국어(혹은 자연스러운 순화어)가 있는 경우 : 되도록 한국어 단어를 쓰자
3) 기존 게임 사용자들이 쓰는 용어 중
1.대체 가능한 일상 용어가 있고, 2.오직 게임 상에서만 쓰이는 외래어일 경우 :
이것은 1)에서 말하는 '외래어'에 포함되지 않는 '잘못된 단어'이다 : 사용해서는 안되고 대체 국어 단어를 쓰자

정도가 되겠네요.

빙월

unread,
Jun 14, 2010, 4:14:32 AM6/14/10
to secondlife-korea
일단 우리가 무엇을 한글화 하고 있느냐 하는 문제를 풀어야 할 것 같습니다.

세컨드라이프는 누가 뭐라해도 게임입니다.
교과서나 학습 프로그램이 아니며 누군가를 가르치기 위한 목적도 없습니다.

한글화의 목적은 오직 영어로 출력되는 세컨드라이프 뷰어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각종 메뉴와 문자들이 한글로 떠오르게 만들자는 것이지요

그럼 남는 문제는 하나 뿐입니다.

과연 어떤 단어를 선택해야 기존 유져도 혹은 새롭게 시작하는 다른 유져도
이 한글화된 뷰어를 통해 세컨드라이프를 편하게 즐길 수 있겠는가 하는 것이지요.

.

게임에서 쓰고 있는 외래어들이 틀렸다고 보기는 힘든 것입니다.

누구도 파이어볼을 불공이라고 읽거나 쓰지 않습니다.

한문식으로 화염구라고 번역한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정도가
파이어볼을 독음 그대로 쓰는것이 아닌 다른식으로 해석한 소수 예일 것입니다.

레이드, 파티, 타운트, 어그로 등 여러가지 외래어가 게임에서 쓰이고 있고

오히려 게임을 시작하면서 배워야할 사냥터, 몬스터의 이름, 아이템의 이름 처럼

익숙하게 쓰고 익혀야할 단어라고 생각하고 있는 편입니다.

.

세컨드라이프의 경우는 샌드박스 같은 단어가 되겠지만

여기에 인벤토리나 오브젝트 스크립트 같은 단어들이 포함되지 않는다고 보기는 힘듭니다.

특히 어떤 영 단어를 바로 머리속에 떠올리기에 무리가 있다면 그것은 더욱 심해집니다.

노트카드를 알림장 혹은 메모장이라고 번역했을 때

실제 한글화 뷰어에는 알림장 혹은 메모장이라고 표현되어 있지만

공지의 nc 라는 단어라던지 사용자들과의 대화에서 노트카드로 표현된다면

이미 사용자의 단어 선택과 멀어져 있는 한글화가 되는것입니다.

.

또 이런 외래어들을 따로 한글로 바꾸려거나 사용하려는 움직임은

사용자도 외래 게임을 들여오는 게임사도 국산 게임을 개발하는 개발사도 없습니다.

.

이미 사용자들에게 익숙하게 사용되고 있는 단어를 억지로 변경하여

두번 배워야 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도 있겠지만

사용자가 자연스럽게 선택하여 어떤 분위기가 변해야 하는것이지

언어나 단어의 선택은 누군가 주도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겠지요

.

항상 제가 말했지만 게임을 한글화 하는것에 있어서

기존 게임들이 사용하는 한글이 아니라 다른것을 선택한다는 것이 좀 의문입니다.

무엇이 옳으냐 그르냐를 따지는 것이 아니라

왜 우리만 남과 다른 그 선택을 해야하며

과연 어떤것이 기존 사용자들에게 그리고

새롭게 사용할 사람들에게 더 쉽게 어필을 하겠느냐 하는 것입니다.

.

기존의 업체들과 사용자들 조차 명쾌한 답을 내지 못하고 선택하지 않은것을

왜 우리만 선택해야 하냐는 것이지요.

.

제가 지금껏 해왔던 말들은 아주 단순합니다.

다수의 사용자가 익숙하게 사용하고 있으니 윈도우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메뉴들을 쓰자는 것이고

역시 다수의 사용자가 익숙하게 사용하고 있으니 특정 단어들의 영문 독음도 쓸 필요가 있다는 것이지요.

세컨드라이프는 게임이고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익숙함 혹은 편안함 아닌가요

대체 가능한 일상 용어가 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것을 게임에서 쓰느냐가 문제인것 같습니다.

빙월

unread,
Jun 14, 2010, 4:59:08 AM6/14/10
to secondlife-korea
과거 토론 글중에 현재 뷰어 한글화를 함에 있어서

실제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한글로 대체해야 한다는 말이 있는대요

전 이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실제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것이 일상이냐 게임이냐 명확히 구분해야지요

우리는 게임을 하고 혹은 하려고 있는 것이지 일상을 살려고 단어를 정하는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Nanjido Oh

unread,
Jun 14, 2010, 9:01:16 AM6/14/10
to secondlife-korea
다시 제 의견을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외래어 : 사용할 수 있다
2) 외래어 중에 대체 가능한 '일상' 한국어(혹은 자연스러운 순화어)가 있는 경우 : 되도록 한국어 단어를 쓰자
3) 기존 게임 사용자들이 쓰는 용어 중
1.대체 가능한 일상 용어가 있고, 2.오직 게임 상에서만 쓰이는 외래어일 경우 :
이것은 1)에서 말하는 '외래어'에 포함되지 않는 '잘못된 단어'이다 : 사용해서는 안되고 대체 국어 단어를 쓰자

'노트카드'를 예로 드셨는데, 그것은 제가 위에 설명한 1)의 외래어에 포함 되므로
1)과 2)의 충돌에서는 합의해서 기록장이든 노트카드든 둘 중 하나로 결정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레이드, 파티, 타운트, 어그로... 글쎄요 저는 이 중에서 파티 이외에는 뜻을 전혀 짐작하기 어렵네요.
이런 것은 1)의 외래어에 포함되지 않는 3)의 잘못된 언어 사용이며 허용 가능한 외래어에 포함되지 않는
'한국어'를 벗어난 상태라고 생각합니다. 세컨드라이프에서의 그런 예로는 '그리퍼' 같은 단어가 있을텐데
그런 연장선 상에서는 '인벤토리'는 '보관함'으로 번역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이런 부분에도 개별 회사 혹은 사용자들이 쓰면서 혹은 합의해서 정할 수 있겠지만 초기에 잘 도입했으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입니다.

게임도 일상입니다. 그리고 세컨드라이프는 사용하는 한국인이 거의 없다고 보아도 무방할 정도로
극소수입니다. 현재 사용하는 한국인들이 합의 해서 제대로 된 언어로 쓰기 시작하면 그것으로
굳어질 가능성도 높습니다. 그래서 1), 2)가 충돌하면 저는 개인적으로 2)로 쓰자는 입장이지만
1)도 존재하는 외래어라면 가능합니다. 하지만 타운트, 어그로.. 이런 단어는 1)의 외래어에 포함되지 않는
잘못된 언어 사용이며, 다수 사용자가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면 지금 한국인 사용자가 거의 없다시피한
이 시점에서 바로 제대로 도입하면 될 일입니다.

빙월

unread,
Jun 15, 2010, 3:51:15 AM6/15/10
to secondlife-korea
그러니까 일종의 교육목적 으로써 한글화를 하자는 말씀이신가요?

전 사용자의 편안한 환경을 위해서 라고 생각하고 있는대 말입니다.

=


세컨드라이프를 시작하게 될 사람들도

결국 다른곳에서 온라인 게임을 접하던 사람이 아닐까 싶은대요

지금 사용자가 적으니 일종의 교육 목적으로써

무언가 기존에 사용하던 단어들과 다른것을 사용하자고 해버리면

물론 일정 기간 플레이 하면서 새로운 용어들에 익숙해질수도 있지만

처음 접하는 사용자의 어색함은 더 커질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다른 게임을 하다가 익숙해진 단어들을 버리고 여기서만 익숙치 않은 단어를 써야 하거나

게임에서 사람들이 사용하는 단어는 다른대 뷰어 번역만 그렇게 되어있는 경우

이건 이미 실제 사용하고 있는 단어로 바꾸자는 목적에서 벗어나는 것이지요

=

초기 도입이 어찌 되었건 지금 한국 온라인 게임의 현실상

해외에서 들여온 게임의 영향으로 지금 국내에서 개발된 게임들 조차

해외 사용자들이 쓰던 단어들을 자연스럽게 사용하고 있는것이 사실이고

그것을 딱히 바꿔야겠다 생각하기 보다는 익숙하니 사용하자 라는 움직임이 더 활발합니다.

앞서 말했다시피 사용자들 뿐만 아니라 서비스하는 기업체들조차 무언가 변화할 생각이 없지요.

이는 세컨드라이프도 그다지 다른것 같지 않습니다.

=

세컨드라이프가 과연 무엇이 어떻게 달라서 기존 게임들과 다른 노선을 걸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결국 세컨드라이프의 한글화 목적도 더 많은 한국인 사용자가 편하게 사용하자는것 아니였나요

물론 어떤 단어를 선택하던지 영문 보다는 한글로 쓰여 있는것이 당연 사용자에게 편할 것입니다.

그러나 기존에 다른곳에서 익숙하게 보던 단어가 아닌

새로운 단어를 보고 그것의 의미를 익혀야 한다면

또 다른 게임에 가서는 그 단어들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이미 사용자의 편안함 보다는 불편을 초래하는 한글화라고 생각을 합니다.

위에 썼듯 실제 사용자들이 쓰는 단어와 뷰어에 쓰여있는 단어가 달라지는 현상도 경험할 수 있구요.

=

과거의 잘못을 들춰내거나 미래를 예시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현재를 보고 판단해야 한다고 봅니다.

지금 그렇게 사용하는것이 편하다면 인정해 줘야 하지 않을까요.

=

해서 사용자가 익숙하게 쓰는 독음이라면

전 무조건적인 한글 변환이 아닌 일종의 외래어로써의 독음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브젝트, 노트카드, 스크립트, 헤어, 스킨, 재킷, 셔츠등이 여기에 해당된다고 생각하구요

이 외에도 사람들이 익숙하게 쓰는 단어라면 허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대 세라에서 쓰는 단어중에 실제 존재하지 않는 단어의 독음이 있긴 한가요...

Nanjido Oh

unread,
Jun 16, 2010, 11:03:34 AM6/16/10
to secondlife-korea
교육적 목적이 아니라 사용자의 편안한 환경을 위해서 한글화를 하자는 것입니다.
그것까지 포함하여 저의 의견을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외래어 : 사용할 수 있다

2) 외래어 중에 대체 가능한 '일상' 한국어(혹은 자연스러운 순화어)가 있는 경우 : 되도록 한국어를 쓰자


3) 기존 게임 사용자들이 쓰는 용어 중
1.대체 가능한 일상 용어가 있고, 2.오직 게임 상에서만 쓰이는 외래어일 경우 :

이것은 1)에서 말하는 '외래어'에 포함되지 않는 '잘못된 단어'이다 : 사용해서는 안되고 국어 단어를 쓰자
--왜냐하면 그것이 게임을 처음 접하는 사람이나 한국어를 사용하는 사람에게 더 알기쉬운 언어사용이고
결국 알기 쉬운 언어를 사용함으로써 게임에 대한 이해도와 접근성 또한 높아지기 때문이다.

세컨드라이프를 시작하게 될 사람들이 다른 곳에서 온라인 게임을 접하던 사람인지 아니면 저처럼
경험치 축적을 통한 계급 상승 방식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을 자주 즐기지 않던 사람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런 방식을 지양하고자 하는 것이 세컨드라이프이기도 하며 그래서 저도 접속합니다.

오히려 그런 일부 게임에서의 언어 오용이 기존의 언어 사용과 다른 이질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상대적으로 이렇게도 저렇게도 생각될 수 있는 경우에 적절한 최선책은, 언어의 사용에서
- 어떤 것이 더 일반적이고 자연스러우며
- 그래서 어떻게 하면 새로운 사용자에게 진입장벽을 더 낮추어주고,
- 또한 기존의 사용자에게도 일반 언어와의 괴리감을 줄이는 것인지
가 기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것은 프리님이 5월 31일에 쓰신 글에도 잘 풀어 설명되어 있는데,

>제가 생각하는 한글화는 한글화해서 한국 사람들의 세컨드라이프의 접근성을 높히자는 겁니다.
>솔찍히 말하자면, 기존의 올드비들은 뭘해도 적응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긴시간동안 세컨드라이프에서도
>살아 남아 있으신 분들이구요. 이건 올드비분들의 무시한다는게 아니고 그만큼 적응력이 좋다라는 것을
>말한 것이고, 처음 세컨드라이프를 시작하는 사람들의 접근성을 한번 생각 했으면 합니다.
>생전 처음 세컨드라이프 하는 사람이 클로싱이니, 바디 파트니, 스킨이니, 아이즈니 하는 용어를 배우는
>것보다 한글로 순화된 옷, 신체부위, 피부, 눈 등과 같은 용어를 접하는게 세컨드라이프를 시작하기 훨씬
>쉽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이와 같이 교육적 목적이라기 보다는 이해와 전달에 더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저도 한 때 특정 IT분야의 최상위 업체에서 일해보았지만 한국에서 IT나 게임업계는 진입장벽이 낮고
인력 수급, 작업 여건이 나빠서 그런 여러가지 부분을 고려할 수 없는 열악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그런 거창한 이야기까지 할 것 없이 지금 일련의 xml 파일들만 잘 번역하면 결과물을 낼 수 있는
작업에서 그런 불합리함을 굳이 따르거나 여력이 부족할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언어를 오용하여 사용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며 그런 것이 편리하게 느껴지지도 않습니다.
그런 식의 사용이 외국인들과 의사 소통할 때 도움이 되는지도 의문입니다. 외국인과의 의사 소통을
위해서는 영어나 해당 언어를 잘 하면 되고 한국어를 쓸 때는 정확하게 한국어를 잘 쓰면 될 일입니다.

모든 단어를 순화어나 비외래어를 쓰지 말자는 것도 아니며, 되도록 국어를 쓰되 세컨드라이프 만의
고유명사나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외래어와 큰 차이가 없는 경우는 외래어를 사용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정확한 의미 전달과 효율적인 언어사용을 위해서는 독음 보다는 되도록 올바른 국어로 표현하는 것이
이해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되도록 바른 국어를 사용해서 의미 전달에 효율을 높이자는
것을 '무조건 적인 한글 변환'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독단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빙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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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17, 2010, 2:18:52 PM6/17/10
to secondlife-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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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t (text 편집) : 과거뷰어그대로번역 or 잘라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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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bric 옷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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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D : HUD
IM * : 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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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Lower Leg : 왼쪽 아래 다리
L Upper Arm :왼쪽 위팔 / 왼쪽 팔 위
L Upper Leg : 왼쪽 위 다리 / 왼쪽 다리 위 / 왼쪽 허벅지
Landmarks * : 랜드마크
Left EyeBall : 왼쪽 안구
Left Hand : 왼쪽손
Left Hip : 왼쪽 엉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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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ft Shoulder : 왼쪽 어깨
Linden Lab : 린든랩
Login : 로그인
Lost And Found : 분실함/ 분실물 보관함(번역시 길이에따라 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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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Zoom In
Zoom Out

.
.

지금까지 회의를 통해 혹은 작업을 통해 결정된 특정 단어들의 변환 목록입니다.

많은수의 단어들이 기존에 익숙하게 사용했었기 때문에
혹은 일반 사용자들이 익숙하게 사용하는 단어이기 때문에 선택되었습니다.

다른 단어의 채택이 거부된것은 그것이 어색하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사용자의 편안함 부분에서
기존에 일반적으로 쓰던 용어보다 더 나은것은 없을 것입니다.

.

번역을 하면서 뭐 프리님이 쓰신것 처럼
Skull을 스컬로 쓴다던지 Socks를 삭스로 하는 억지 독음을 이야기 하는것이 아닙니다.

실제 그렇게 결정되지도 않았고 그것을 주장하는 사람도 없습니다.

다만 지난 회의를 통해 논의된 사항들 처럼
기존 사용자 혹은 많은 사용자들이 익숙하게 쓰고 있는 단어는 인정하고
독음처리에 대한 필요성은 분명히 있다는 것이지요.

(그런대 다들 스킨, 스킨샵이라고 사용하는 와중에
skin을 피부라고 하는건 그냥 보기 편하라는 뜻 외에 실제 플레이랑은 동떨어져 있는듯?)

.

무협지와 판타지가 다르듯,
도예가는 신문기자를 모르고 신문기자는 자동차 정비공을 모르듯
장르가 다르고 세계가 다르면 서로가 사용하는 용어가 다르고 삶이 다릅니다.

MMORPG에서는 타운트, 어그로, 딜링, 탱킹, 매즈 등이 분명 올바른 용어이고
사용자들이 익숙하게 사용하고 있지요. 기업에서 광고 문구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하물며 평범한 일상과 게임은 다르지요 일상에서 쓰는 용어와
장르불문 대다수 게임에서 쓰는 용어는 동떨어져 있으니 말입니다.

게임과 일상은 완전히 다르고
각 게임마다 사용하는 고유의 단어들이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허나 이전 글에서 밝히셨듯
난지도님은 게임도 일상의 연장이라고 생각을 하시는것 같습니다.

.

전 둘이 동떨어져 있기에 해당 게임에서 익숙하게 사용하는 용어들이 우선이라고 말하는 것이고

난지도님은 일상에서 사용하는 용어들이 우선이라고 말씀하고 계신 것이겠지요.

.

전 지금껏 의문이 생기면 바로 웹을 통해 이야기를 하거나

회의에서 생각을 밝혀왔기 때문에 아직 결정되지 않은 몇가지 단어를 제외하면

이미 결정된 사항에 대해서는 큰 불만이 없고

앞으로 남은 단어들 역시 기존의 결정과 다르지 않게 결정되거나

무리 없이 넘어갈 단어들만 남아 있는 것 같아 아직 다른 의견은 없는 상태입니다..

.

서로의 의견 차이는 잘 알았으니

난지도님이 생각하시는 뷰어에 등장하는 단어중에

어떤 단어를 어떻게 바꾸고 싶으신지와

왜 그것으로 변경해야 하는지 설명해 주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이야기가 계속 빙빙 도는것 같네요.

Beaumont Ry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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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17, 2010, 7:08:24 PM6/17/10
to secondlife-korea
..피부 VS 스킨에서 공감...ㅠㅠ....
그렇다고 피부샵이라 할수도 없는거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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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17, 2010, 10:28:04 PM6/17/10
to secondli...@googlegroups.com
빙월님의 MMO 용어에 대해서 (타운트, 어그로, 딜링, 탱킹, 매즈)

저 같은 경우 MMO 1세대에 속하는 상담히 골수 MMO 팬입니다. UO를 시작으로 EQ, DAOC, SWG, WOW, EQ2, WAR, AOC 순으로 외산 MMO를 최근까지 플레이 했습니다. 그리고 이름 말하면 알만한 국내 업체서 아직 순위권 안에 있는 MMO 개발했던 개발자였기도합니다.

TAUNT, AGRRO, MEZZ, DAMEGE DEALING(DEALER), TANKING을 올바른 용어라고 예를 들어주셨는데요. 저는 반대로 외래어 남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국내 필드 기획자들의 의식 문제입니다. 처음 국내에서 MMO를 기획 했던 인원들은 1세대 MMO 세대입니다. 개발 당시 대체 용어는 생각하지 않고 개발하기 급급하니 아무 생각없이 그냥 끌어다 쓴겁니다. WOW의 한글화가 잘못 됬다고 하지만, 저는 오히혀 외산 게임인 WOW가 국내 게임보다 한글화가 잘되어 있다고 봅니다.

TAUNT -> 도발
AGRRO -> 위협수준
MEZZ -> 재우기 (CC에 해당하는 다른 용어들도 전부 한글화 되어 있습니다. Polymoph -> 변의, Root -> 속박)
(탱킹이니 딜링 등의 용어는 게임내에서는 등장하지 않는 용어이므로 대체 용어는 현재 따로 없습니다)

그리고 요즘 개발되는 온라인 롤플레인 게임들의 경우도 대부분 전문 온라인 게임 용어들을 보다 이해 하기 쉬운 한글로 대체하는게 대세입니다. 왜냐면 단어가 이해 하기 쉬워야지 접근하기도 쉽다라는걸 기획자들도 경험을 했거든요. 국내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 중에서 전문 MMO 용어를 그대로 게임에 넣어서 출시하는 게임이 아직 있을까요? 있다면 저는 장담할수 있습니다. 그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은 게임성이니 이런걸 떠나서 국내에서는 망합니다.

실제로 망했구요. 접근하기 어려우면 망한다는거 국내 업체들은 충분히 경험했습니다.

MMO용어 그대로 넣어서 출시해서 망한 예
EQ(NC), EQ2(비벤디 브리자드 모회사), DAOC (Buff)


대체용어 써서 출시해서 성공 한 예
WOW (브리자드)


제가 대체 용어가 있고 순화해서 문제될게 없다면 하자는 이유가 거기에 있습니다. 용어가 친숙하고 이해하기 쉬워야지 접근하기도 좋고 배우기도 쉽다고 생각합니다.



버몽님의 피부샵에 대해서는

옷 가게(상점), 스크립트 가게(상점), 장신구 가게(상점), 애니메이션 가게(상점), 피부 가게(상점) 쓰면 됩니다. 저는 어떤식으로 써도 어색하지 않은데요? 오히려 shop을 억지로 가게 혹은 상점으로 표기하지 않고 샵으로 쓰는게 어색한거 같지 않습니까?



2010년 6월 18일 오전 8:08, Beaumont Ryba <mea...@gmail.com>님의 말:

Beaumont Ry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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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17, 2010, 11:10:11 PM6/17/10
to secondlife-korea
그럼 인월드의 스킨샵들은 죄다 피부가게로 바뀌어야 한다는건가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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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 Por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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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17, 2010, 11:51:29 PM6/17/10
to secondli...@googlegroups.com
한글화 목록중에서 skin shop이라는 목록은 보지 못했는데요. 어디서 등장하죠?
그리고 인월드의 스킨샵이라는 것들을 왜 피부 가게로 바꿔야하는지 저는 이해가 잘 되지 않습니다?

한글화 뷰어에서 사용하는 용어가 스킨 대신에 피부라서요?

버몽님이 어떤 관점에서 이야기 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우리가 한글화 하는 것이 한글화 뷰어 내에서 사용하는 용어를 순화하고 한글로 표기 하자는 것이지 외국 유저들에게 한글로 쓰기를 강요하는게 아니지 않습니까?

그리고 Skin을 피부로 쓰는 것에대해서 다른 단어를 보기를 들어서 비유 해드리자면, Apple을 애플 대신에 사과라고 쓰자는 것과 같은데요 이것이 어색하고, 불편하게 느껴진다면 글쎄요? 저는 한글화의 필요성을 못느끼겠습니다. 그냥 Apple 그대로 표기하는 편이 좋지 않을까요? 오히려 이편이 외국 유저들과의 소통에서도 편합니다. 검색하기도 좋구요. 안그렇습니까? 노트카드라는 용어를 키보드로 다시 Notecard라고 쓰는 것보다 그냥 영문으로된 Notecard라는 용어를 복사해서 붙혀 넣기 하는게 편하고 빠르지 않습니까?


2010년 6월 18일 오후 12:10, Beaumont Ryba <mea...@gmail.com>님의 말:

Nanjido 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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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18, 2010, 2:29:34 AM6/18/10
to secondlife-korea
On 6월18일, 오후12시10분, Beaumont Ryba <mea...@gmail.com> wrote:
> 그럼 인월드의 스킨샵들은 죄다 피부가게로 바뀌어야 한다는건가요..ㅠㅠ
>

인월드의 피부가게들을 '스킨샵'으로 표기하건 말건 그것은 상점 주인 마음이지요.
그런 개별적인 언어의 사용은 사용자 마음이고 한글 번역에서는 표준 한국어를 쓰면 됩니다.
서로 관계 없는 것에 대해 물타기 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프리님도 달아주셨지만 Apple을 애플 대신에 사과라고 쓰자는 것이 어색하고 불편하게
느껴진다면 그것은 그렇게 느끼는 사람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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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njido Oh

unread,
Jun 18, 2010, 2:57:55 AM6/18/10
to secondlife-korea
1) 새로운 사용자에게 진입장벽을 더 낮추어주고, 또한 기존의 사용자에게도 일반 언어와의 괴리감을 줄이는
방향으로의 한글화는 필요하다는 주장이 있을 수 있고,
2) 기존에 쓰던 용어들이 있고 그것을 무시해서는 안된다는 주장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상충되는 것 같지만 기존의 게임 안에서의 고유 용어들을 유지하면서 일상에서 쓰이는
통상적인 '올바른' 한국어를 구사하는 것이 둘 사이의 적절한 지점일 것입니다.

그러나 오브젝트, 헤어, 스킨은 타운트, 어그로와 다를 바 없는 다소 억지스러운 독음 처리라고 생각되네요.
이런 것은 1)을 무시하면서 2)에 대해서만 혹은 그것을 넘어서는 극단적인 주장이라고 생각되며, 게임 안에서의
고유 용어들을 사용하자는 수준을 넘어서서 한국어 자체를 다소 무시하는 억지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잠재적인 미래의 사용자를 포함하여 전체 한국어 사용자에게 통상적인 외래어가 아닌
독음 처리가 더 편리하게 된다는 데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 균형점을 상실한 의견이고 도예가는 신문기자와
언어가 다르다는 것은 다소 말장난이나 물타기처럼 느껴지네요.

기업에서 광고 문구로 사용하면 그렇게 하는 기업이 한심스러운 것입니다. 많은 게임이나 IT업체는
갑>을>병으로 낮아질 수록 인력수준이 열악하며 개인적으로 자료에 문장 하나 작성해내기도 버거운
수준의 기획자들을 무수히 많이 보았습니다. 프리님이 말씀하셨듯이 현장 기획자들의 의식 문제입니다.

반복하자면 언어를 오용하여 사용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며 그런 것이 편리하게 느껴지지도 않습니다.


그런 식의 사용이 외국인들과 의사 소통할 때 도움이 되는지도 의문입니다. 외국인과의 의사 소통을
위해서는 영어나 해당 언어를 잘 하면 되고 한국어를 쓸 때는 정확하게 한국어를 잘 쓰면 될 일입니다.

그리고 저는 논란이 되는 단어들에 대해서는 이렇게 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Object : 물체
cut : 절단(자르기)
Landmark : 즐겨찾기/바로가기
inventory : 보관함

이 중에서 inventory가 '샌드박스'와 마찬가지의 게임 상에 통용되는 고유어로 볼 것인가 아닌가는
좀 더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WoW를 직접 실행해본 적은 없지만 프리님 글을 읽고 한글화 부분을 검색해보았는데..
상당히 놀랍더군요. 한글화에 일반 사용자들까지 많은 관심을 같고 좀 더 보편적이고 적절한 한글 용어를
본사에 제안하고 패치를 올리는 포럼이 여럿 있었습니다. 거기 보니 거기서는 WoW 내부에 워낙 보관함류의
개념을 갖는 부분들이 많고 (inventory, junkbox,...) '보관함' '사물함' 등의 용어들이 '인벤토리'와 섞이기

하면서 겹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세컨드라이프에서는 그런 겹치는 개념이 없으니 그냥 '보관함'이라
써도 되지 않을까 생각되기도 합니다.

끝으로 다시 한 번 저의 의견을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외래어 : 사용할 수 있다
2) 외래어 중에 대체 가능한 '일상' 한국어(혹은 자연스러운 순화어)가 있는 경우 : 되도록 한국어를 쓰자
3) 기존 게임 사용자들이 쓰는 용어 중

1.대체 가능한 일상 용어가 있고, 2.오직 게임 상에서만 쓰이는 외래어, 3.대체가능한 발음 표기일 경우 :


이것은 1)에서 말하는 '외래어'에 포함되지 않는 '잘못된 단어'이다 : 사용해서는 안되고 국어 단어를 쓰자
--왜냐하면 그것이 게임을 처음 접하는 사람이나 한국어를 사용하는 사람에게 더 알기쉬운 언어사용이고
결국 알기 쉬운 언어를 사용함으로써 게임에 대한 이해도와 접근성 또한 높아지기 때문이다.

--3.을 보충하자면 Apple을 사과라고 쓰지 말고 애플이라고 해야 더 자연스럽다면 한글화의 의미가 없다.
균형점을 상실한 의견이며 그런 사용자들이 주장하는 '편의'라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

On 6월18일, 오전3시18분, 빙월 <jwi...@naver.com> wrote:

Beaumont Ry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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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18, 2010, 4:09:25 AM6/18/10
to secondlife-korea
피부가게라는건 형아가 언급해놓곤..ㅠㅠㅠㅠㅠㅠ

버몬이 피부샵? 라고 하니까 형이 피부가게라고 쓰면된다고 해서
그럼 스킨샵을 피부가게로 바꿔야하는거냐고 묻는거잖아요 ㅠㅠㅠㅠㅠㅠ

형아는 툭 하면 버뫃때려 ㅠㅠ

글케 자꾸 때릴거면 그냥 애플폰을 사과전화기라고 하자고 그러지그러세요 ㅠㅠ
안드로이드폰은 인간형로봇전화기고 ㅠ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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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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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18, 2010, 4:30:36 AM6/18/10
to secondlife-korea
.....프리씨가 잘못알고있는데 와우 클로즈베타때는 지금이랑 비교할수도 없을만큼 원 용어 그대로 내놓았었어요. 와우는 처음부터
대체용어를 쓴 게 아니라 유저 피드백을 통해 점차적으로 용어를 한글로 많이 대체했었죠. 물론 그전에 워크래프트 3 한글패치로 노
하우가 쌓인것도 있지만.....
그나마 와우가 EQ나 DAoC보다 나았던 이유는 (1) 캐릭터가 그나마 양키게임들 중에 예쁜축에 들었다. (2) 워크래프트 3
로 익숙해진 세상을 하늘위에서가 아니라 직접 세상에서 바라보는 것이 무척이나 감명깊었다. (3) 한국 컨텐츠 등을 상당히 살려줘
서 한국인들이 열광할만한 가치가 있었다.

실제로 저 처음 와우 시작할 때 한복.....은 아니고 비스무레한 로브라든지, 나엘 처음 다르나서스에서 한국풍의 관문 건물이라든
지 등등 상당히 감명깊었던 것들이 많았죠. 반면 EQ나 EQ2는 동양 사용자들도 할만한 예쁜 캐릭터를 만들수 있다 라고 말은 했
지만 왠걸....실제로 열어보니 치즈냄새 풀풀풍기는 엄청난 양키센스의 캐릭터밖에 못만들겠더군요....

와우가 처음 나왔을 때 한국에서도 미국과 동시출시했지만, EQ나 DAoC은 이미 외국에서 오래 서비스하던 게임을 나중에야 들여
온 탓에 여러가지로 많이 떨어지던것도 사실.

단순히 한글화 때문에 망하고 흥한게 결정된게 아니에요. 그건 마치 번개가 쳤더니 지진이 일어났다. 그러니까 번개는 지진을 발생시
킨다, 라는것과 같은 거죠.
물론 한글화도 상업적 성공을 위한 한 가지의 요인이 될 수 있지만 지금 우리는 새로운 상업적 게임을 만드는것도 아니고, 이미 우
리가 한글화 하기 전에 세컨드라이프의 한국인 커뮤니티는 상당히 오래 지속되어 왔습니다. 물론 거기서 사용되는 용어들도 함께요.

우리는 그 사람들이 쓰는 용어를 교정하고 한글순화를 시키기 위해 이 번역을 하는게 아닙니다. 계몽주의적인 생각은 좋지만 교육받
지 못해서 어리석은 우민들이 순화된 한글을 쓰지 못하고 계속해서 외국어를 그대로 용어로 사용하니 우리가 뷰어를 이용해서 강제로라
도 그들을 계몽시키고 이끈다 라는 생각은 안좋을것 같네요.

그런건 한글화 커뮤니티에 참여한 극소수의 사람들이 결정할 것은 아니고, 추후 한글화된 뷰어를 쓰는 사람들에게서 여론이 형성되고
그 여론에 따라 자연스럽게 바꿔야 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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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njido Oh

unread,
Jun 18, 2010, 5:17:51 AM6/18/10
to secondlife-korea
좋은 의도라도 폄훼하면 나쁘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같은 식이라면 기존의 사용자들이 (올바른 한국어가 아닐지라도)
익숙하게 쓰던 용어를 인정하자는 것도 몇몇 오래된 사용자들이 단지 고자세와 진입장벽을 내세우며 한국어도 아닌 어떤
것을 계속 쓰자고 우기는 것이라 표현할 수도 있습니다.

앞서도 적었지만,
1) 새로운 사용자에게 진입장벽을 더 낮추어주고, 또한 기존의 사용자에게도 일반 언어와의 괴리감을 줄이는
방향으로의 한글화는 필요하다는 의견과
2) 기존에 쓰던 용어들이 있고 그것을 무시해서는 안된다는 의견
은 서로 상충되는 면이 있으나 적절한 지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개별 의견의 적절성을 따지기 보다는 '소수의 인원들이 결정할 수 없다'라고 반박하는 것은 딴지입니다.
왜냐하면 어떤 식으로 결과를 내어놓든 결국 소수 인원들의 작업물이라는 결과는 바뀌지 않고 사전에 방향성을
결정한 상태에서의 작업물일 테니까요. 그러니까 (올바른 한국어가 아닐지라도) Apple을 '사과가 아닌 애플로 쓰자'도
하나의 의견입니다. 그러므로 '소수의 사람들이 결정할 수 없다'와 같이 어떤 의견을 내세워도 붙일 수 있는 기계적
반박은 반박이 아닌 딴지입니다.

어떤 식으로 내어놓든 사용하는 사람들에게서 여론이 형성되고 자연스럽게 판단될 것입니다. 그리고 작업하는
사람들은 나름의 최선의 적절한 의견을 합의해서 반영하여 작업하면 됩니다. 이것을 부정한다면 논의 자체를
해야할 이유가 없고 작업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여기서 mmorpg 등이나 기존 게임에서의 언어 사용에 대해 비판한 것은 개별 사용자가 한글이나 한국어에 대해
인식이 부족함을 비난한 것이 아니라 애초에 제대로 한국어를 반영하지 않은 기획자들을 비판한 것입니다.

또한 추후 한글화된 뷰어를 쓰는 사람들에게서 여론이 형성되고 자연스럽게 바뀌는 것도 맞고, 또한 오랜 기간 동안
한국인으로써 혹은 외국사용자와 함께 사용자 모임을 형성하고 세컨드라이프를 실행해온 지금 사용자들이 의견을
모아 한글번역을 하고자하는 것도 여론의 형성입니다. 지금 우리가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1.x대의 뷰어의 번역상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의견이 많이 나온 것도 1.x대의 한글화된 뷰어를 '사용해온' 사람들에게서
형성된 의견이며 '제대로 된 한글화 '를 하자는 의견도 이를 반영하고 있는 것입니다. 기존의 언어 오용 문제를 감안하고
(WoW와 같은 참고 예가 있으니) 그런 과정을 다 지켜보고 겪은 세컨드라이프 사용자들로써 어떤 식이 가장 적절한 지를
판단하는 것은 적절한 것이고 이 또한 반영되어 가는 과정에 있는 것이지요. 그러므로 이런 과정을 계몽주의적이라는
거창한 용어나 우민이라는 극단적인 용어로 폄훼하는 것이 오히려 비열합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기존의 사용자들에게도 '그리퍼'라는 용어를 와닿지도 않은 채 사용하는 것 보다는 '훼방꾼'이라는
뜻이 통하는 말을 써야 더 이해가 높아지고 접근성이 좋아질 것이라는 의도이며 계몽주의여서가 아니라 사용자의 편안한
환경을 위해서 한글화를 하자는 것입니다. 어떤 것이 보다 편안한 환경일지에 대해 토론을 하는 것이겠지요.

캣틀루

unread,
Jun 18, 2010, 5:48:40 AM6/18/10
to secondlife-korea
지금까지 귀찮아서 별로 논쟁에 참여하고 싶지 않았지만 일단 제대로 딴지를 걸어보겠습니다

> 여기서 개별 의견의 적절성을 따지기 보다는 '소수의 인원들이 결정할 수 없다'라고 반박하는 것은 딴지입니다.
> 왜냐하면 어떤 식으로 결과를 내어놓든 결국 소수 인원들의 작업물이라는 결과는 바뀌지 않고 사전에 방향성을
> 결정한 상태에서의 작업물일 테니까요. 그러니까 (올바른 한국어가 아닐지라도) Apple을 '사과가 아닌 애플로 쓰자'도
> 하나의 의견입니다. 그러므로 '소수의 사람들이 결정할 수 없다'와 같이 어떤 의견을 내세워도 붙일 수 있는 기계적
> 반박은 반박이 아닌 딴지입니다.

이미 현재 쓰이고 있는 용어들이, 잘못된 것이건 잘못되지 않은 것이건 간에 현재 사용자들에게 있어 익숙한 단어라면 초기 번역물에
서는 그대로 가는게 맞다고 봅니다만.
기존에 쓰이던 뷰어 1.x 버젼의 용어들이 잘못된 것이라 할지라도, 그걸 소수인원의 판단 만으로 올바른 단어로 다 바꾸겠다 라
는 것은 오히려 혼란만 더 많이 가져올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나 1.x 뷰어와 2.x 뷰어간에 인터페이스로 엄청나게 바뀐 게 많아서 그것만으로도 혼란을 많이 겪고 있는데 거기다가 용어까
지 그렇게 바꾸어버리면 사용하기 쉽게 하기 위해 한글화를 하겠다는 본 의도에도 전혀 맞지 않는 게 아닐까요.

> 또한 추후 한글화된 뷰어를 쓰는 사람들에게서 여론이 형성되고 자연스럽게 바뀌는 것도 맞고, 또한 오랜 기간 동안
> 한국인으로써 혹은 외국사용자와 함께 사용자 모임을 형성하고 세컨드라이프를 실행해온 지금 사용자들이 의견을
> 모아 한글번역을 하고자하는 것도 여론의 형성입니다. 지금 우리가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아쉽지만 제가 보기로는 아직 한글화 팀은 심지어 팀 내에서의 여론 형성도 일부 팀원들 뿐이고, 불과 15명의 팀원들 가운데에서
도 빙월씨, 프리씨, 난지도님, 벙몽냥 네 명의 논쟁이 되고 있습니다. 아무리 한국인 커뮤니티가 많이 줄었다 해도 아직 몇십여
명 수준까지는 아닌 현재로선 여론 형성이라고 말하긴 심각하게 무리가 있고, 실제로 한글 패치가 나와서 사람들이 직접 사용하기 전
까진 참여해달라고 백날 말해봐도 실제 참여가 늘 것으로 보이지도 않는군요. 처음부터 너무 급하게 나가려 하지는 않는 게 좋을
듯 싶습니다.

> 1.x대의 뷰어의 번역상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의견이 많이 나온 것도 1.x대의 한글화된 뷰어를 '사용해온' 사람들에게서
> 형성된 의견이며 '제대로 된 한글화 '를 하자는 의견도 이를 반영하고 있는 것입니다. 기존의 언어 오용 문제를 감안하고
> (WoW와 같은 참고 예가 있으니) 그런 과정을 다 지켜보고 겪은 세컨드라이프 사용자들로써 어떤 식이 가장 적절한 지를
> 판단하는 것은 적절한 것이고 이 또한 반영되어 가는 과정에 있는 것이지요. 그러므로 이런 과정을 계몽주의적이라는
> 거창한 용어나 우민이라는 극단적인 용어로 폄훼하는 것이 오히려 비열합니다.

비열하다고 말씀하시며 개인 감정을 넣어서 말씀하시는군요. 물론 그건 일단 옆으로 젖혀 두고, 제가 계속 몇번이나 이야기해 온 것
을 이해 못하시는 것 같지만 현재 난지도님이 주로 주장하시는 바는 가능한 한 한글 맞춤법을 따르라는 것이며, 저는 현재 이미 세
컨드라이프에 익숙해진 유저들이 친숙한 용어로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시금 말씀드리지만 여기서 우리는 올바른 언어 사용법
을 교육하기 위해 이것을 만드는 것이 아니며 다소 맞춤법에 맞지 않더라도 사람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용어로 시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기존의 사용자들에게도 '그리퍼'라는 용어를 와닿지도 않은 채 사용하는 것 보다는 '훼방꾼'이라는
> 뜻이 통하는 말을 써야 더 이해가 높아지고 접근성이 좋아질 것이라는 의도이며 계몽주의여서가 아니라 사용자의 편안한
> 환경을 위해서 한글화를 하자는 것입니다. 어떤 것이 보다 편안한 환경일지에 대해 토론을 하는 것이겠지요.

오히려 기존 사용자들에겐 훼방꾼이라는 단어로 그리퍼라는 것을 연상하는 것, 혹은 그리퍼에 대해 이야기를 하려고 훼방꾼이라는 단어
를 기억해내려 해야 하는게 훨씬 더 이해가 어렵고 접근성도 낮다고 생각합니다. 그리퍼를 한글로 번역할 때 훼방꾼이라는 단어 말
곤 없다 라면 모를까, 불량배, 폭력배, 폭력단 등 많은 단어로 번역될수 있는 상황에서 그리퍼를 뜻하는 한글 용어로 지정된 것
을 찾는데 훨씬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걸 왜 신경 안쓰시나요? 그런 점들 때문에 아까 위에서 계몽주의적이라고 말씀드린 것입니
다.
근대 사회에서의 계몽주의는 우매한 민중을 교육하여 그들에게 빛을 가져둔다 라는 사상으로 나름대로 교육수준의 선진화에 큰 영향을
끼쳤을 지 모르지만, 동시에 자신들 외의 다른 이들을 교육받지 못한 열등한 존재, 이끌어주어야 할 존재로 여기고 강제로 자신들
의 사상과 사회체계로 이끄는 독선적인 길을 따름으로서 근대 제국주의와 이데올로기 등의 모습을 보인 것도 사실입니다.
다시 이야기하지만, 세컨드라이프 뷰어를 번역할 거라면 우리는 최대한 기존과 동질성을 유지해서 뷰어의 변화로 인해 발생할 혼란을
최소화해야만 한다고 봅니다. 지금 난지도님이나 프리씨가 말씀하시는 한글용어 순화는 보다 더 한글 뷰어의 사용자가 늘고 전체적인
여론을 형성할 만큼 관심을 끌고 난 뒤에나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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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njido 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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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18, 2010, 6:21:56 AM6/18/10
to secondlife-korea
>이미 현재 쓰이고 있는 용어들이, 잘못된 것이건 잘못되지 않은 것이건 간에 현재 사용자들에게 있어 익숙한 단어라면 초기
>번역물에서는 그대로 가는게 맞다고 봅니다만.

>기존에 쓰이던 뷰어 1.x 버젼의 용어들이 잘못된 것이라 할지라도, 그걸 소수인원의 판단 만으로 올바른 단어로 다 바꾸겠다 라
>는 것은 오히려 혼란만 더 많이 가져올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나 1.x 뷰어와 2.x 뷰어간에 인터페이스로 엄청나게 바뀐 게 많아서 그것만으로도 혼란을 많이 겪고 있는데 거기다가 용어까
>지 그렇게 바꾸어버리면 사용하기 쉽게 하기 위해 한글화를 하겠다는 본 의도에도 전혀 맞지 않는 게 아닐까요.

현재 쓰이고 있는 용어들이 잘못된 것이라면 익숙하더라도 '잘못 익숙해져'있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잘못된 용어가
정착된 상태라면 그것은 끊임없이 새로 유입될 한국어 사용자들과의 언어 습관과 충돌을 해서 혼란을 일으키게 될
것입니다. 오히려 1.x 뷰어와 2.x뷰어간에 UI도 바뀌었지만 용어라도 제대로 다시 정착되면 앞으로의 많은 혼란이
줄어들게 될 것입니다.

>아쉽지만 제가 보기로는 아직 한글화 팀은 심지어 팀 내에서의 여론 형성도 일부 팀원들 뿐이고, 불과 15명의 팀원들 가운데에서
>도 빙월씨, 프리씨, 난지도님, 벙몽냥 네 명의 논쟁이 되고 있습니다. 아무리 한국인 커뮤니티가 많이 줄었다 해도 아직 몇십여
>명 수준까지는 아닌 현재로선 여론 형성이라고 말하긴 심각하게 무리가 있고, 실제로 한글 패치가 나와서 사람들이 직접 사용하기

>전까진 참여해달라고 백날 말해봐도 실제 참여가 늘 것으로 보이지도 않는군요. 처음부터 너무 급하게 나가려 하지는 않는 게 좋을
>듯 싶습니다.

일련의 xml을 번역하면 결과물을 낼 수 있는 작업에서 이 정도의 한글화 방향성에 대한 이야기가 급하게 나가는
것이라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급하다'는 표현 자체가 피상적이라고 생각되네요. 작업 인원의 숫자가 적으면 그것이
그만큼 사람들이 관심이 적은 한계일 뿐입니다. 문제 의식을 가지거나 필요를 느끼는 사람들이 작업을 하게 되는
것이고 그것이 많은 사람들에게 편리함을 가져다 준다면 가능한 한 최선일 것입니다.

* 이 부분은 전체에서 논외의 부분이기 때문에 같은 글에 쓰기 뭣하지만 :


>비열하다고 말씀하시며 개인 감정을 넣어서 말씀하시는군요. 물론 그건 일단 옆으로 젖혀 두고, 제가 계속 몇번이나 이야기해

>온 것을 이해 못하시는 것 같지만 현재 난지도님이 주로 주장하시는 바는 가능한 한 한글 맞춤법을 따르라는 것이며, 저는
>현재 이미 세컨드라이프에 익숙해진 유저들이 친숙한 용어로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시금 말씀드리지만 여기서
>우리는 올바른 언어사용법을 교육하기 위해 이것을 만드는 것이 아니며 다소 맞춤법에 맞지 않더라도 사람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용어로 시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비열한 것을 개인 감정으로 받아들이셨다면 사과합니다만 의견에 대해 말한 것이지 개인에 대한 비난은 아닙니다.
오히려 개인에 대해 비난은 저렇게 개인을 '실제로 XX는 어떻다라'고 넣어 표현할 때에 발생합니다. 저의 캣님에 대한
개인 의견을 굳이 밝히자면, 초벌 번역을 상당부분 혼자 힘으로 진행하셨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편입니다.

의견은 잘 이해되고 있으며 맞춤법에 맞지 않다면 결과적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쉽게 알아보지 못하기 때문에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소이든 아니든 기본적으로 어법에 맞지 않으면 '한국어 변역'이라고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의견 대로라면 중학생이 쓰는 외계어 같은 것도 만약 많은 사용자들이 사용하면 가져다가 쓸 수 있을까요?

>오히려 기존 사용자들에겐 훼방꾼이라는 단어로 그리퍼라는 것을 연상하는 것, 혹은 그리퍼에 대해 이야기를 하려고 훼방꾼이라는

> 단어를 기억해내려 해야 하는게 훨씬 더 이해가 어렵고 접근성도 낮다고 생각합니다. 그리퍼를 한글로 번역할 때 훼방꾼이라는
> 단어 말곤 없다 라면 모를까, 불량배, 폭력배, 폭력단 등 많은 단어로 번역될수 있는 상황에서 그리퍼를 뜻하는 한글 용어로
> 지정된 것을 찾는데 훨씬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걸 왜 신경 안쓰시나요? 그런 점들 때문에 아까 위에서 계몽주의적이라고 말씀드린
> 것입니다.

훼방꾼이라는 단어 대신에 불량배가 더 적절하다면 그렇게 번역하면 됩니다. 그러기에 여러사람이 의견을 모으는
거라고 생각됩니다만 그리퍼 보다는 훼방꾼, 불량배로 번역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견을 모으는
것을 가지고 계몽주의적이라고 표현한다면, 죄송하지만 뭔가 잘못 이해하시는 것 같습니다.
(근대 사회의 계몽주의에 대해 정의하시고 계몽적으로 '강의'해주신 부분은 그냥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_- 솔직히 일부
단어들은 잘 모르시고 언급하신 것 같지만 논제에서 벗어난 것이며 캣님의 의도와도 맞지 않기에 별도로 반박하지 않겠습니다)

>다시 이야기하지만, 세컨드라이프 뷰어를 번역할 거라면 우리는 최대한 기존과 동질성을 유지해서 뷰어의 변화로 인해 발생할 혼란을
>최소화해야만 한다고 봅니다. 지금 난지도님이나 프리씨가 말씀하시는 한글용어 순화는 보다 더 한글 뷰어의 사용자가 늘고 전체적인
>여론을 형성할 만큼 관심을 끌고 난 뒤에나 바람직합니다.

이것은 그냥 반복하신 것 같으니 저도 다시 반복하자면 어떤 식으로 내어놓든 사용하는 사람들에게서 여론이 형성되고 자연스럽게
판단될 것입니다. 그리고 작업하는사람들은 나름의 최선의 적절한 의견을 합의해서 반영하여 작업하면 됩니다. 오랜 기간 동안


한국인으로써 혹은 외국사용자와 함께 사용자 모임을 형성하고 세컨드라이프를 실행해온 지금 사용자들이 의견을 모아 한글번역을

하고자하는 것도 여론의 형성이며, 지금 우리가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지금 논의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4~5명, 이제까지 의견을 좀 내신 분들까지 해도 6~7명인 것도 세컨드라이프 한국
사용자들이면 많다고 생각되지만 최초에 그 정도 인원으로 참여한 것도 한계이거나 과정의 일부입니다. 그렇다고 아무런 논의를
하지 않을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혼자서 다 결정할 것이 아니면 설사 단 둘이라도 방향성은 정해지게 될 것입니다. 논의의
과정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저는 (한글용어 순화라기 보다는 더 정확히 표현하면) 올바른 한국어 사용을 하느냐 마느냐의
문제도 논의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프리님 처럼 mmorpg를 하신 분도 있고 다른 게임의 예를 보면서도 참고할 수 있겠지요.

저도 '노트카드'와 같은 것은 생각을 달리한 것 처럼 일정부분 상충되는 의견에 대해 참고하면서 적절한 방향성의 접접을 찾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덧. 가로줄이 안넘치게 편집하기 참 어렵네요;; 편집하고 삭제할 때마다 메일로 받는 분이 계시다면 죄송합니다.)

빙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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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18, 2010, 6:34:45 AM6/18/10
to secondlife-korea
MMO용어 그대로 넣어서 출시해서 망한 예
EQ(NC), EQ2(비벤디 브리자드 모회사), DAOC (Buff)

.

대체용어 써서 출시해서 성공 한 예
WOW (브리자드)

.

이거슨 틀린 생각임

당시 2000년에 리니지랑 라그나로크 투톱으로 달리다가
울티마 온라인이 간당간당하게 버티는 와중에

미씩의 다옥이 국내 한글번역 출시해서 서버 꼴랑 두개로 돌고 있는 마당에

초기 진입장벽의 완전 난감한 부분은 키 세팅이 사용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라
(지금 보편적으로 정착된 WASD 형태가 전혀 아니였음)

각 사용자가 따로 옵션에 들어가서 이걸 바꿔줘야 했었고
한참이 지나서도 옵션에 따로 RPG 방식 세팅 이라는 세팅값 버튼이 들어가긴 했어도
기초 조작 자체는 기본 세팅 그대로라서 초기 사용자의 도입이 쉽지 않았고

당시만해도 1인 솔플 게임이 당연하던 시절에
몇시간동안 멍때리며 파티 구하다가 뭐 사냥 잠깐가서 깨지기도 하고 그런 구조가 익숙치 않았고
공속이나 타격감을 중시하던 시절이라 사실상 다옥이 너무 국내에 빨리 들어온거였죠

프리섭이 계속해서 카드 결제 받고 영업했다 하는 이야기를 뒤로한채 다옥은 그렇게 스러졌고

.

EQ1은 리니지2의 원동력으로 흡수되었고

EQ2는 타운트 등의 어려운 말 때문에 망했다기 보다는 오베 당시에
아시아권 캐릭터까지 따로 제작해서 적용할 정도로 나름 로컬라이징에 신경쓰는것 같았지만
본섭(북미)에서 뭔가 패치를 할 때마다 한글판에 출력되는 한글이 엉망으로 영어로 뜨거나
퀘스트의 한글화가 전혀 달라 목표 NPC를 찾을 수 없는등의 문제가 있었고
EQ1에 비해서 목표를 금줄로 따라갈수 있는 배려를 하는등의 사용자 편의 시설이 많았는대도 불구하고
사용자의 초기 접근도를 완전히 떨궜었지요 =_=

거의 영문 게임이나 마찬가지로 플레이 하는 상황이였으니... 망하는게 당연했던 상황

.

그 와중에 wow 가 출시되었고 사실상 스타크래프트의 성공을 등에 업고 사람들에게 거부감 없이 다가와서

지금까지 거의 북미 게임하면 고정관념처럼 잡혀있던 엄청 느린 공격속도라던지

솔로플레이는 불가능하던 모습 혹은 기존 북미 게임은 좀 덜했지만 국내 게임에 팽배하던 무한 노가다 없이

그냥 퀘스트대로 어느정도 흘러가기만 하면 쉽게 할 수 있는 레벨업 등에 국내 사용자들이 대거 돌아섰던거죠

.

용어를 잘못 넣어서 망한게 아니라 시기와 사용자의 취향이 달라서 망하고 흥하고가 갈렸던것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우후죽순 국내 게임시장과 해외 게임시장에서 수많은 게임들이 출시되고

한글화를 시도하고 있는대 과연 몇개의 게임에서 저 용어를 쓰지 않는지 모르겠습니다.

와우 역시 커뮤니티 사이트 잠시만 열어봐도 저 용어들 쓰고 있을 정도잖아요..

결국 게임이 망했냐 안망했냐에서 사용자의 언어 선택 부분은 별개의 문제라는거

오죽하면 게임용어 해설 이라면서 따로 특집 방송을 하겠어요 =_=;

On 6월18일, 오전11시28분, Free Portal <free.por...@hyouk.net> wrote:

> ...
>
> 추가 정보 »- 원본 텍스트 숨기기 -
>
> - 원본 텍스트 보기 -

캣틀루

unread,
Jun 18, 2010, 6:43:35 AM6/18/10
to secondlife-korea
> 현재 쓰이고 있는 용어들이 잘못된 것이라면 익숙하더라도 '잘못 익숙해져'있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잘못된 용어가
> 정착된 상태라면 그것은 끊임없이 새로 유입될 한국어 사용자들과의 언어 습관과 충돌을 해서 혼란을 일으키게 될
> 것입니다. 오히려 1.x 뷰어와 2.x뷰어간에 UI도 바뀌었지만 용어라도 제대로 다시 정착되면 앞으로의 많은 혼란이
> 줄어들게 될 것입니다.
>
> 일련의 xml을 번역하면 결과물을 낼 수 있는 작업에서 이 정도의 한글화 방향성에 대한 이야기가 급하게 나가는
> 것이라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급하다'는 표현 자체가 피상적이라고 생각되네요. 작업 인원의 숫자가 적으면 그것이
> 그만큼 사람들이 관심이 적은 한계일 뿐입니다. 문제 의식을 가지거나 필요를 느끼는 사람들이 작업을 하게 되는
> 것이고 그것이 많은 사람들에게 편리함을 가져다 준다면 가능한 한 최선일 것입니다.

제 이야기는 어떤것이 잘 익숙해진 것인지 어떤것이 잘못 익숙해진 것인지의 여부를 불과 몇명의 사람들의 의견만으로,
그것도 완전 합의되지 못한 내용만으로 결정할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이런식으로 하는 것이 많은 사람들에게 편리함을
가져다 줄 거라는 확신도 저는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는데 말이에요. 오히려 더 혼란을 가져오지 않을까요? 적어도
저의 경우라면 그럴 수 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 의견은 잘 이해되고 있으며 맞춤법에 맞지 않다면 결과적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쉽게 알아보지 못하기 때문에 적절하지
>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소이든 아니든 기본적으로 어법에 맞지 않으면 '한국어 변역'이라고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 그 의견 대로라면 중학생이 쓰는 외계어 같은 것도 만약 많은 사용자들이 사용하면 가져다가 쓸 수 있을까요?

외계어는 적어도 세컨드라이프 한국 사용자들 상에서 널리 쓰이고 있지 않지요. 그리고 심지어 브리타니카 사전 등에서도
널리 쓰이고 있는 인터넷 용어 등은 실제로 사전상에 싣고 있습니다. 세컨드라이프 상에서 거의 표준어처럼 쓰이고 있는
용어가 난지도님이 좋아하시는 표준 언어에 포함되지 못한 건 단지 세컨드라이프 밖에서는 안 쓰이고 있을 뿐이지, 실제로
세컨드라이프 용어사전이라는 것이 있었다면 그런 용어들은 다 사전에 실려 있겟지요.

> 훼방꾼이라는 단어 대신에 불량배가 더 적절하다면 그렇게 번역하면 됩니다. 그러기에 여러사람이 의견을 모으는
> 거라고 생각됩니다만 그리퍼 보다는 훼방꾼, 불량배로 번역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견을 모으는
> 것을 가지고 계몽주의적이라고 표현한다면, 죄송하지만 뭔가 잘못 이해하시는 것 같습니다.

여러사람의 의견을 지금 모으고 있지 않기 때문에 계속해서 말씀드리는 것입니다만, 자신 외의 타인을 자신보다 어리석다고
간주하고 계시는 것 같이 보이시는군요. 무작정 그리퍼는 안돼, 그리퍼 외에 훼방꾼이든 불량배든 고르고싶은걸로 골라 라고
말씀하시는데 실제론 훼방꾼이나 불량배라는 단어보다 그리퍼라는 단어가 세컨드라이프 상에서 수십배 정도는 더 많이
쓰이고 있는데 말이에요.

> 이것은 그냥 반복하신 것 같으니 저도 다시 반복하자면 어떤 식으로 내어놓든 사용하는 사람들에게서 여론이 형성되고 자연스럽게
> 판단될 것입니다. 그리고 작업하는사람들은 나름의 최선의 적절한 의견을 합의해서 반영하여 작업하면 됩니다. 오랜 기간 동안
> 한국인으로써 혹은 외국사용자와 함께 사용자 모임을 형성하고 세컨드라이프를 실행해온 지금 사용자들이 의견을 모아 한글번역을
> 하고자하는 것도 여론의 형성이며, 지금 우리가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이전에 쓰지 않던 용어로 바꿔서 심각한 혼란을 겪으며 바꾸는 것이라면 차라리 사용자들은 더 편하고 쉬운 다른 뷰어를 찾을 것이라

생각합니다만. 마치 윈도우 비스타가 출시 후 시장에서 외면받고 결국 나온지 몇년만에 완전 사장되어 버린 것처럼 말이지요. 억지

이끌려 애쓴다면 오히려 반작용만 커집니다. 뷰어 번역에서 해야할 것은 한글순화가 아니라 보다 용이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

최우선이 되어야 하고, 한글 순화는 모든것이 다 충족되고 난 뒤의 여분의 일입니다.

> 지금 논의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4~5명, 이제까지 의견을 좀 내신 분들까지 해도 6~7명인 것도 세컨드라이프 한국
> 사용자들이면 많다고 생각되지만 최초에 그 정도 인원으로 참여한 것도 한계이거나 과정의 일부입니다. 그렇다고 아무런 논의를
> 하지 않을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혼자서 다 결정할 것이 아니면 설사 단 둘이라도 방향성은 정해지게 될 것입니다. 논의의
> 과정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저는 (한글용어 순화라기 보다는 더 정확히 표현하면) 올바른 한국어 사용을 하느냐 마느냐의
> 문제도 논의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프리님 처럼 mmorpg를 하신 분도 있고 다른 게임의 예를 보면서도 참고할 수 있겠지요.

그런 문제도 논의 가능하지요. 지금 논의중인게 그것이 아닐까요. 하지만 그것을 실제로 뷰어 번역에 쓰느냐 마느냐는 논의하느냐
마느냐와는 완전히 다른 문제이지요.

제가 지금 의견을 적는 것도 그 논의의 일부분입니다. 다만 저는 그것을 실제로 뷰어 번역상에 적용하기에는 아직 시기가 너무 이르

라는 것일 뿐이지요.

빙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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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18, 2010, 7:05:45 AM6/18/10
to secondlife-korea
=_=; 삭스나 스컬로 하자는게 아니라는대도 계속 무슨 애플 같은 이야기 나오네요

요는 게임상에서 사용자에게 보편적으로 통용되는 말이냐 아니면 어색함을 주는 말이냐의 기준인대요

틀리게 쓰고 있으니 이제부터는 이걸 쓰자 라는건 사용자에게 불편함을 주거나 무시된다는 거죠

파이어볼 모르는 사람 없죠?
그런대 챰은 모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래서 챰은 보통 매혹 이라고 따로 의역을 하죠
대부분 파이어볼은 그냥 그대로 파이어볼이라고 표기를 하구요

이것은 이미 사용자가 익숙하게 느끼고 있는것을

꼭 바꿀 필요가 있겠는가 하는 판단에서 나오는 것이지

그냥 인력이 없어서 혹은 귀찮아서 이런식으로 번역을 하는게 아니라는거죠

지금 출시되고 있는 혹은 출시된 게임중에 어떤 게임이 이렇게 바꿨겠어요

오히려 와우 따라서 번역해 보겠다고 워해머 온라인이 한글화 시도를 무리하게 하다가

오히려 사용자들이 등을 돌리고 있잖습니까.

.

이미 기존 사용자가 잘못되었건 잘못되지 않았건 익숙하게 사용하고 있고
새로 시작하는 사람 역시 익숙하게 사용할 단어인대 이걸 꼭 바꾸자고 하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잘못되었기 때문에?

이 잘못되었다는 생각 자체가
도예가의 삶을 모르는 신문기자가 도예가에게 틀렸다 라고 말하는 것일 수 있다는 거에요

전 게임 용어라는것도 분명 있다고 보거든요.

.

마지막으로다가

오늘 결정되겠지만

Socks 보고 양말 외에 삭스라고 하자는 사람 있었나요?

없었죠? 웃자고 한마디 던질수는 있겠지만 이렇게 결정되진 않을꺼에요

.

회의 안건으로 올라온다면

Apple 보고 사과 말고 애플이라고 쓰자는 사람도 딱히 없을꺼에요

있다 하더라도 그것이 어색하다라는 다수의 의견이 존재 하겠죠

지금껏 그런 식으로 회의에서 결정된거 아닌가요?

.

틀렸다 틀리지 않았다의 판단은

어제 방송된 우리말 나들이에서 나온 곰곰이 vs 곰곰히 처럼

익숙하게 쓰고 있지만 어느것이 맞는 것인지 잘 모르겠는 것에 대해서 틀렸다 아니다를 논해야지

분명 쓰고 있는 말에 대해서 맘대로 틀리다 아니다를 논하는건 좀 이른 일인거 같네요.

대체어가 있냐 없냐가 중요한것이 아니라 사용자들이 쓰냐 안쓰냐가 더 중요하니까요.

.

자.. 이제 뺑뺑이 그만 돌고

실제 게임에 적용되는 단어만 놓고 이야기 합시다.

회의에서 결정된 사항을 목록으로 놓고 그것에 불만이 있다면

왜 불만이 있는지 사람들에게 발표하고
짧은 채팅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던 부분을 표현하고 다른 사람들의 동의를 구하는게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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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njido Oh

unread,
Jun 18, 2010, 7:14:57 AM6/18/10
to secondlife-korea
>제 이야기는 어떤것이 잘 익숙해진 것인지 어떤것이 잘못 익숙해진 것인지의 여부를 불과 몇명의 사람들의 의견만으로,
>그것도 완전 합의되지 못한 내용만으로 결정할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이런식으로 하는 것이 많은 사람들에게 편리함을
>가져다 줄 거라는 확신도 저는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는데 말이에요. 오히려 더 혼란을 가져오지 않을까요? 적어도
>저의 경우라면 그럴 수 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설사 틀리더라도 현재 쓰고 있는 용어나 1.x의 번역에 대해 계속 사용하는 것이 더 혼란을 가져오지 않는다는 확신(?)도
동의하기 힘드네요. 이런 개별 의견들에 대해 반대의 논지를 전개할 때에는 '왜 잘못된 용어를 방치하는 것이 혼란을
줄여주는 것인지'에 대해 '저는 그럴것 같다'기 보다는 구체적인 논리는 무엇인지를 적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잘못된 용어를 방치하면 안된다고 생각하는데, 왜냐하면 위에 썼듯이 오히려 새로 유입될 한국어 사용자들과의
언어 습관과 충돌을 해서 혼란을 일으키게 될 것이고 지금 현재에도 혼란이 있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이를테면 1.x에서의 '잔물결' 같은 완전히 잘못된 번역이나 프리님이 말씀해주신 영문 발음 그대로를 적었을
때의 한국어로써의 이질감 등)

그렇게 논지를 통해 의견을 교환하면 결국 최대한 적절한 방향성으로 합의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샌드박스'에 대해서는 초기의 생각과 달리 고유 명사로써 유지하는 쪽으로 의견을 듣고 생각을 바꾸었으며
노트카드와 같은 용어도 마찬가지로 일반 외래어 단어로써 한국어의 범주에 포함될 수 있다고 달리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논의는 가능하며, 큰 방향성에 대하여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논의 중인 사람들의 숫자는 '한국어 번역'
이라는 단일 프로젝트에 참여한 인원으로써는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외계어는 적어도 세컨드라이프 한국 사용자들 상에서 널리 쓰이고 있지 않지요. 그리고 심지어 브리타니카 사전 등에서도
>널리 쓰이고 있는 인터넷 용어 등은 실제로 사전상에 싣고 있습니다. 세컨드라이프 상에서 거의 표준어처럼 쓰이고 있는
>용어가 난지도님이 좋아하시는 표준 언어에 포함되지 못한 건 단지 세컨드라이프 밖에서는 안 쓰이고 있을 뿐이지, 실제로
>세컨드라이프 용어사전이라는 것이 있었다면 그런 용어들은 다 사전에 실려 있겟지요.

브리테니커 사전이나 혹은 생각 외로 체계적으로 표준적인 용어들로 관리되는 위키백과에 탑재되는 용어들은 적어도
어법에 맞지 않는 용어는 아닙니다. 한국어의 범주에 포함되는 용어이거나 혹은 그렇지 않다면 그렇지 않다는 설명이
부가적으로 달리거나 하는 용어들입니다. 맞춤법에 맞지 않더라도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용어로 시작해야 한다고
하셨기에 외계어를 예로 든 것이며, 저는 그런 용어는 한국어가 아니므로 '한국어 번역'으로 탑재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여러사람의 의견을 지금 모으고 있지 않기 때문에 계속해서 말씀드리는 것입니다만, 자신 외의 타인을 자신보다 어리석다고
>간주하고 계시는 것 같이 보이시는군요. 무작정 그리퍼는 안돼, 그리퍼 외에 훼방꾼이든 불량배든 고르고싶은걸로 골라 라고
>말씀하시는데 실제론 훼방꾼이나 불량배라는 단어보다 그리퍼라는 단어가 세컨드라이프 상에서 수십배 정도는 더 많이
>쓰이고 있는데 말이에요.

자신 외의 타인을 어리석다고 간주한다고 여기는 것 처럼 대놓고 평가하는 것이 오히려 상대를 비하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그리퍼가 수십배 정도 더 많이 쓰인다고 하여도 한국어의 범주에 들지 않는다면 중학생의 외계어와 같이 잘못된
표현이며 탑재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잘못된 언어를 그대로 방치하고 작업을 하게 되면 위에 썼듯이
오히려 장래의 일반적인 한국어 사용자들과의 언어 습관과 충돌을 해서 혼란을 일으키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도 3년 전에 신규 사용자로써 세컨드라이프에 처음 접속했지만 그리퍼 같은 단어들이나 1.x 뷰어의 잘못된 번역들이
처음에 무슨 말인지 몰라 혼란스러웠고, 실제 뜻을 알게 되었을 때는 그저 어이가 없고 황당하더군요.)

>이전에 쓰지 않던 용어로 바꿔서 심각한 혼란을 겪으며 바꾸는 것이라면 차라리 사용자들은 더 편하고 쉬운 다른 뷰어를

>찾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마치 윈도우 비스타가 출시 후 시장에서 외면받고 결국 나온지 몇년만에 완전 사장되어 버린
>것처럼 말이지요. 억지로 이끌려 애쓴다면 오히려 반작용만 커집니다. 뷰어 번역에서 해야할 것은 한글순화가 아니라 보다
>용이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최우선이 되어야 하고, 한글 순화는 모든것이 다 충족되고 난 뒤의 여분의 일입니다.

저는 올바른 용어를 사용하는것이 즉시 혼란을 줄이는 빠르고 쉬운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한국어'로써 이해하는 표준 한국어이기 때문이며 그런 표준의 한국어를 올바로 구사해서 번역을 해야 보다 많은
사람들이 알아듣고, 새로운 사용자들에게 진입장벽을 낮추어줄 수 있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올바른 한국어로 번역하자는
것을, 잘못된 오류를 담은 OS인 비스타와 비교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지금 캣님의 노력으로 초벌 번역이 많이 이루어진 현재에 이런 용어의 표준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적절하며
방향성을 합의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Beaumont Ryba

unread,
Jun 18, 2010, 7:50:59 AM6/18/10
to secondlife-korea
근데 잠시. 외계어고 기존번역이고 올바른 한글이고 간에...
지금 초벌번역 패치 퍼진 것에 대해서도 들어오는 피드백은
기술적인오류(검색창이 안뜬다던가 그런거) 외에

번역된 단어에 관해선 '이걸로 고쳐주세열~못알아듣겟시믛~' 등의 피드백이 없다는건 어떻게 보아야 하나요?
저의 짧은 생각엔 초벌번역 정도의 한글화가, 사용하기에 위화감도 거부감도 없기에 그렇지 않나 싶은데요..
..뭐 또 한 대 맞으려나..ㅠㅠ...

On 6월18일, 오후7시21분, Nanjido Oh <nanjido...@gmail.com> wr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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