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고질적인 갑의 설계변경 요청, 파트너사의 엮여있는 업무처리 지연에 대해 정량적인 댓가를 요구할 수 없는 협소한
국내시장탓도 무시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개발자 스스로도 너무 피해의식에 젖지말고 업무시간 내에 모든 일을 처리하는데 최대한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의 야근은 아무리 생각해도 보답받을 길이 없습니다. 앞으로 할 야근을 없애는데 최선을 다해야겠죠.
송영민입니다. Created by iPhone.
2010. 7. 12. 19:14 "전규현" <grac...@gmail.com> 작성:
뭐 아직 학생이라 너무 편하게 생각하는게 아닌가 싶긴 하지만요 :|
필요에 의해서 야근을 할 수 있지만
반드시 야근을 해야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노동법에 규정된 연장근무 150%, 야간근무 200%의 수당을 제대로 지급하도록 관리감독을 한다면 무분별한 야근을 통
한 경비절감의 효과가 없어지기때문에 자연스럽게 없어질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야근의 효율성이나 밤에 코딩이 더 잘되기도 한다는 것과같은 문제는 앞서 말한 수당이 제대로 지급이 되서 원하지않는 야근에대한
압력 없이 정말로 반드시 해야만 하는 야근을 하는 상황이 갖춰졌을때 고민해야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같은 환경에서는 토론
중에 야근이 좋다 나쁘다 아무리 의견 개진을 해도 어찌되었든 야근은 지속될테니까요.
오히려 지금 상황에서는 어떻게 해야 노동부의 야근에 대한 관리감독 기능을 좀더 적극적으로 수행하도록 이끌어 낼수 있을지를 토론
해야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야근시에 노동법에 규정된 수당을 제대로 다 받는분이 계신지도 궁금해 지네요. 적어도 제 주변에는 한명도 없거든요.
밤에도 돌릴 수 있는데 왜 낮에만 돌리냐.. 뭐 그런거죠
더불어 야근을 미리미리 해 두면 나중에 프로젝트가 실패 했을 때 변명할 거리가 있잖아요
"이렇게 야근 했는데 프로젝트가 실패했어요"
On 7월21일, 오후4시15분, Alan Lee <coder...@gmail.com> wrote:
> 동감합니다.
>
> 개발자들의 경우 대부분은 야근을 강요당하고 또 그것에 따른 안좋은 경험들을 가지고 있어서 야근에 대해 대단히 부정적인 선입견이 생기는 것
> 같습니다.
> 가끔씩 꼭 필요해서 하는 야근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
> 개인적으로 강요된 야근은 책임회피 및 전가 수단으로 많이 사용된다고 생각됩니다.
> 1) 경영이나 기획하는 사람들이 충분히 미리 준비하지 못한 것에 대한 책임전가로 개발자들을 야근시키는 것이죠
> 2) 관리자의 경우도 주어진 일정을 못 마칠 것을 알지만 일단 최선을 다했다는 소리라도 하기위해서 개발자에게 야근을 강요하기도 합니다
>
> 결국 손해보는 건은 아무말 없이 무슨일을 시켜도 따라주는 개발자들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
> 2010/7/21 전규현 <grac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