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소통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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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wis J.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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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8, 2016, 7:24:38 PM2/18/16
to BOC Koinonia
안녕하세요.

이 메일은 '투명성에 관하여'라는 제목으로 나온 의견에 대한 제 생각입니다. 주제가 약간 다른 듯하여 새로 시작합니다. 

당연히 교회 내에서 활발한 소통이 있어야 합니다. 그 명제에 반대하는 사람이 누가 있을까요? 궁금한 것이 있으면 묻고 의견이 있으면 전달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소통이 건강하게 이루어지기 위해서 필요한 조건들이 있습니다. 어느 조직에서든 책임감과 성숙함, 질서에 대한 존중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성도로서 교회를 세우고 지체를 돌보아야할 책임이 있습니다. 

누구든 자신의 말에 책임을 져야 합니다. 당연히 진실을 이야기해야겠지요. A 목사와 이야기를 했던 것을 B 목사에게 허락받았다고 말하는 것은 진실이 아닙니다. 거짓에서 좋은 것이 나올 수는 없습니다. 상대방에게 어떻게 들릴까도 생각해야 합니다. 근거도 없이 의심만 들게 하는 것은 건강한 소통이 아닙니다. 말은 위험합니다. 문제가 없는 부분을 강조하며 마치 그 부분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의심하게 만드는 것은 잘못입니다. 

최기환 집사님이 성숙함에 대해서 말해주셨습니다. 동감합니다.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도 활발하게 소통을 했을 겁니다. 하지만 저희는 그 소통이 건강했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자신을 알아주지 않는다고, 혹은 자신의 의견과 다르다고 전체를 생각함 없이 불만만 표하는 것은 성숙한 그리스도인의 자세는 아닙니다. 

질서에 대한 존중도 필요합니다. 각자 맡은 바 역할을 감당하며 기도하고 서로를 세워주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제가 대학부 사역을 오래 했다고 청년부 일에 감놔라 배놔라 하면 어떨까요? 물론 제안을 하고 도움은 드릴 수 있겠지요. 목회도 마찬가지입니다. 개인적으로 영적권위라는 말을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교회에는 필요에 따라 세워진 질서가 있습니다. 의견이 있다면 건강하게 소통 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비전위원회와 확대리더십 회의가 있습니다. 그런데 설교나 양육, 목회 방향이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고 마음대로 계획을 발표하고 압력을 행사한다면 그건 소통이라는 이름을 내건 또 다른 폭력입니다. 

저희의 모든 노력은 교회를 세우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우선 하나됨을 바라봐야 합니다. 자신의 원을 그려놓고 그 밖에 있으면 무조건 다른 편이라고 나누지 말고, 우리 모두 중심되신 그리스도를 향한다면 사소한 다름은 얼마든지 품을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교회 안의 모든 조직도 같은 마음을 품어야겠지요. 각 부서에서 순에서 교회를 세우는 건강한 이야기들이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순모임에서 이루어지는 부정적 이야기들로 순원이 힘들어 한다면 교회가 건강하게 세워질 수 있을까요? 

마지막으로 저희는 지체를 돌보아야 합니다. 서로 권면하며 건강하게 자라나야 합니다. 말씀에 집중하며 주어진 은혜를 나누는 건강한 소통이 우리 안에 더욱 풍성해야 합니다. 물론 필요에 따라 개인적으로 문제점을 토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새신자나 초신자에게 교회 문제점부터 이야기하고, 아직 성숙하지도 않는 학생에게 목사의 험담을 한다면 지체를 돌보는 건강한 소통은 아닙니다. 아니 그건 지체를 시험에 빠뜨리는 행동입니다. 

이 다섯가지 기준에서 볼 때 저도 부끄러움이 많습니다. 또 이런 기준들로 저희 안에 소통을 막자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건강한 소통을 위해 나아가 건강한 교회를 만들기 위해 꼭 필요한 점들이라 나눕니다. 

저희 교회는 건강한 소통이 없었기에 너무나 큰 상처를 경험했습니다. 같은 잘못을 또 경험할 수는 없지요. 그렇다면 하나님 앞에서 너무 부끄럽지 않을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재호 드림. 

김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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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9, 2016, 10:24:11 AM2/19/16
to BOC Koinonia

BOC Koinonia 시스템 “관리자”로서가 아니라 한 성도의 자격으로, 보스턴 온누리 교회 안에서 건강한 소통을 위해 몇 가지 제안을 합니다.


  • 보다 많은 성도님들의 커뮤니티 참여 유도를 위해 제안합니다.

    • 개개인을 초청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또한, 어떠한 경로로 입수된 이메일 리스트도 BOC Koinonia 가입을 전제로 한 것이 아니면 온전한 방법이 될 수 없습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보스턴 온누리 교회 홈페이지(http://vision.onnuri.org/bos/) 에 커뮤니티 링크를 걸어 관심있는 분이 스스로 커뮤니티로 들어올 수 있는 길을 열었으면 합니다. 이와 함께 주보에 2~3주 정도 광고를 하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 소통의 방식에 대해 제안하고 싶습니다.

    • 여러 집사님들께서 주고 받는 글을 보면서 일부 게시된 글에 있는 객관적 사실 보다 그 중간에 사용된 감정을 동요시킬 만한(의도했던지, 의도하지 않았던지 관계없이) 구절이나 단어 때문에 답변이 원래의 주제와 멀어지는 일이 생겼습니다.  이런 불필요한 오해를 줄이기 위해, 게시자는 객관적 사실을 기반으로 기술하되 해당 게시물로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성도님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과거에 있었던, 혹은 있었다고 전해지는 내용을 가급적 배제하고 주제에 충실하게 소통하셨으면 합니다.


    • 교회내 소통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공동체가 한 방향으로 나아감을 확인하는 과정이라 믿습니다. 이를 위해 글을 게시하거나 답변을 할 때, 본인의 생각인지, 아니면, 본인이 속한 어떤 그룹을 대표해서 말하는 것인지 분명하게 해 주셨으면 합니다. 특히, 리더쉽 그룹에 계신 분들 (팀장, 순장, …)은 그 그룹의 멤버들이 토론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쉽게 오해 받을 여지가 있습니다. 


    • 보스턴 온누리 교회 모든 성도님들이 이 커뮤니티를 통해 교회에서 더 많은 모임을 갖고, 은혜를 주고 받는 기회를 가졌으면 합니다. 어떠한 주제라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될 수 있는 길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리 수 있습니다. 글을 올리실 때 이민 교회의 특성상 현지어인 영어가 한국어 보다 편하신 분들이 있습니다. 영어로 글을 올리시는 분들은 영어가 편치 않은 분들이 있음을 감안하셔서 쉽게 써주시면 건강한 소통에 큰 도움이 되리라 믿습니다.


지금은 마치 이 커뮤니티가 청문회를 준비하는 통로처럼 무거운 주제로 시작되어 안타까운 마음이 있습니다. 이는 지금까지 교회소식이 결정된 사안에 대해서는 주보를 통해, 그리고 그 과정에서 있었던 일들은 각 성도님들 “역량”에 따라 개인 소통 채널을 통해서 전해져 왔기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현실적으로 교회 중요 결정 사안을 위한 회의에 참여하지 않은, 혹은 못한, 성도님들은 결정 과정을, 알고 싶다 할지라도, 알 수 있는 공식적인 경로가 없기 때문에 이와 같이 무겁게 시작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은, 향후 있을 수 있는 주요 결정 사안들에 대한 선례로 남기기 위해서라도 비젼위원회와 같은 교회의 공식적인 결정 기구에서 이훈 목사님 관련하여 제기된 문제들을 정리하여 공지하여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모든 성도님들이 결정된 과정이 설사 모호하고 납득이 안되더라도 이미 결정된 사항임을 잊지 마시고 우리 공동체의 현실로 받아 주셨으면 합니다. 이런 과정 중에 개선할 부분이 있다고 느끼시면 성도님들이 합심하여 고쳐나갔으면 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각 지체들을 배려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나 되는 아름다운 보스턴 온누리 교회 공동체로 거듭나기를 바랍니다.


김경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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