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연대표님, 두옥씨, 안녕하세요!!
OPEN EAST4 PT를 보니 블랙타거 webpage, app에 대한 궁금점도 풀리고, CPU 단어도 참 좋네요! 게다가 OPEN EAST4의 탄탄한 출발을 위한 여러 환경들이 조성되는 것 같아 너무 기대되요! :)
그럼, 이제 책 얘기로 돌아와서..
이승연대표님 찾아뵈었을때 곧 책내실거라는 거...거의 다 끝나셨다고 말씀하셨던 거 잊고 있었는데...그 책을 이번에 저희랑 같이 낼 책으로 생각하시는 줄은 전혀 생각도 못했었구요....저는 대표님이 같이 책 쓰는 거 어떻겠냐고 물으셨을때 내년 1년정도 시간을 두고, 같이 내용을 만들어가면 되겠구나 생각했었거든요. 그러면, 책쓰는 과정에서 저 스스로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을 거라, 그 과정에서 생각하고 느낀걸 쓰면 되겠다 싶었거든요. ^^ 근데, 내년초 출간을 목표로 한다면 이 분야의 지식과 현장경험이 짧은 제가 두 분 수준의 양과질을 만족시킬 수 있을지 사실 걱정이 앞섭니다. 물론 시간이 많다고 좋은 퀄리티가 보장되는 건 아니겠지만, 1월초에는 다 정리되어야할듯 싶은데, 3개월도 안남았다는 게 저한텐 솔직히 급부담이 되네요. 대표님이 5년밖에 안됐는데 무슨 책이냐 했다고 하셨는데..저야말로 이분야에 관심가진지 1년밖에 안됐는데. 무슨 책을 쓰냐라는 생각이 듭니다.;;
근데, 대표님이 말씀하신대로 빠르면 빠를 수록 좋은 것 같고, 학기초도 시기적으로 좋을 것 같구요. 그리고 더더욱 저때문에 좋은 시기를 놓치거나 지연되는 걸 원치 않기에 두옥씨도 좋다고 하면, 제안해주신데로 학기초 발간을 목표로 진행하는 것 좋을 것 같네요. 저는 그냥 두분과 같이 할 수 있는 게 좋고, 이 과정이 저한테 또 많은 배움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두분이 오케이시면 저도 오케이입니다! ^^ 이 기간내에 책을 완성하기에는 대표님이 제안하신데로 각자 한 파트씩 쓰고, 마지막 파트에서 다 같이 모여 각자의 생각과 이야기를 한데 섞고 비벼서 담아내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제 파트는 제가 social space에 관련해서 리서치를 했었기 때문에 흔히 말하는 working(취미, 놀이와는 거리가 먼 '일')이라는 영역에 한정되지 않고, 포괄적이고 넓은 의미로 이야기를 풀어갈 것 같습니다. 어느 사회 어디에나 있었고, 어느 시대에나 있어왔던, 사회적이고 창의적인 인간들과 늘 함께해왔던 ' 그들만의 소통의 공간 그리고 소통을 통해 무엇인가를 창조해내는 공간'. 과거에는 이러한 공간이 그들에 의해서, 그들의 필요성에 의해 자연스럽게 만들어졌다면 요즘은 이러한 공간들이 그들이 아닌 제 3자 타인(기관,기업,정부등)에 의해 만들어지고 있어서...그들에 대한 충분한 이해없이..그들이 무엇이 필요하고, 무엇을 원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없이 자신들의 목적 달성을 위해 만들어지고 있기에 coworking이라고 말하는 공간에서 coworking이 일어나지 않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런 이야기를 런던 또는 다른 나라, 다른 시대 사례를 예시로 들면서 풀어갈까 생각중입니다. 궁극적으로 하고 싶은 말은 co-working space는 community space라는 거는 것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진정한 coworking이 되기 위해서는 community를 만들어야한다는 거. 그러기 위해서는 coworking space를 만드는 것이 open space/platform을 만드는 것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나 open process를 만드는 것이라는 개념으로 접근해야한다는거. 앞으로 전체 뼈대와 흐름을 잡고, 여기에 살을 어떻게 붙혀갈지 고민해봐야겠네요. 락걸린 페북 페이지 좋은 것 같아요. 내용공유하기에.
아. 저희 한글먼저 내고, 이후에 영어 번역본도 내는 거 어때요? 영어번역본은 온라인상에서 다운받을 수 있게 하는 것도 어떨까 싶은데요..그럼 더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 같아서....(물론 제가 그만큼 좋은 이야기들을 담아내야할텐데.^^;)
아. 그리고 제가 해보고 싶었던 건 open book컨셉인데요. 전세계에 있는 coworking space 운영자나 이용자들에게 그들의 이야기를 그들이 직접 쓸 수 있도록 해주는 거예요. 그들이 온오프라인에서, 문서화된 글에서 말하는 것들이 아닌, 그들의 진짜 이야기를 담아내고 싶었거든요. 가능하면 뒷이야기까지도 - 공식적인 이야기들은 그들의 최종 성공 결과물들만을 대부분 보여주기 때문에...그들의 어려웠던 점/실패했던 경험들을 공유해주고 싶었습니다. coworking space를 만들고 싶어하는 그리고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시사점이 될 수 있는....
DIY open book toolkit라는 걸 제작해서 우리가 그것을 가지고 그들을 직접방문해 그들과 함께 내용을 만들어가거나, 그들에게 toolkit만을 전달해주어 그들이 직접 내용을 담을 수 있게 해주는 방식으로요. 그들간의 서로 이야기가 공유될 수 있게 릴레이방식으로 open book이 돌아도 재밌을 것 같구요. 물론, 그들을 어떻게 적극적으로, 솔직하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더 많이 고민해보고 발전시켜나가야겠지만요. 제3자인 제가 그들에 대해서 이야기한다는 것조차 그들의 진정한 모습을 왜곡시킬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첫번째 책에서 사례를 활용해서 이야기를 풀어보겠다고 했는데..제가 얼마나 잘 지정으로 그들을 이해하고, 얘기해줄 수 있을 까 싶어요. 그래서 너무 깊게는 안들어가려고 생각중입니다. 두번째 책으로 coworking space에 관한 open book 어떠세요? 첫번째 책 시작하기도 전에 두번째 책을 제안하는...많은 시간과 노력(&비용)이 들거라는 것을 알면서도....재밌겠다는 생각에 급즐거워지는 단순한 저입니다...^^;;
그럼, 내일 두 분 더 이야기 나누시고. 어떻게 진행할지 알려주세요! 전 이렇게 제가 관심있는 분야에 대해 두분과 함께 이야기나눌 수 있다는 것만으로 아주 즐겁답니다. ㅎ 그럼 내일 제 몫까지 즐거운 시간 보내시구요! 앞으로 더 자주 뵈어요!! ;)
아, 이승연대표님, 파티때 대신 PT해주시는 거 감사드립니다!!!!
이초록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