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중
독수리처럼 맴돌다 여기저기서
큰 눈조리개를 껌뻑껌뻑거린다
찰라의 예술을 손끝에 뭍혀
어딘가에서 간절한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다
친구들의 천진난만한 놀이에도
어울리기보다는 해탈한 모습으로
흐뭇한 웃음은 속으로 밀어넣고 미간을 찌푸린다
주문하지도 않은 CD편집은 무념무상이다
가장 순수한 사진사의 마음 그 자체이다
남겨주고 싶은 마음 친구들의 순수한 우정을 위해
친구여 그래서 자네 얼굴에는
모든 사람들의 얼굴이 남아 있다네
겸손과 포용과 기다림의
큰 그릇같은 친구가
우리 베드로 선교회에 있어서 참 좋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