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보거니와 믿음이 그의 행함과 함께 일하고 행함으로 믿음이 온전하게 되었느니라.”(야고보서 2:22)
나의 믿음은 얼마나 행함과 함께 일하고 있는가? 교회에서 일하고, 설교를 준비하고, 성경을 가르치고, 교리를 가리치는 것을 “업”으로 삼은 나는 과연 얼마나 내가 가르치고, 말하고, 공부하는 것들을 내 삶으로 “살아내고” 있는가? 뻔지르한 말과 수학문제 풀듯 풀리듯 말씀에 빠져 정작 이 말씀이 지시하고 있는 그 삶, 그 삶을 놓치고 있지는 않은가?
믿음이 삶으로 나타난 것은 다른 것이 아닌 바로 사랑이다. “사랑으로써 역사하는 믿음”(갈라디아서 5:6) 믿는다면, 예수님을 믿는다면 사랑하는 증거로 나타나야한다. 사랑이 나타나지 않으면 가짜다. 진짜 믿는 것이 아니다. 나무는 그 열매를 보아 안다. 열매맺지 못하는 나무는 병들었거나 이제 곧 죽을 생명력이 잃어버린 나무이다.
식상하고 지겨워서 이제 새로울 것도 없는 질문이지만 다시 한번 내 자신에게 묻는다.
“난 오늘 사랑하는가?” 아빠가 하는 말에 꼬박 꼬박 “왜”라는 말대답을 다는 4살박이 아들, 성진을 사랑하는가? 함께 하나님 나라를 위해 일한다고 금요일 오늘 하루 내내 머리를 박고 예배를 준비하는 저 전도사님들을 사랑하는가? 오늘 퇴근길에 만나게될, 재수가 좋다면 hi하고 인사나누게 될 저 사람들, 난 사랑하는가? 지겹도록 쌓인 눈을 사랑하는가? 오늘밤, 눈 사이를 비집고 올라온 저 달을 사랑하는가?
오늘 나는 사랑했는가? 내 믿음이란 오늘, 온전히 내 밖으로 나왔는가? 아님 내 안에 머물며 나만 좋아라 떠드는 그런 믿음이 되어버렸는가?
주여… 사랑함으로 우리 믿음의 완성을 보게 하여 주소서. 우리 믿음이 우리 안에 갇혀 우리만 좋아라, 우리만 즐겁게 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게 하시고 내 안에서 바다와 같이 흘러나와 나와 내 이웃을 적시는 물결이 되게 하소서… 주여.. 믿은대로 살게하소서… 아멘
# 주님의 말씀은 우리 발에 등입니다. 코낀 것 같은 오늘 금요일은 야고보서 2장입니다.
모처럼 묵상을 위해 성경책을 틀어잡고 앉은 금요일 저녁입니다. 처음에는 우리 청년들을 묵상하도록 은근히 push하려고 시작한 일인데 이젠 왠지 내 코가 낀 것 같은 느낌이란… ㅜ.ㅜ
그래서 이왕 코낀 것, 잘됐다! 생각하고 제 묵상 훈련도 함께 할라구요. 다음주에도 계속, 묵상노트 나갑니다. (여러분들만 싫지 않으시면 말이죠… ^^) 사진도 넣어보고 그럴라구요… ^^ 우리 모두 코낍시다. 묵상하는 일에, 말씀 보는 일에, 그리고 하나님과 우리 이웃을 사랑하는 일에 코, 확실히 낍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