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사료관(기록관, archives)에서 일하고 있는 원종관이라고 합니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행정안전부 산하의 특수법인이고,
사료관은 민주화운동 관련 기록물을 수집-정리-보존하는 부서입니다.
주로 1987년 6월 항쟁을 전후로 한 기록물(각종 성명서, 유인물, 정기간행물, 박물 등을 포함)이 많습니다.
data.gov20.kr 메일링 리스트에 가입해서 소식을 받아보다가 제가 혼자서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에 대해 참고할 수 있는
이야기들도 종종 오가는 것을 봐서 그룹스에 글을 남깁니다.
저희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사료관은 올 해 민주화운동 아카이브즈(http://db.kdemocracy.or.kr/
index.jsp)의 개편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서비스는 2007년에 만들어졌는데 당시엔 지금과 같은 개방적인 웹에 대한 사회적인 공론화도 별로 없었고,
당시의 담당자도 이와 관련해서 특별한 문제의식이 없어서 다소 불편한 점들이 있습니다.
저희는 갖고 있는 정보를 보다 많은 분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싶은데 방법을 잘 몰라서 고민입니다.
예를 들면, 저희가 사용권을 갖고 있는 사료에 한해 비영리-공공의 목적에 부합하여 사용하는 경우에 자유로운 이용을 보장하는 저작
권 표기를 하거나,
개발자들이 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RDF나 JSON 등 보다 확장성이 큰 방식으로 제공하고 싶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API 공개 등의 조치가 언제나 최선은 아니라해도 공공의 예산으로 구축한 정보는 우선적으로 공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
다.
전체의 사업 방향은 구상했고, 사업계획을 만들어 사업추진을 위한 공고도 올린 상태입니다
하지만 세부적인 서비스 기획과 설계에선 놏친 점도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희가 조언이나 도움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어디에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조금 막막합니다.
그룹스에 계신 분들의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 의 핵심은 요구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이고 완벽한 설계보다는 perpetual beta를 추구하는
것이 정답이라고 봅니다.
너무 당연한 얘긴가... ^^
2011/6/1 원종관 <pap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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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uman known as yang...@gmail.com @ gtalk
갑자기 든 생각인데 위키 기반으로 공개 번역작업을 해보면 어떨까요? 기록물이 활용되는건 일상보다는 연구 작업 등에 많이 필요할 것 같은데요, 그런 면에서 번역작업은 외국인도 자료에 접근할 수 있게 해주는등 기록물에 또 다른 가치를 부여할 것 같습니다.
2011/6/8 원종관 <pap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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