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편지] 'ㅐ'와 'ㅔ' 의 차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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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h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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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31, 2009, 12:18:30 AM3/31/09
to Language Exchange in Seoul
다음 글은 제가 메일로 받아보는 글에서 가지고 왔습니다.

발음
[ㅐ]와 [ㅔ]의 차이를 설명해놓았네요.

참고바랍니다.

=================
오늘은 '꾀'와 '꽤'를 갈라 볼게요.
'꽤 먼 거리'인지 '꾀 먼 거리'인지...

먼저,
'꾀'는 "일을 잘 꾸며 내거나 해결해 내거나 하는, 묘한 생각이나 수단"을 뜻하는 이름씨(명사)입니다.
'꽤'는 "보통보다 조금 더한 정도로"를 뜻하는 어찌씨(부사)입니다.
어찌씨(부사)니까 움직씨(동사)나 그림씨(형용사) 앞에 오게 됩니다.

문제는 두 낱말의 소리가 거의 같다는 겁니다.
'꾀'는 [ㄲㅗㅣ]나 [ㄲㅜㅔ]로 소리내야 하고,
'꽤'는 [ㄲㅗㅐ]로 소리내야 하는데,
우리가 [ㅔ]와 [ㅐ]의 소리를 다르게 내기 어렵기 때문에
꾀와 꽤의 소리를 가르지 못하는 겁니다.

[ㅔ]는 입을 좀 적게 벌리고,
[ㅐ]는 입을 좀 많이 벌리는데,
ㅓ와 ㅏ의 차이로 기억하시면 쉽습니다.
ㅓ는 입을 좀 덜 벌리고, ㅏ는 입을 더 많이 벌리잖아요. ^^*

일부러라도 이런 연습을 하시면 나중에 소리가 헷갈리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성제훈 드림

Vong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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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31, 2009, 9:56:42 AM3/31/09
to Language Exchange in Seoul
부연설명을 좀 하자면, /ㅔ/는 윗니와 아랫니 사이에 새끼손가락이 들어갈 정도로 입을 열고 발음합니다. /ㅐ/는 /ㅔ/ 보다도
혀를 밑으로 내리고, 양 입술을 긴장시켜 좌우로 벌여서 발음하며, 윗니와 아랫니 사이에 엄지손가락이 들어갈 정도로 입을 열고 발
음합니다. 다만, /ㅔ/와 /ㅐ/의 구분이 쉽지 않기 때문에 중간적인 모음으로 발음하는 사람도 많고, 굳이 구분하여 발음하지 않
는 경우도 많습니다. 참고로, 제가 지금까지 살면서 /ㅔ/와 /ㅐ/를 구분해서 발음하는 사람을 딱 한명 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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