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ondlife-korea] Object에 대하여 (모임 불참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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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njido 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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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30, 2010, 12:51:45 PM4/30/10
to secondlife-korea
지금 집에 왔기 때문에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주말에도 일이 많긴 하지만
그냥 내일 일찍 일어나면 될 것을... 까맣고 잊고 말았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ㅜㅜ

어쨌든, 저는 의견을 정리하여 제시하였고, '오브젝트'로 가야한다는 논리들은 4월 30일 회의록을
다시 잘 읽어봐도 전혀 설득력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이게 무슨 사회가치에 대한 중차대한
문제라서 1인 시위라도 해야 할 일도 아니고 하니 ㅋㅋ 다수결로 결정되는 것이라면 승복하겠습니다.
합의라는 게 더 중요하기도 하니까요...

다만 회의록을 읽었을 때 우려되는 점은, 상대의 주장을 비판할 때 비판을 쉽게 하기 위해
상대편의 관점을 실제 이상으로 과장을 하는 것은 문제 있는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기본적으로는 '샌드박스', '프림'과 같은 고유명사는 그대로 놔두는 것이 맞다고 했습니다만
몇몇 분들이 '프림'을 마치 '원시도형'으로까지 번역하자고 주장하는 것이 한글 순화의 입장인
것 처럼 몰아가는 것이 아쉽습니다. 생각을 모아서 합의를 하는 모임에서는 별로 좋지 못한
태도라고 생각되네요.

그리고 당장 외국인과 의사 소통이 편하다는 논리이면 '옷'이니 '즐겨찾기'니 하는 말들도 쓰지 말고
'클로딩'과 '페이보릿'으로 써야하겠지요.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는 이유는 이 단어들을 이렇게 쓰는
것은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지 않을까 합니다. 그러니까 '클로딩' 대신 '옷'을 쓰자고 할 때는 한국인
(이라 쓰고 자신이라고 읽음)에게 '옷'이 더 익숙하기 때문이며 반대로 '물체' 대신 '오브젝트'를
쓰자고 할 때는 외국인과 의사소통이 더 중요하다... 하는 식으로 그때마다 익숙한 쪽으로 원칙을
다르게 말하고 있는 것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마디로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Object = 오브젝트'라고 하신다면, 하나로 통일되는 것이 더 중요하므로
결정을 따르겠습니다.

Free Portal

unread,
Apr 30, 2010, 1:14:35 PM4/30/10
to secondli...@googlegroups.com
저는 일단 오브젝트의 경우 뉴스, 인터넷, 웹과 같이 다른식으로 표기하면 혼란을 줄수 있는 단어라고 생각했기에 오브젝트로
표기하는데 동의 한것입니다. 단 한글로 순화해도 그 표기로 인해서 혼란을 주지 안는 단어라면 순화를 하자는 입장이구요.

만약 Trash(트래쉬)를 휴지통으로 표기했을때 표기 문제로 혼란을 줄수 있다면, 휴지통의 경우 트래쉬라고 표기하는게 옳다고
봅니다. 클로딩과 페이보릿도 같은 망락에서 옷이나 즐겨찾기로 써서 문제가 있다면 외래어 표기 그대로 쓰는게 맞을테지요.

저 또한 일단은 합의점을 찾아야하니 다수결을 따른 것이구요. 현재는 오브젝트는 오브젝트로 표기하기로 결정이 된것 같습니다.
나중에 다수에 의해서 말이 나오면 끌어 내리도록하죠.


2010년 5월 1일 오전 1:51, Nanjido Oh <nanji...@gmail.com>님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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