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에게도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모든 사람 앞에서 산한 일을 도모하라.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하라.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12:17-19, 21)
판단 유보… 악을 악으로 갚지 않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악이라고 생각되는 것에 대한 판단을 유보, pending 하는 일 밖에는 없다. 일단 악으로 판단되면 다음에 기다리고 있는 일이란 빨리 잘라버리는 것.
악을 선하게 보는 일은 할 수 없지만 악에 대한 판단을 유보하고 조금의 가능성을 열어두는 일은 할 수 있을 것 같다. 원수를 대접하고 그를 위해 기도하라는 주님의 말씀에 비하면 좁쌀만한 은혜를 베푸는 일이지만 그래도 거기서부터 시작이라도 해야하지 않을까?
또 악이라는 것이 늘 상대적이니 내가 오늘 악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하나님 보시기엔 악이 아닐 수도 있지 않은가?
판단을 유보한다. 할 수 있다면 판단을 하나님께 맡기고 싶다. 그게 선으로 악을 이기는 방법이다.
# 주님께서 판단을 유보하셔서 오늘, 저와 여러분이 살았습니다. 주님의 말씀은 우리 발에 등입니다. 이젠 눈이 지겨워질려고 하는 금요일, 오늘은 로마서 12장입니다. 묵상, 잘들 하고 계시죠? 대답들이 없으셔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