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생각하는 [사진+녹음기]앱의 가치는
일상을 되돌아 보는 역할로서의 사진에, 찍을 당시의 음성들을 함께 기록하여
'아, 내가 이때 이런이야기를 했었구나' 라고 돌아보며 웃음짓거나 쓸쓸해하거나
하는 등의 소소한 감정을 유발하게 하는 감성적인 부분에 있었습니다.
현재 제가 파악하고 있는 [사진+녹음기]는, 기록하고자 하는 의도가
분명하게 적용이 된 멀티미디어 메모장입니다.
지향하고 있는 가치가 분명히 다르지만
서로의 가치가 영향을 주어 변모가 된거라 봅니다.
하지만 좋게 보았을때 그렇고 조금 나쁘게 보면 제가 애초에 느낀 가치는
받아 들이는 사람 혹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가치에 밀려 기본적인 피드백 조차
받지 못하고 사장이 된거라 봅니다. 그리고 이후 아이디어는 제가 미처 파악하지 못한
가치를 토대로 확장이 되어 나갑니다. 그리고 저는 생각이 멈춰 버립니다.
풍선 아이디어의 경우를 보면,
중간에 인호씨가 정리하는 이야기를 했었듯, 이 앱의 지향했던 가치는
아이폰을 이용해 풍선을 입으로 부는 것에서 오는 재미와 거기에 사진 이미지를
추가해 풍선과 함께 사진이 왜곡되는 것을 보는 것에서 오는 재미였습니다.
그런 맥락에 아마존의 눈물이라는 발상은 그 자체론 재미가 있는 듯 했지만
최초 발상 했던 앱의 가치와는 한참 어긋난 발상이었던 거였던 것 같습니다.
정리하겠습니다.
발상된 아이디어가 지향하는 가치는 변형 혹은 변경 될 수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앱이 지향하는 가치가 바뀌는 그 시점과 이유에 대해선
모두가 정확히 인지하는 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이 부분이 어영부영 넘어가 버리면 각자의 가치를 토대로 전력을 다해 발상들을 하지만
서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그저 기능적인 선에서의 수렴정도로
일이 진행될 소지가 있다고 봅니다. (좀 과장하여 예를 들자면 한국산 핸드폰 같은...)
다른 분들의 의견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