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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칼럼 - 개인신용정보 조회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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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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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12, 2007, 9:32:37 AM6/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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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칼럼

사람들은 살다 보면 본인의 수입보다 큰 돈이 필요할 상황이 오기도 합니다.
누구나 자신의 소비에 필요한 돈을 쌓아놓고 살지 않기 때문입니다. 누구는
갑자기 병원에 입원하기도 하고, 누구는 자동차등 목돈이 들어가면서 오래 쓸 수
있는 재화를 사기도 하며, 누구는 펀드 상품 등에 돈이 묶여 있어서 소비에
필요한 돈을 다른 곳에서부터 조달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행위는 경제 활동에
있어서, 각각 개인의 성향에 따라, 꼭 필요한 행위이기도 합니다.

이렇듯 여러 이유로 인하여 미래의 수익을 현재로 땡겨서 쓰기 위해서 사람들은
대출을 받게 됩니다. 은행, 캐피탈, 저축은행, 대부업 등 금융기관들이 이러한
사람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존재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이런
금융기관들에 대출 신청을 하고 그들로부터 대출 조건을 제시 받고 대출을
실행하게 됩니다.

요즘 유명한 드라마인 ‘쩐의전쟁’ 에서 신구는 다음과 같은 말을 합니다.
‘돈이 고여있으면 썩는다. 돈은 물 흐르듯이 흘러야 한다.’ 대출 그 자체는
사람들이 살다 보면 필요악으로 발 생할 수 있습니다. 그럼, 대출 그 자체가 현재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고객의 대출에 대한
정보비대칭성에 기인한 불안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대출이라는 활동은
가전제품을 사는 것과는 매우 다릅니다. 정확한 정보 없이 대출을 받게 되면,
나중에 불이익을 당하지는 않을까 하는 불안감, 대출 상담 그 자체로 신용등급이
떨어진다고 하는 소문에 대한 불안감, 보다 좋은 조건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은데 도대체 내가 지금 대출을 받으려고 하는 곳이 나에게 가장 좋은
곳인지에 대한 불안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 고객의 대출에 대한 정보비대칭성을 전문가적 입장에서 조금이나마
해소해드리고 싶습니다. 다음의 목차와 같이 실제로 고객들이 인지하지 못했던
모순들, 대출에 관련된 소문들의 정체를 칼럼을 통해서 전해드리겠습니다.

목차

1. 금융권의 분류 이유

2. 대출 신청의 비대칭성

3. 대출 실행의 비대칭성

4. 신용조회의 진실

5. 신용정보의 흐름 및 단점

6. 대출프로세스

7. 대출 채널의 종류 및 구조

8. 대출 가능 금액과 금리 확인 방법

9. 고객의 위험과 금리와의 관계

10. 고객 신용등급 별 대출 현황 및 행태

11. 마케팅과 금융기관 경쟁력 간의 관계

<출처: www.creditdepo.co.kr >

[대출-전문가적 고찰]1. 금융권의 분류 이유

왜 이렇게 금융기관들의 업권이 나누어져 있는지에 대해서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왜 금융권은 분류가 되어 있을까요? 대출 시장의 재화는 단 하나 돈입니다.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 것일 뿐인데, 왜 은행, 여신전문업(캐피탈, 카드사),
저축은행, 대부업 등으로 나누어져 있는 것일까요? 왜 은행이 이런 업무를 다
하지 않는 것일까요?

여기서 구구절절이 은행이 할 수 있는 업무와 저축은행의 업무 범위 등을
정의하려 함은 아닙니다. 단순히 이렇게 금융권이 나누어져 있는 이유는
무엇인지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그 이유는 각자 금융기관이 가질 수 있는
위험의 한도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것이 모든 이유는 아닐지라도
기본적으로 가장 큰 이유일 것입니다. 은행은 기본적으로 수신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금융 흐름의 가장 큰 부분을 담당하고 있고, 외환 등 국제 거래도
해야 하기 때문에 국제 기준도 충족을 시켜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은행은
감내할 수 있는 위험의 한계가 존재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흔히 접하는
Basel기준 등을 기본적으로 충족시켜야 합니다. 따라서 위험이 높은 상품을
취급하는 데에는 제약이 존재하게 됩니다.

조금 기준을 완화시키며 (물론 업무의 범위도 따라서 제한되지만) 지역 금융을
담당하기 위해 설립된 것이 상호 금고이며 이것의 이름이 저축은행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저축은행 역시 금감원으로부터 여러 가지 규제를 받지만, 위험에
따른 기준은 시중 은행보다는 완화된 기준을 적용 받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은행권에서 대출받지 못하는 고객층에 대한 업무를 진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신전문업은 기본적으로 모기업을 가지고 그에 따른 판매 등을 할부/리스 등을
통해 도와주기 위해 설립되었습니다. 수신업무를 하지는 않지만 여전사들의
규모가 커지면서 위험에 대한 규제를 받기 시작하게 됩니다.

이러한 제도권에 대한 규제 때문에 금융을 원하지만 이 시장을 이용할 수 없는
사람들이 생겨나게 되고 이들은 흔히 말하는 사채 시장으로 몰려들기 시작했으며
그로 인한 문제점이 너무 커지면서 이들을 제도권으로 끌어들여 관리하기 위해
대부업이 생기게 된 것입니다.

이러한 대출 시장은 보기에 따라서는 시장의 역할을 충실히 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위험에 따른 금융기관이 존재하며 그에 따라서 고객이 자기에 맞는
곳을 찾아가면 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시장은 지금 현재
그렇게 효율적이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대출 시장이 효율적이지
못할 수 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 고찰해 보고자 합니다.

우선 효율적인 시장에 대한 정의가 필요합니다. 효율적인 시장이란 정보의
비대칭이 없이 정보가 수요자, 공급자 사이에 자유롭게 왕래하고 그러한 정보를
기초로 시장 참여자들이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는 시장이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즉, 고객은 자신의 현재 상황에서 최적의 대출을 받기 위한 정보를 100% 취득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서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진행할 수 있는 시장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다음에는 대출 신청 및 실행 상의 정보 비대칭성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www.creditdepo.co.kr>

[대출-전문가적 고찰]2. 대출 신청의 비대칭성

대출 시장이 효율적인 시장이 아닌 이유에 대해 다음의 대출 프로세스에 따라서
설명해보고자 합니다.

현재 사람들은 모든 금융기관에 대출 신청을 할 수 있습니까? 할 수 있다고도 할
수 있고 할 수 없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참 이 같은 ‘같기도’ 같은 현상이
발생하는 것은 신용 조회 건수라는 신용정보항목과 대출 신청 비용 및 신용정보의
독점화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첫째, 신용 조회 건수란 사람이 대출을 신청하면, 금융기관이 이 사람의 신용을
신용정보업자 (이하 CB사)에게 조회를 하게 되는데 이러한 조회기록은 저장되고
이는 그 사람의 신용도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것의 기본 원리는 많은
곳에 신청을 해서 많은 금융기관이 조회를 하는 사람은 대출에 더 적극적이고
이는 이 사람이 돈이 더 필요하다는 신호로 금융기관은 인식하게 되며,
결과적으로 이 사람의 신용도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사람들은
대출 신청 시 금융기관의 수에 제약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

둘째, 사람들이 금융기관에 대출 신청을 하기 위해서는 프로세스가 너무 복잡하여
많은 간접 비용이 지출된다는 것입니다. 10군데의 금융기관을 찾아가서 대출
신청서를 쓰는 모습은 생각만 해도 귀찮고 힘든 작업입니다. 또한, 대출을 원하는
고객은 대출을 받기 전부터 채무자와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이 실정입니다.
요즘, 많은 금융기관이 인터넷 대출을 하고 있지만, 모든 대출 신청이 인터넷으로
자동화되어 있는 금융기관은 아직도 많지는 않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대출
신청을 할 수 있는 금융기관의 수에 제약이 발생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이유로 정보의 비대칭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나한테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금융기관을 찾을 수 없게 되고 있는 것입니다. 자신에게 맞는
물건을 구입할 때는 백화점이나 인터넷 사이트를 보고, 얼마든지 간접 쇼핑을
하여, 합리적으로 물건을 구입하고 있으나 대출도 금융상품임에도 불구하고
그렇지 못한 것이 현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셋째로, 대출 상품의 가격을 결정하는 신용정보가 금융기관들의 컨소시엄에 의해
독점화 되어 있습니다. 이로 인해 금융기관은 Full 정보에 근거한 가격 결정을 할
수 없게 되는 정보의 비대칭의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다음에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이와 같이 정보가 자유로이 소통되지 않는 환경에서는
효율적인 시장의 형성은 요원합니다. 물론 모든 시장이 효율적일 수는 없습니다.
구조적으로 풀 수 없는 문제도 존재합니다. 하지만, 대출 시장에서의 이 정보
비대칭 문제는 풀 수 없는 문제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대출 신청 프로세스가
점점 간단해져 가고 있는 상황에서 옛적 offline 패러다임인 신용 조회 건수와
신용 등급의 상관관계는 점점 약해져 가는 상황에서 이것이 신용 등급에 악영향을
주는 문제에 대해서 논의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신청 프로세스는 간단해져 가고 있으며, 신용 정보의 독점화에 대해서도 각각의
컨소시엄의 이득을 위해 모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을 해야 할 것입니다.

<출처: www.creditdepo.co.kr >

[대출-전문가적 고찰]3. 대출 실행의 비대칭성

대출 신청을 한 후에는 조건(한도, 금리 및 속도)을 보고 금융기관을 선택을 해야
합니다. 여기선 어떤 정보 비대칭이 존재하고 있을까요? 여기서는 정보
비대칭이라기 보다는 정보는 소통되지만 고객 즉 금융 소비자가 신경을 잘 쓰지
못해서 생겨나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바로 수수료들입니다. 많은 금융기관들이
취급수수료를 선취하여 받고 있습니다. 이자와는 별도로 대출을 완료하는 순간
선취(먼저 띄어감)하여 받는 또 다른 이자를 말합니다. 또한, 중도 상환 수수료
같은 다른 수수료들도 존재합니다. 중도 상환 수수료란, 만기 이전에 대출을
상환할 경우에 금융기관이 고객에게 패널티(Penalty) 성격으로 받고 있는
수수료를 말합니다. 일반 사람들이 이들을 이자와 합쳐서 총 자신이 대출을 함에
따라서 내야 되는 비용에 포함해서 생각할 수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요?

중도 상환 수수료는 만기까지의 금융기관의 이자 수익이 중도상환이라는 이벤트에
의해서 감소하기 때문에 지급해야 하는 것이므로 어느 정도 받을 수 있다고
치지만, 취급 수수료가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고객의 신용도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는 이 취급 수수료의 존재 이유는 무엇일까요? 진정 대출을 ‘취급’하는데 필요한 비용이라면 보통 이자율에 제반 비용(업무 비용 등)을 넣기
마련이며 고객의 신용도에 따라 달라진다면 이자율에 반영이 되어 있어야 함에도
별도로 수취하는 수수료의 이유는 무엇일까요? 현실이 각각의 수수료와 이자로
구성되어 있다면, 고객이 취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것은 이자뿐만 아니라
수수료까지 합쳐진 대출 총비용 개념으로 모든 의사 결정이 진행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대출 시장의 비효율성과 그 원인 및 해결 방안에 대해서 간략하게나마 생각해
보았습니다. 시장의 효율화를 위해 금융 소비자(고객), 공급자(금융기관)는 물론
금감원 같은 정부 조직도 노력해 나가야 합니다. 이자율 제한 및 각 금융기관의
서민금융 활성화 방안 등도 물론 필요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위에 서술한 것과 같은 고객의 정보비대칭성을 해소하는 노력일 것입니다. 고객이
자신의 현재 신용상태에서 받을 수 있는 최적의 대출에 대한 정보를 습득하는
과정에 어떠한 제약도 존재해서는 안되며, 또 그 과정에서 어떠한 불이익도 받지
않는 대출 시장이 정착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국가 경제의 혈관과 같은
역할을 한다는 금융시장의 효율화만큼 우선시해야 하는 분야는 없습니다.

<출처: www.creditdepo.co.kr >

[대출-전문가적 고찰]4. 신용조회의 진실

‘신용조회’ 라는 용어를 많이 들어보았을 것입니다. 개인의 신용정보를
조회한다? 이 말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일까요. ‘개인신용정보조회’,
‘신용조회코드’, ‘동의 없는 신용조회는 불법’이라는 세 가지 주제를 통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모든 칼럼은 용어의 정의 및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정보가 아닌 실제적이고 구체적으로 서술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1) 개인신용정보조회

각 개인의 금융활동을 통해서 생성되는 개인의 신용정보는 각각의 금융기관 및
비금융기관(휴대폰업체, 백화점 등)에서 신용정보집중기관을 거쳐서 각 CB사에
축적되고 있습니다. 이런 개인의 신용정보는 개인 혹은 기관에서 조회를 할 수가
있습니다. 여러분이 잘 아시는 Creditbank, Mycredit 및 Allcredit 등은 이런
정보를 다루는 CB사입니다.

개인은 자신의 신용정보 조회를 통해서 신용 상태를 확인할 수 있으며,
기관에서는 다양한 이유로 개인의 신용정보를 조회하게 됩니다. 개인은 자신이
경제활동을 통해서 창출한 자신의 신용정보를 열람할 수 있는 최우선
열람권자로서 조회 시에 조회건수가 남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자신이 생성한
정보를 자신이 열람하는 것이기 때문에 신용조회건수 라는 자신의 신용등급에
악영향을 미치는 데이터가 기록되지 않는 것입니다. 이에 반해서, 기관에서
개인의 신용정보를 조회할 때에는 신용정보 사유와 조회기록이 남게 되어
있습니다.

금융기관에서 대출 신청 시에 개인 신용정보를 조회하는 것은 후자에 해당하며,
또한 대출모집인에 의한 무분별한 신용조회가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2) 신용조회 코드

신용조회코드는 신용정보를 조회한 이유와 기관(혹은 개인)에 따라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중에서 금융기관의 대출 조회기록은 금융기관에서 대출
심사에 중요한 요소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신용조회라는 것에서 대출을 받고자 하는 개인이 가장 이슈로 생각하고 있는 것은
신용조회건수라는 것이 기록된다는 것입니다. 신용조회건수가 개인의 신용등급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에, 대부업권에서 조회를 몇 번 하게 되면 신용등급이
크게 하락하는 나쁜 결과를 가져오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상식적으로 생각해볼 때, 신용 정보를 조회한다는 것과 개인의
신용등급과는 큰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개인은 자신의 대출에 대한 한도와 금리를 최적의 상품을 선택함으로써
대출을 진행하고 싶은 욕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개인의 당연한 권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대출 조회를 많이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만, 대출 심사에서 조회 기록이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경우는 대출 부적격 판정을
받은 개인이 어떻게 해서라도 대출을 발생시키기 위해서 타 금융기관을
무분별하게 접촉한 경우에는 개인의 신용 상태가 불량하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라고 생각합니다. 쉽게 생각해서 개인이 초기 접촉한 업체에서
대출을 받지 못했다면 개인의 신용등급, 직업 및 소득의 안정성 측면에서 열위의
신용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초기 접촉한 업체에서 대출을
받지 못하게 됨에 따라 신용조회건수가 남지만 계속 다른 금융기관에서 대출
심사를 받아야 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개인의
조회기록은 개인의 신용상태가 열위에 있음을 짐작하도록 하는 두 번째 요소라고
판단되며, 개인의 신용상태, 직업 및 소득 상태를 통해서 얼마든지 개인의 대출
심사를 만족할 수 있다고 판단됩니다. 신용조회건수라는 항목은 신용등급을
산정하는 데에 불필요한 요소라고 생각됩니다.

(3) 동의 없는 신용조회는 불법

신용조회에 대한 현재 이슈는 개인의 동의 없이 행해지는 무분별한
신용조회입니다. 이러한 신용조회에 따른 피해는 고스란히 개인에게 전가되고
있습니다. 법적으로 개인의 신용조회는 개인신용정보 제공 및 활용동의서를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사회적 약자로 취급되고 있는 대출희망고객은 이런
신용조회 동의서를 통한 신용조회를 주장할 힘을 가지고 있지 못한 실정입니다.
사회적으로 개인의 신용정보 조회 동의에 의한 개인신용정보 조회가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일부 대출모집인들은 개인의 주민등록번호를 통해서 무분별하게 개인의
신용정보를 조회하고 있습니다. 이는 CB사의 본인확인 과정에서도 문제가
발생한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공인인증을 통한 본인확인이 아닌 핸드폰 및
계좌인증을 통해서도 본인임을 확인하고 있는 일부 CB사는 고객을 무분별한
신용조회에 노출시키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따라서, CB사는
공인인증에 의한 신용정보조회 시스템을 정착시켜야 하며, 고객은 자신의
신용정보를 직접 조회하여, 이를 금융기관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해야 할
것입니다. 금융기관에서도 하나의 대출을 실행하기 위해서 많게는 3번의
신용조회를 한다고 합니다. 이런 중복조회는 고객이 실제로 삭제요구를 하기
전까지는 지워지지 않으며, 불이익은 또한 개인에게 전가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출처: www.creditdepo.co.kr >

[대출-전문가적 고찰]5. 신용정보의 흐름 및 단점

신용정보는 개별 금융기관 및 비금융기관에서 신용정보집중기관에 보내지게
됩니다. 신용정보집중기관에는 여신금융업협회, 정보통신업협회 등
개별집중기관과 은행연합회라는 중앙집중기관으로 나누어 집니다. 취합된
신용정보는 신용정보업자인 각종 CB사에 취합되게 됩니다. 각종 CB사는
신용정보집중기관에서 취합되지 못하는 상세 신용정보를 개별 회원사를 통해서
취득하게 됩니다. KIS, NICE, KCB 등의 CB사는 각각의 개별적인 회원사(개인의
금융정보를 추가적으로 제공하는 개별 금융기관 및 비금융기관)를 가지고 있으며,
회원사는 타 CB에 상세정보를 제공하고 있지 않습니다.

여기에 신용정보의 흐름을 제약하는 요소가 숨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개인
또는 금융기관은 개별 고객의 신용정보를 모두 취합하기 위해서는 3개의 CB사를
통해서 신용정보를 개별적으로 조회할 수 밖에 없습니다. 더 큰 문제점은
CB사들이 개별 회원사와 컨소시엄을 형성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예를 들어
설명해보겠습니다. NICE와 대부업협회는 내부적으로 컨소시엄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대부업협회에 등록되어 있는 업체들에서 취합된 고객의 단기연체
정보를 비롯한 조회 및 대출내역은 NICE CB에만 취합이 됩니다. 물론, NICE
CB에서 각 개별 금융기관에 이러한 고객의 정보를 제공하면 문제는 없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컨소시엄에 속하지 않은 금융기관은 이런 고객의 상세
신용정보를 제공받을 수 없으며, 이로 인한 대출 심사의 어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컨소시엄에 속하지 않은 금융기관은 CB사의 등급이 비정상적으로 낮은
경우에 대부업체에 조회 및 대출 기록 있을 것으로 추정한 채로 대출 심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개별 금융기관과 CB사가 컨소시엄을 형성하고
있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컨소시엄에 속하지 않은 금융기관은 고객에 대한 정확한
심사를 진행할 신용정보를 제공받지 못하기 때문에, 강력한 컨소시엄이 형성되어
있는 업권의 상품을 출시할 수가 없습니다. 금융기관에게는 대출 이후의 연체 및
금리를 결정하는 부분이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금융기관에서는 자신이 속한 그룹의 영업만을 진행할 수 밖에 없으며, 고객들은
더 많은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 심사를 진행할 수 있었던 기회를 박탈당하게 되어
있습니다.

신용정보는 어떠한 장벽이 없이 서로 소통하고 공유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은 신용정보를 창출하는 주체로서, CB사를 통해서 더욱 저렴한 가격으로
신용정보를 조회해볼 수 있어야 하며, CB사는 개별 CB사들의 회원사에 의한
정보의 제약을 극복해나가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또한, CB사는 개별
금융기관과 컨소시엄 협정을 맺어 신용정보에 대한 조회의 기회를 금융기관에게서
뺏어 가는 행동을 지양해야 할 것입니다.

<출처: www.creditdepo.co.kr >

[대출-전문가적 고찰]6. 대출프로세스

금융기관은 내부적으로 대출 영업을 위한 고객군을 선정하여, 이에 따른 상품을
출시하게 됩니다. 따라서, 금융기관 별로 대출이 가능한 고객군이 정해져 있으며,
이런 대출 영업을 위한 고객군은 금융기관에 따라서 축소 또는 확대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고객이 대출을 실행하는 프로세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고객은 대출 심사를 의뢰합니다. 대출 심사를 의뢰하는 접점에는 각
금융기관의 인터넷 홈페이지, 금융기관의 지점 및 대출모집인이 있습니다. 심사를
의뢰하면, 각 접점 별로 다양한 방법으로 대출 심사에 필요한 정보를 취합하게
됩니다. 대출 심사에 필요한 정보는 본인신상정보, 직업정보, 소득정보 및
신용정보입니다. 본인신상정보는 주민등록등본, 초본, 인감증명서를 이용하고
있으며. 직업정보 및 소득정보는 국민연금관리공단 및 주거래은행 통장사본 등을
통해서 취합하고 있습니다. 이런 본인의 신상, 직업, 소득정보는 고객이 직접
서류를 띄는 방법으로 대부분 진행되고 있습니다. 개인의 신용정보를 조회하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개인이 자신의 신용정보를 CB사의 신용인증송부서비스를
통해서 조회하여 대출모집인이나 지점에 제공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조회 정보가 남지 않는 장점이 있으나, 일부 금융기관에서는 직접
신용정보를 조회하는 것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다른 방법으로는 개인이
조회하는 것이 아닌 대리인이 개인의 동의 하에 신용정보를 조회하는 일반적인
방법이 있습니다. 개인의 동의 하에 주민등록번호를 통해서 쉽게 신용정보를
조회할 수 있으며, 이런 경우에는 개인의 신용정보 조회기록이 남게 됩니다.

둘째, 개인의 심사에 필요한 정보가 취합되면 해당 금융기관은 심사를
진행합니다. 심사는 자동화된 정도에 따라서 상이하게 이루어집니다. 심사가
자동화되어 있는 것을 CSS (Credit Scoring System)를 갖추었다고 말합니다.
일반적인 은행, 캐피탈, 저축은행 및 대부업에서 자동화가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심사 결과가 빠르게 나오기 때문에, 대출 가부 또는 금리 및 한도
조건이 빠르게 고객에게 전달되게 됩니다. 자동화가 되어 있지 않을 경우에는
대출 담당 직원이 각각의 서류를 이용해서 대출의 가부를 결정하게 되어
있습니다. 담당 직원은 심사 매트릭스라고 불리는 조건표를 이용해서 고객의
심사를 진행하게 되며 속도가 더딘 단점이 있습니다.

셋째, 심사가 이루어져서 고객에게 대출의 한도, 금리, 상환방식 등이 결정되면,
고객은 이에 응하게 됩니다. 고객이 대출을 실제로 실행하게 되면, 고객의 계좌로
대출 금액이 입금되게 됩니다. 고객이 만기 또는 대출금을 상환하기 전까지
연체를 하지 않게 되면, 추가적인 금융기관과의 접촉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다만,
연체가 이루어지거나 대출금을 상환하거나, 만기 연장 신청을 할 경우에는
금융기관의 해당 담당자와의 접촉이 발생하게 됩니다. 연체는 초기연체 및
장기연체로 나뉘어집니다. 일반적으로 초기연체는 본사 또는 해당 대출이 발생한
지점에서 이루어지며, 장기연체 (금융기관마다 상이)로 넘어가게 되면,
채권추심팀에 귀속되게 됩니다.

<출처: www.creditdepo.co.kr >

[대출-전문가적 고찰]7. 대출 채널의 종류 및 구조

고객이 대출을 받기 위한 접점을 대출채널이라고 부릅니다. 대출 채널에는
일반적으로 금융기관 지점, 금융기관 내부 대출모집인 (DSR: Direct Sales
Representative), 외부 대출모집인 및 금융기관의 인터넷홈페이지를 이용한
인터넷대출이 있습니다.

금융기관의 지점부터 알아보겠습니다. 금융기관은 지점을 늘리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이고 있습니다. 지점은 고객과의 접촉을 늘리기 위한 가장 빠른
길이기도 합니다. 다만, 지점을 설치하고, 고객에 대한 수요 조사를 해야 하는
등의 선투자 및 전략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또한, 저축은행 및 대부업의 경우에는
지점을 설치하기 위한 규제가 상대적으로 강한 편입니다. 이에 따라서 저축은행의
지점은 상대적으로 은행권에 비해서 많지 않은 실정입니다. 저축은행의 지점은
특히 강남권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이는 적은 지점 점포를 가장 고객의 왕래가
빈번한 곳에 입지하고자 하는 니즈에서 출발한 현상입니다. 캐피탈의 경우에는
기존에 지점을 통한 개인고객 영업을 활발하게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캐피탈은 주로 법인고객을 통한 할부금융, 리스 혹은 개인고객에 대한
차량판매사원을 통한 영업이 주를 이루었기 때문입니다.

금융기관 내부 대출모집인은 흔히 알고 계시는 외국계 은행 (씨티은행,
SC제일은행, HSBC은행 등) 및 유명 캐피탈사에서 많이 시행하고 있는 방법으로서,
대출을 모집하는 인력을 내부직원으로 채용하는 경우입니다. 내부직원이기 때문에
불법적인 영업을 행할 여지가 매우 줄어들게 됩니다. 다만, 인력을 계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투자 비용이 들기 때문에 중소 규모의 금융기관은 잘 사용하지
않는 실정입니다.

금융기관 외부 대출모집인은 흔히 알고 계시는 대출중개업체입니다. 보통
대부분의 대출중개업체는 각 해당업권의 협회에 등록을 해야 영업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대출 고객들이 흔히 속기 쉬운 것은 대출중개업체가 해당 금융기관의
영업사원인 척 행사하는 경우입니다. 대출 고객들은 중개업체 인지 여부를
판단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 쉽게 속을 위험이 존재합니다. 이들은
고객에게 불법적인 중개수수료를 받으며, 또한 고객의 주민등록번호를 이용해서
무분별한 신용조회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고객이 외부대출모집인과 내부
금융기관 영업팀을 가늠하기는 쉽지 않다고 볼 수 있습니다. 주의를 요하는
부분입니다.물론, 일부 대출중개업체의 경우에 이런 불법적인 행위를 일삼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인터넷 홈페이지를 이용한 인터넷 대출은 현재 추세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인터넷대출은 홈페이지를 통해서 해당 금융기관의 지점을 방문하지 않은 채로
전화 및 인터넷을 통해서 대출 심사를 진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출처: www.creditdepo.co.kr >

[대출-전문가적 고찰]8. 대출 가능 금액과 금리 확인 방법

네이버, 다음 등의 포탈사이트의 지식검색을 해보면 자신의 기본적인 정보를
적어놓고 대출 가능 금액과 금리를 물어보는 질문이 매우 많이 눈에 띕니다. 예를
들면 자신의 직업, 소득수준, 마이크레딧 등급 및 크레딧뱅크 등급 등을 나열한
뒤에 어떤 금융기관에서 얼마의 금액과 금리로 대출이 가능한 지 여부를 물어보는
것입니다. 그 답변 글은 보통 외국계금융기관 및 XX캐피탈 종사자라고 말한 뒤
AA금융기관에서 BB 정도의 금액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인터넷의
질의응답 및 대출중개업체에의 기본적인 질의를 통해서는 정확한 자신의 대출
한도와 금리를 알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각 금융기관은 수동 혹은 자동화된
심사시스템을 통한 대출 심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심사를 진행하지 않고서는
정확한 자신의 금융 조건을 절대로 알 수가 없습니다. 단지, 기존의 대출모집인의
경험이나 짐작을 통한 금융 조건 제시는 가능하겠으나, 이런 한도나 금리 조건은
실제로 금융기관에서 대출 심사를 진행했을 경우에 절대로 동일한 결과로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결과적으로, 자신의 대출 가능 여부, 한도 및 금리 수준을 알기 위해서는 실제로
지점, 인터넷대출을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금융기관에서 자신의 대출 조건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시공간적 제약이 존재하며,
다 건의 신용정보 조회를 발생시키므로 신용등급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일부 포털, 인터넷사이트 및 지식검색을 통한 대출 조건의 파악은
무분별한 신용조회 및 불법수수료를 징수하는 대출모집업체에의 노출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므로 경계해야 할 것입니다.

<출처: www.creditdepo.co.kr >

[대출-전문가적 고찰]9. 위험산출과 금리 관계

고객에게 설정되는 금리는 어떤 과정을 거쳐서 책정되는 것일까요?

금리는 금융기관이 대출 고객에게 부과하는 이자를 말합니다. 대출 고객은
대출금액에 대해서 월별로 정해진 이자를 납부하게 됩니다. 금리는 다음의 구조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대고객금리 = 조달금리 + 업무원가율 + 고객의 예상손실율 + 금융기관의
적정마진율

각각의 용어를 설명해보겠습니다.

조달금리란, 금융기관이 대출을 위해서 자금을 조달하는 금리를 말합니다. 각각의
금융기관은 다양한 조달방법에 의해서 자금을 조달하게 됩니다. 타금융기관에서
조달을 받을 수도 있으며, 고객의 예금을 통해서, 채권을 발행함으로써, 투자를
받음으로써 조달을 할 수 있습니다. 각 업권 별로 조달금리는 상이하며, 업권
안에 속한 금융기관들도 각각 상이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쉬운 예로
현대캐피탈은 해외신용등급을 취득했다는 기사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는
신용등급을 기반으로 회사채를 발행해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고객으로부터 수신(예금)이 가능한 금융기관은 수신을 통해서 자금을
조달하고 있습니다.

업무원가율이란, 금융기관이 대출을 실행함에 있어서 드는 모든 업무에 필요한
비용을 고객 인당 비용으로 나눈 값입니다. 대출을 위한 지점을 설치하고,
마케팅활동을 하며, 지점의 인력을 고용하고, 채권 추심을 위한 인력을 배치하고,
각종 서류를 작성하는 모든 업무 전반에 걸친 원가를 말합니다. 금융기관에서는
업무원가를 낮추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고객의 예상손실율이란 고객 한 명이 대출을 실행했을 경우에 평균적으로 손실이
예상되는 율을 말합니다. 예상손실율을 산출하는 공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예상손실율 = 부도율 * (1-회수율)

부도율이란, 고객이 대출을 실행했을 경우 1년 후에 부도가 나는 확률을
말합니다. 이는 금융기관의 과거 내부 데이터를 통해서 산출하게 됩니다. 업권
별로 상대하는 고객의 등급이 상이하므로, 1금융에서 대부업권으로 갈수록 고객의
평균적인 부도율은 높게 산출되게 됩니다. 따라서, 금융기관 별로 대부업권으로
갈수록 고객의 금리가 높아지는 원인이 됩니다. 회수율이란 고객이 부도가 났을
경우에 (대출원금을 갚지 못하는 상태가 됐을 경우에) 해당 금융기관에서 회수를
하는 금액을 전체 대출금액으로 나눈 값입니다. 금융기관의 추심(대출이 연체가
발생하거나 부도가 발생한 경우에 금융기관의 담당자들이 상환을 독촉하거나 강제
집행에 들어가는 행위) 능력에 따라서 회수율은 많은 차이를 보입니다.

고객은 신용등급이 낮으면, 당연히 평균 예상손실이 높게 됩니다. 따라서, 상위
업권에 속한 금융기관인 은행 및 협동조합의 대출 상품 금리를 넘어서는 결과를
낫게 되어 있습니다. (저번 칼럼에서 설명을 드렸듯이 각각의 금융기관은 자신이
감내할 수 있는 위험한도를 정해놓고 있으며, 그 결과 은행 및 협동조합의 대출
가능 금리가 낮은 원인이 됩니다.) 그래서 고객은 하위 업권에 속한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실행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하위 업권일수록 업무원가 및
조달금리에서 상위업권보다 낮을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금리는 계속해서 증가하게 되며, 이 증가율은 대부업권에서 극대화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저축은행과 달리 대부업권은 자금을 조달하는 방법이 어렵기 때문에,
조달금리가 평균 20%에 육박하는 실정입니다. 따라서, 금리 차이는 상위 업권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매우 높게 형성될 수 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모든 금융기관에서 (상위 업권 포함) 해당 고객의 예상손실을 모두 정확히
산출하여, 이를 금리정책에 반영하게 되면, 하위 등급에 속한 고객에게도
현재보다 저금리로 대출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발생하나, 금융기관은 감독기관의
규제 사항 및 내부 위험에 대한 정책에 의해서 이런 하위 등급 고객에 대한
대출을 외면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차상위 계층이라고 불리우는 이런 하위
신용등급 고객에 대한 상위 업권 금융기관의 대출 기회 제공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정부에서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은행 및 저축은행 등의
금융기관에서의 서민금융 활성화가 이런 제약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한
활동들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출처: www.creditdepo.co.kr >

[대출-전문가적 고찰]10. 고객 신용등급 별 대출 현황 및 행태

고객의 신용등급은 보통 1에서 10등급까지 분포하고 있습니다. 고객의 신용등급은
금융기관 입장에서 다시 외부등급과 내부등급으로 나뉘어집니다. 외부등급이란
CB(신용평가사)에서 수집된 고객의 금융 활동 정보를 바탕으로 자체적으로 산출한
등급을 말합니다. 이는 내부등급을 가지고 있지 못하는 중소규모의 금융기관의
고객의 신용등급의 척도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저축은행 및 대부업체는 이와 같은
외부등급에 매우 의존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내부등급이란 내부 데이터가
풍부하여 그 데이터를 이용하여 금융기관에서 고객의 신용등급을 자체적으로
산정한 경우입니다. 은행 및 캐피탈업권에서는 내부적인 고객의 신용등급을
판별하기 위한 CSS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고객의 신용등급은 다시 크게 최상위계층, 중간계층 및 차상위계층으로 나뉠 수
있겠습니다. 차상위계층이란 채무불이행자 (신용불량자)가 아니지만, 캐피탈이나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수 없는 등급을 가진 계층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차상위계층은 대출을 할 때, 대출모집인을 이용한 대출업체 선정을 많이 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출모집인의 무분별한 신용조회를 통해서 또다시 신용등급이
하락하는 악순환을 거치고 있습니다. 차상위계층이 대부업권의 지점을 방문했을
경우에는 대출을 통해서 금융기관에 이익을 가져다 주는 소비자가 아닌 채무자의
위치에 서게 될 경우가 많이 있게 됩니다. 차상위계층은 물론 직업 및 소득의
안정성과 과거 신용정보에 기반한 열위의 신용등급에 의해서 대부업권에서 대출을
받을 수 밖에 없지만, 캐피탈이나 외국계 은행을 통한 대출 가능성도 분명히
존재하는 계층입니다. 하지만, 고객은 현재 자신의 신용상태에서 어떤
금융기관에서 최적의 대출을 받을 지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가지고 있지 못하며,
그 방법 또한 현재로서는 없는 실정입니다.

최상위계층은 보통 주거래은행을 가지고 있는 직업과 소득이 안정적인 계층을
말합니다. 이들은 주거래은행의 지점장전결 우대금리를 통해서 다른 금융기관보다
저금리로 대출을 발생시킬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현재의 상황을 볼 때,
최상위계층은 타 금융기관에서 대출 조건을 조회하는 자신만의 권리 (기회)를
누리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자신에게 보다 높은 한도와 저금리를 제공할 수
있는 금융기관이 존재할 수도 있으나, 이들은 차상위계층보다는 대출 조건을
검색하는 데에 인색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모든 대출 고객은 자신이 원하는 한도와 가능한 한 저금리로 대출을 희망합니다.
하지만, 정보의 부족 및 시간공간적 제약에 의해서 이런 대출 조건을 검색할
기회를 박탈당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출처: www.creditdepo.co.kr >

[대출-전문가적 고찰]11. 마케팅과 금융기관 경쟁력 간의 관계

케이블TV, 신문을 비롯한 온라인, 오프라인 광고매체를 통한 대출업체의 광고가
일반적인 현실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대규모의 금융기관들은 대출광고를 통해서
보다 많은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일반적으로 서베이 (Survey) 결과를
보면, 고객이 대출을 결정한 금융기관은 마케팅을 활발하게 한 금융기관인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하지만, 고객이 대출을 결정하는 요소를 분석하면 한도, 금리,
상환방식 및 수수료 등의 금융상품의 조건에 의해서 결정을 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객들은 이런 자신에게 적합한 금융대출상품을
어떤 금융기관에서 제공해주고 있는 지에 대한 정보를 취득하기가 어려운
실정입니다. 하나하나의 금융기관마다 자신에게 해당하는 대출금리 및 한도를
알기가 어려우며, 대출모집인을 찾아간다고 하더라도 불법적인 행위를 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꺼려지게 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따라서 고객의 일반적인 행동패턴은 마케팅을 활발히 진행하는 업체 2~3곳을
선정하고, 이 중에서 자신에게 가장 최적의 조건을 제시하는 금융기관을 선택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마케팅을 활발히 하는 업체와 자신에게 최적의 조건을
제시하는 금융기관이 언제나 동일할 수는 없습니다. 고객은 자신에게 부여된 대출
조건을 검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정보의 부족 및 시간공간적 제약에 의해서
박탈당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출처: www.creditdepo.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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