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굳이 알려줄 필요는 아마 없겠지만, Nirvana <Smells Like Teen Spirit>
http://www.youtube.com/watch?v=kPQR-OsH0RQ
Nirvana가 충격적이었던 건,
무엇보다 그 과격하고 심플하고 파워풀한 에너지가 아니었을까 싶어.
80년대를 주름잡던 "guitar god"들의 시대를 지나,
그런 스윕 피킹 따위 못하면 어때! 라는 듯이,
Rock의 본래적 에너지를, 있는 그대로, 날 것으로 폭발시켜 버리는,
그런 에너지 말이지.
Nirvana의 그 - soul 리듬, heavy metal 또는 hard rock 리듬 같은 것들을 뒤섞어 놓은 듯한 -
그 guitar/drum 리듬은
하나의 익숙한 vocabulary로서 worship band들에 의해 사용된 것이 아닐까 싶어.
modern rock을 대표하는 vocabulary랄까.
그리고,
Nirvana의 그 곡을 만들어낸 것은,
물론 guitar riff도, 거친 vocal도 좋았지만,
drum의 감칠맛나는 곡 해석 때문이 아니었을까 싶어.
그저 밋밋하게 8 bit hard rock으로 줄곧 쳐 버렸다면,
그렇게 흡입력 있는 곡이 되어 버리진 않았겠지.
반복적인 멜로디와 리프를
드럼이 어떻게 해석해 주느냐 - 이것이 중요한 포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