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클라스 급우님들께!
안녕하세요~ 김 숙입니다.
47년 내 최악의 10월 폭풍(화요 비바람)으로 산사태,정전,교통사고 등
피해가 속출했다는데...혹 급우님들 가정에도 피해가~?
제겐 굳이 피해라면
가을을 만끽하기도 전에 벌써 추운 겨울이 와버린 것 같아...
정서적으로 계절을 도둑 맞은 기분이 들었다는 것이에요.
어머~ 근데 하늘 보니 청명 그 자체! 또 맘과 몸이 가을여자 모드로~~~ㅋㅋ
목장 자매들과 아름다운 계절의 변화를 온몸으로 느껴 보자고...
그래서 가까이 쇼라인 팍에(호수/파란 잔디로 나름 멋있음)라도 나들이 나가자고 ...
근데 지난 비바람으로 가을 나들이는 완전 물건너 간 느낌이 들어
(정서적으로 도둑 맞은 것 같단 표현이 무리는 아닌 것 같죠~^ ^)
오늘로 예정된 자매 나들이를 늘 하던 실내 모임으로 바꾸어 버렸거든요.~~~쩝
그나 저나 웬 도전~
하고 싶었던 곡 새롭게 화성을 만들어 보라구요~
글쎄요~ 이번 학기에 그것이 가능이나 할려는죠!
저는 그동안 배운 major,miner,7th,9th 등 이론상 이해는 되는데 그래도
기타에 적용하려 들면 아리송~했었던 것들, 이제서야 겨우 코드로 이해하고,
기타 자판 위치 외워 보려 하고 있는데...(근음에서 이론을 따져 자판에 손끝을 대는
작업이 시간이 걸러 이제는 외워치는 쉬운 길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할 것 같은 예감이~)
기타 강좌 첫시간부터 진한 안개 속을 헤매는 것 같더니 어느덧 안개는 상당히 걷히고
각각의 코드 속에 그려져 있는 검정색 동그라미 위치들이 나의 이론 이해와 맞아 떨어져 가니
머지 않은 장래에 가벼운 곡 위주로 목장 찬양 인도도 할 수 있을 것 같은(쬐끔 과장 보태)
근거/이유있는 자신감이 갑자기 저를 엄습하더라구요. ㅋㅋ (어제 연습시)
점점 굵어지는 희망의 끈줄!
여러분들 굵기는 어느정도신가요? 설마~ 가늘어지고야~~~ 아니시겠죠! 화이팅!
암튼 오늘 저녁에 또 한번 코드와 씨름해 보자구요.
김민규 형제님!
오늘 기타 강좌 간식 부탁드려요.
지난번처럼 제가 뜨끈 뜨끈한 '차' 준비해 갈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