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행안부에서 주최한 정부 대민 사이트(공공 기관) 홈페이지의 웹 표준 및 호환성 강회에 대한 방안을 전문가들에게서 듣는 회의
가 있었습니다. 거기 제가 갔었는데요. 거기서 나온 몇 가지 중요한 도출점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정부, 학계, 기업계, 브라우
저, 웹에이전시 전문가들이 다 왔었습니다.
늘 있는 약간 지루한 기술적 공방이 수 시간 동안 있었습니다. 하지만 결론은 비슷하게 났습니다. 그 중 몇 가지를 이야기 해 보
면요.
<웹 문서 표준 준수>
1. (정부 의견) 정부 기관 홈페이지에서 웹 표준 지키는 가이드라인을 수 년전 부터 제시했지만 잘 지켜지지 않았다. 웹 표준
의 정의가 불분명한 것 같으니 현재 웹 브라우저에 탑재된 웹 표준 Set을 제공하고, 글로벌 하게 상위 1% 이상의 점유율을 가
진 웹 브라우저에 대한 웹 브라우저 호환성을 지키도록 할 예정이다.
2. (전문가 의견) 일단 정부 주요 가이드라인에는 '웹 표준 준수'라는 큰 틀의 명분을 제시하는 게 좋다. 단, 웹 표준 준수
에 대한 세부 가이드라인에는 각 웹 브라우저들의 웹 표준 준수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웹 브라우저 몇 개를 가이드라인 하기 보다
웹 사이트내 문서의 중요도를 나누어 웹 브라우저 호환성을 점차적으로 지켜 나가도록 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야후! 사례
http://developer.yahoo.com/yui/articles/gbs/ (이러한 가이드라인은 연간 1회식 갱신할 필요
가 있겠다.)
<Active X 기술 대체 문제>
1. (정부 의견) 정부 기관 홈페이지에 있는 ActiveX 플러그인들은 보안에 관련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눠진다. 보안
에 관련되어 있지 않고 남발되는 ActiveX(플러그인)는 기본적으로 걷어내거나 (예: 파일 업로더, 뷰어) 또한 다른 웹 브라
우저에 대체 가능한 기술을 제공할 것을 강제한다. 보안에 관련된 ActiveX는 우선 주요 OS의 타 브라우저를 위한 플러그인
을 개발해 준다. 하지만, 정부가 장기적으로 플러그인 개발을 계속 지원해 줄 수는 없는 실정이다.
2. (전문가 의견) 공인 인증 혹은 보안 모듈에 대한 ActiveX의 문제는 단계적 접근이 필요하다. 당장 접근성을 위해 주
요 OS(윈도우즈)에서 비 IE 브라우저에 대한 플러그인 개발 및 지원은 필요하다. 하지만, 정책적 로드맵이 필요하다. 1차로
비 윈도우 OS에 대해서는 선택 가능한 정책적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예: 리눅스/맥에서도 키보드 해킹 방지, AV 프로그램
설치 강제화 하는 현재 정책은 개정 필요.) 또한, 장기적으로 플러그인 없이도 공인 인증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법규 마련
및 외부 플러그인이 함부로 깔리지 않도록 PC 계정 관리를 통제할 수 있도록 계도와 이를 준수하는 경우에 대해서는 플러그인 없
는 인증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해야 한다.
어제 개진된 의견은 현재 우선 정부 기관 사이트에서 진행이 될 예정인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공공기관 웹 사이트 개발 및 유지 보
수는 민간에서 해왔던 관행을 그대로 옮겨온 것이고.. 현 정부에서 이 문제에 대해 확실한 문제 의식이 있는 것 같스습니다. 공
공 기관 사이트 부터 개선되면 은행 같은 민간으로 변화를 시킬 것이라는 믿음이 듭니다.
Channy
지난 며칠간 토론을 통해 금방이라도 문제가 해결될 것처럼 글을 써댔는데,
다시 한걸음 물러서서 숨을 돌려야겠습니다.
조금씩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으니까, 결실이 올 날이 있겠지요.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2009/4/7 Channy Yun <cha...@gmail.com>:
걱정 마세요.
Channy
On 4월11일, 오전7시51분, Byung-Hee HWANG <soyeo...@gmail.com> wrote:
> 다분히 오프토픽이지만.. 너무 답답하여.. 한통 날립니다..
> 웹과 보안 접근성 문제까지.. 신정식님에게 발언권 주면 모두 해결될터인데 ..
> 누가 신정식님 근황 아시는 분 없나요..?
>
> 2009/4/7 Channy Yun <cha...@gmail.com>:
>
> > 윤석찬입니다.
>
> > 어제 행안부에서 주최한 정부 대민 사이트(공공 기관) 홈페이지의 웹 표준 및 호환성 강회에 대한 방안을 전문가들에게서 듣는 회의
> > 가 있었습니다. 거기 제가 갔었는데요. 거기서 나온 몇 가지 중요한 도출점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정부, 학계, 기업계, 브라우
> > 저, 웹에이전시 전문가들이 다 왔었습니다.
>
> > 늘 있는 약간 지루한 기술적 공방이 수 시간 동안 있었습니다. 하지만 결론은 비슷하게 났습니다. 그 중 몇 가지를 이야기 해 보
> > 면요.
>
> > <웹 문서 표준 준수>
> > 1. (정부 의견) 정부 기관 홈페이지에서 웹 표준 지키는 가이드라인을 수 년전 부터 제시했지만 잘 지켜지지 않았다. 웹 표준
> > 의 정의가 불분명한 것 같으니 현재 웹 브라우저에 탑재된 웹 표준 Set을 제공하고, 글로벌 하게 상위 1% 이상의 점유율을 가
> > 진 웹 브라우저에 대한 웹 브라우저 호환성을 지키도록 할 예정이다.
>
> > 2. (전문가 의견) 일단 정부 주요 가이드라인에는 '웹 표준 준수'라는 큰 틀의 명분을 제시하는 게 좋다. 단, 웹 표준 준수
> > 에 대한 세부 가이드라인에는 각 웹 브라우저들의 웹 표준 준수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웹 브라우저 몇 개를 가이드라인 하기 보다
> > 웹 사이트내 문서의 중요도를 나누어 웹 브라우저 호환성을 점차적으로 지켜 나가도록 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야후! 사례
> >http://developer.yahoo.com/yui/articles/gbs/(이러한 가이드라인은 연간 1회식 갱신할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