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심
초저녁 물들일 때 누군가 속삭이네
여기서 머물라고 더 가봤자 거기라고
형산강 동해수되듯 철심석장 없으랴
-강준수
긍정의 힘
당신의 변함없는 해맑은 웃음소리
불현듯 머릿속에 스치듯이 생각날때
모두가 조금이나마 힘이될수 있기를
배산가
지리산 등져누어 풀내음 느껴본다.
계곡물 졸졸졸졸 귓잔등을 간지럽혀
종달새 나를 반기는 천태만상 지리산
-지민석
안개낀 오늘하늘 찝찝한 오늘하루
색노란 단풍잎들 서사히 쌓여가니
아풍경 돌이켜보니 내마음도 쌓이네
빛나는 아침햇살 바라보며 눈을뜬다
깨끗한 구름너머 얼굴비춘 아침햇살
새로운 하루의시작 오늘도 달려보자
까마귀 한마리가 온하늘을 흐려대니
까마귀 누구이고 하늘은 누구인가
까마귀 나인듯하여 도망치듯 가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