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을 통해서만 획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사람마다 수련의 방법은 다를 수 있지만, 어쨓든 누구나 도달할 수는 있다고 합니다~
수련을 통하여 자신의 몸 자체를 완전히 바꿀 수 있어야 자유의지를 가지고 스스로 결정하는 주체(Subject)일 수 있다는........ 이건 불교와 유사하여 신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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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시스템이론(Technological System Theory)_역돌출부
토마스 휴즈(Thomas Hughes)는 기술시스템이론으로 에디슨의 전력시스템을 분석했다. 기술 시스템은 여러 개의 요소들로 구성되는데, 이들 요소들은 하나의 네트워크 구조에 의해 연결된다. 그리고 상호 연결된 요소들은 중앙 집중적으로 통제된다. 그래서 해당 시스템의 범위는 그 시스템의 통제가 미치는 곳까지를 의미한다. 상대적으로 시스템의 통제에 복종하지는 않지만 그 시스템의 영향을 받는 나머지 세계를 “환경”이라 부른다. 시스템과 환경 사이의 경계는 완전하게 고정된 것은 아니다. 환경의 어떤 부분들은 언제든지 시스템 통제 아래로 옮겨감으로써 시스템 속으로 결합될 수 있다. 동시에 시스템은 다른 시스템과 결합하여 증식하고 성장하기도 한다. [1]
기술시스템은 성장의 매 단계마다 “역돌출부(Reverse salient)"에 직면
역돌출부는 1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전투가 장기화 되면서 널리 사용된 말이다. 전선이 전진하면서도 일부 전선이 뒤쳐지고 등이 굽은 것처럼 되는 것을 가리킨다. 역돌출부라는 아이디어는 ‘집중된 행동(concentrated action)’의 필요를 암시한다. 그것을 해결하지 못한다면 결국 다른 요소들로 제대로 작동할 수 없다.
대부분의 기술적 발전은 역돌출부를 바로잡으려는 노력의 결과이다. 1878년 당시, 백열등시스템에서 나타난 역돌출부는 전등필라멘트가 자주 끊어진다는 것이었다. 필라멘트가 너무 자주 끊어진다면 가스등을 대체할 만한 ‘상품’이 되기 어려웠다. 에디슨과 먼로파크 엔지니어들은 필라멘트 소재로 무엇이 더 적절한지를 찾기 위해 ‘거의 모든 물질들’을 대입해 본다. 에디슨의 작업에서 역돌출부는 때때로 경제적인 성격으로 나타난다.
또 다른 예를 들자면, 1890년 경 웨스팅하우스의 교류시스템을 사용하는 중앙발전소의 수가 급격히 증가했다. 그런데 교류시스템은 직류보다 높은 전압을 사용했기 때문에 안전 문제들이 제기되었다. 이 당시 에디슨은 웨스팅하우스의 교류시스템을 맹렬히 비난했고 정치적인 공격도 마다하지 않았다. 웨스팅하우스는 전기 충격으로 다치거나 죽는 것을 대비하여 회선을 절연하고 지하에 매설하자는 해결에 도달했다.
또한 1920년 경, 영국의 전력시스템은 지방자치라는 정치적이고도 지리적 문제에 부딪혔다. 당시 영국 시스템들은 미국이나 독일에 비교해서 규모가 작았고, 그래서 “뒤떨어졌다”고 평가받았다. 전통적으로 영국은 지방정부의 권력이 우세했고, 전기회사들은 그 정치적 관할권이라는 한계 안에 묶여 있었다. 1차 세계대전 중 영국 의회는 전기효율을 높이고 부족한 자원을 절약하기 위해 지역단위로 분산되어 있던 전기 시스템들 사이의 상호접속(interconnection)을 강제하는 입법을 했다. 그 결과 정치권력이 시스템의 내적 동력에 의한 변화보다 더 많은 영향을 주었다.
역돌출부의 발현은 동시대적인 문제(contemporary problems)
역돌출부를 해소하는 과정에서 기술(technology)을 정의해본다면, 기술이란 일종의 목표발견(goal-seeking)이면서, 새로운 질서를 부여하는 형식(enframing)의 발견이다. 역돌출부의 발생은 그 시스템의 내에서 일어나기도 하고, 환경적으로 또는 맥락적으로 발생하거나 또는 복합적인 결합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역돌출부의 발현은 단순히 기술적 문제(technical problems)만이 아니라 동시대적인 문제(contemporary problems)이다. 그것은 그 분야에 대해 당대의 사람들이 함께 공유하고 있는, 그래서 함께 제기 받고 있는 시대적 문제인 것이다.
엔지니어와 시스템 개발자들은 시스템 성장이 난관에 부딪혔을 때, “무엇을 역돌출부로 정의할 것인지”를 놓고 고민한다. 그 복잡성 때문에 역돌출부를 정의하는 것은 쉽지 않다. 역돌출부가 제대로 정의되지 못한다면 그 시스템은 실패할 수 있다. 역돌출부의 등장은 동시대적 난제를 함축하기 때문에 그 해소를 위해서는 시스템의 역량을 집중적으로 동원해야만 한다.
역돌출부의 성격이 동시대적 문제라는데 동의한다면 역돌출부의 해소는 동시대적 문제의 해결이라고 말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역돌출부를 해결하고 새로운 단계의 시스템으로 전이될 수 있었다면 그 시스템은 동시대성(contemporaneity)을 자신의 내부로 끌어들이는데 성공했다는 의미것이다. <김지연>
[1] Hughes, Thomas P. (1983), Networks of Power: Electrification in Western Society, 1880-1930, The Johns Hopkins University Press Baltimore and London.
[2] _____________________ (1989), "The Evolution of Large Technological Systems", The Social Construction of Technological Systems: New Directions in the Sociology and History of Technology, edited by Bijker, W. E. & Hughes, T. P. & Pinch, T. F. The MIT Press. [토마스 휴즈, 「거대기술 시스템의 진화: 전등과 전력시스템을 중심으로」, 송성수 편, 『과학기술은 사회적으로 어떻게 구성되는가』, 새물결, 19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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