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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이 진짜 너무하다 싶었죠. 대사가 12페이지인 거예요. 그래서 서동재가 싫은 거예요. 12페이지면 10~20분 될 거예요. 다른 주인공 캐릭터는 한마디만 해도 멋있는데 서동재는 그걸 다 말로 하니까요."
지나치게 솔직하다. 하지만 그래서 더 매력적이다. 자신이 연기한 캐릭터를 싫다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배우가 몇이나 될까. 이준혁(40)의 이런 털털한 매력이 서동재라는 인물을 만나 살아 숨쉬면서 그는 스핀오프 주인공 자리까지 꿰찰 수 있었다.
지난 7일 10회 전편이 공개된 '좋거나 나쁜 동재'(연출 박건호/제공 티빙/제작 스튜디오드래곤·에이스팩토리·하이그라운드)는 스폰 검사라는 과거에서 벗어나 현재로 인정받고 싶은 검사 서동재(이준혁 분)의 화끈한 생존기를 그린 작품. 드라마 '비밀의 숲' 시리즈(2017, 2020)에서 탄탄한 팬덤을 모은 서동재를 주인공으로 한 스핀오프 시리즈다.
이준혁은 강한 자에겐 약하고 약한 자에겐 강한, 야망이 가득하던 과거를 잊으려는 서동재를 연기했다. 비리 검사 꼬리표를 떼고 현재를 살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과거가 계속 발목을 잡으면서 승진에서 미끄러지기 일쑤인 인물이다.
드라마 종영 후 만난 이준혁은 "마니아층이 좋아하는 작품인데 생각보다 주변 업자들(관계자들)이 좋아해 주셔서 감사했다"며 관심에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결과적으로 드라마는 큰 사랑을 받았지만 '좋거나 나쁜 동재'가 만들어질 당시만 해도 이준혁은 이를 원하진 않았다. 새로운 서동재를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이 컸기 때문이다.
"서동재가 악역이었는데 뭘 할 수 있을지 사실 되게 어렵더라고요. 정의로운 주인공이 될 수도 없고, 똑같은 걸 또 하는 것도 부담이고요. 그럴 거면 ''비밀의 숲2' 때 성공해서 돈 많이 벌걸' 싶더라니까요. 서동재를 계속하는 게 배우한텐 부담이 됐는데 이걸 보고 '비밀의 숲1'을 다시 보는 사람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고맙게 느껴지면서 그제서야 부담감이 해소됐죠. '비밀의 숲' 시리즈를 망치진 않았구나 하면서요."
제공=티빙
서동재를 다시 연기하기로 마음 먹은 후부터는 직진했다. 작품의 전 과정에 참여하며 '비밀의 숲' 시리즈와는 다른 서동재를 만들어내기 위해 사활을 건 거다.
"촬영 내내 (제작진들과) 계속 만나서 회의를 했어요. 설날에도 모여서 회의하면서 열린 환경에서 많은 사람의 의견을 들었죠. 작업 과정은 재밌기도 했지만 힘들기도 했어요. 서동재라는 캐릭터를 답습하기보단 새로운 걸 만들자는 게 컸다고 할까요. 기존의 서동재로는 보여줄 게 딱히 없다고 생각해서 새로운 판을 만드는 것에 열중한 거죠. 다들 서동재를 왜 이렇게 좋아하는지 모르는데 좋아하더라니까요. 스태프들이 좋아해서 의미 있게 한 것 같아요."
사람들이 왜 서동재를 좋아하는지 모르겠다고 한 것처럼 '비밀의 숲1' 당시만 해도 서동재는 윗사람에게 아부가 기본이고, 부끄러움 없이 비리를 저지르는 전형적인 악역이었다. 하지만 시청자들은 그런 캐릭터에 조금씩 빠져들었고, '느그동재'라는 애칭까지 붙여줬다. 얄미운 악역이지만, 솔직한 생존 본능이 안쓰럽게 느껴졌기 때문. 그렇게 조금씩 빌런 딱지를 뗀 서동재는 '좋거나 나쁜 동재'에서는 확실한 호감 캐릭터로 거듭났다.
"'비밀의 숲1' 땐 비호감에 도전했어요. 제가 제일 싫어하는 사람을 모티브로 했거든요. 그러다 '비밀의 숲2'를 할 때 어느 정도 호감 이미지가 생긴 것 같아요. 그래서 '좋거나 나쁜 동재'를 할 땐 비호감이진 않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서동재 자체가 놀려먹기 좋잖아요. 사람들이 놀려도 우울해 하지도 않아요. 그거 자체가 호감 아닐까요. 지질하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다는 게 매력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