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말씀드렸던 노동자 컴퓨터교실이 은평과 마포에서 계속 진행중입니다.
낮과 초저녁까지 요양보호사, 아이돌보미로 일하고 밤에는 가사노동을 하느라
공공기관에서도 컴퓨터를 배울 기회가 없는 중고령 여성 노동자를 주 대상으로 합니다.
업무보고를 워드로 작성해야 하는 경우도 점차 많아진다고 하고,
당장 필요하지 않더라도 지금껏 가족을 위해 젊은 시절을 희생하며 살아오신 분들에게 새로운 가능성과 자신감을 드리는 의미도 있습니다.
작년 5월 은평구에서 시작해서 은평 3기, 마포 2기까지 진행중인데요. 은평 교실은 ITVN 멤버이신 심재현님과 이하섭님이 처음부터 지금까지 함께 하시면서 큰 역할을 해주고 계십니다. IT인뿐 아니라 지역 주민, 학생도 참여해서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만, 매 시간 의무 참석이 아니라 자유롭게 여건 이 되는대로 참여하는 방식이다 보니 가끔은 사람이 부족합니다. 보조강사의 역할은 앞 화면대로 잘 따라하실 수 있게 옆에서 거드는 역할인데, 보조강사가 더 많아져서 1:1에 가깝게 수업을 하고픈게 제 바람입니다.
월요일은 마포, 목요일은 은평에서 합니다. 은평,마포,서대문 등 서울 서부쪽에 살고 계시거나 일하고 계시면 함께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끝나고 그날 수업에 대해 얘기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뒷풀이를 하니, 동네 IT인을 만나고 술만 드시러 오셔도 전 정말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