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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잘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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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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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27, 2010, 4:51:04 AM7/27/10
to allofsoftware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일하다보면 영어와 부딪히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선 프로그래밍언어의 99%가 영어로 되어 있습니다. 옛날에 "씨앗"이라는 문법이 한글로된 랭귀지가 있기는 했었지만, 별로 많이 쓰이지는 않았습니다.

소프트웨어라는 것이 영어권에서 생겨났고 지금도 앞서가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자료, 문서, 책이 영어로 되어 있습니다.
번역본이 있기는 하지만, 가짓수도 적고 번역이 엉터리인 경우가 너무나 많습니다. 그래서 영어에 능통하지 않으면 아무래도 고급정보 접근 능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그래도 대학까지 10여년 동안 영어 공부 열심히 한 사람들은 원서 읽는 것 까지는 어느 정도 됩니다.

하지만, 외국 개발자와 같이 일을 한다던지, 해외 컨퍼런스에 참석을 하면 영어로 말을 할 줄 알아야 하는데, 여기서 떡 막히는 개발자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그냥 Local 개발자에 만족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한단계 더 나아가서 자신이 개발한 제품을 외국의 고객이나 관객에게 영어로 발표를 해야 하는 기회가 주어지면 거리낌 없이 해낼 수 있는 개발자는 더욱더 손가락으로 꼽을 만큼 적어집니다. 이런 발표는 영업이나 마케팅에 맡기기에는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선임 개발자들이 해야 하는데 쉽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이래저래 영어가 부족하면 장벽이 참 많습니다.

그래서 맘먹고 영어공부 좀 할려고 하면, 맨날 야근에 지쳐서 포기하기 일쑤입니다.

사실 저는 "영어 잘하는 법"이 따로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 한명입니다. 즉, 비법은 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잘못된 방법은 부지기수입니다. 자신에게 맞지 않은 방법으로 많은 시간을 공부해 봤자 실력은 별로 늘지 않습니다.

어차피 영어가 개발자들이 넘어야 할 것이라면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하는지 의견을 교환해보고 싶습니다.



Cha, JoonHy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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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27, 2010, 11:13:01 AM7/27/10
to allofsoftware
안녕하세요, 눈팅만 하다가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싶어서 글 올립니다.
전 현재 지방대에서 3학년 재학중인 학생이구요.
군대를 카투사로 나왔습니다.
가기전엔 영어 실력이 형편 없었지만 2년간 어쩔 수 없이 영어를 써야만 하는 상황에 놓였고
살아남기 위한 영어를 한 결과 지금은 외국인과 대화하는데 부담은 없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2년간 전혀 영어공부를 하지 않았습니다.
미군들과 놀면서 혹은 싸우면서 영어를 많이 배우게 되었는데요.
제 생각엔 전규현님께서 말씀 하셨듯이 영어 잘하는 법은 따로 없는 것 같습니다.
더 깊게 말하자면 책을 들고 하는 영어공부는 틀린영어라고 생각합니다.

프로그래밍 언어도 직접 써보기전에는 이해하기 힘들듯이
외국인과 많이 부딪히고(코딩을 많이 해보고) 많이 듣고(다른 사람의 소스를 보고?)
영어를 틀리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디버깅을 두려워하지 않고?) 많이 말하다보면
어느 순간 '리듬' 이라는 것을 깨우치는 것 같습니다.
리듬이라는 것을 말로는 설명하기 힘들지만 문법이나 시제를 정확하게 알지 못해도
영어를 들을때 감으로 '아, 이 문장은 좀 이상한 것 같은데' 하는 순간이 오게됩니다.
저도 3형식이니 4형식이니 하는 것은 어떻게 생겨 먹은 것인지 모르지만 리듬으로 과거니 과거완료니 하는게 감으로 오는 것 같습니
다.

지방쪽은 외국인을 길거리에서 보기조차도 힘들어서 제 주변친구들에겐 정말로 토익책 공부하지말고 미드 보라고 설득했습니다 물론 자막
도 같이 보구요.
처음엔 긴가민가 하던 친구들도 300~500점대 였던 애들이 미드만 봤는데 모두 700점 중후반대로 올랐다면서 좋아 하더라구
요.
친구들도 이제 어느정도 리듬이 뭔지 알겠다고 합니다.
수도권 쪽은 외국인을 만나고 친구를 사귈 기회가 많다던데 한번 그런 모임같은 곳에 가셔서 외국인 친구를 만들어보시는 것도 도움
이 될 것 같습니다.

글재주가 없어서 이 글 전체가 잘난척 하는 억양으로 보일런지 잘 모르겠네요.
한국 사람들이 영어 스트레스에서 벗어났으면 좋겠습니다!! 수고하세요.

azil...@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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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27, 2010, 6:25:54 PM7/27/10
to allofs...@googlegroups.com
일본어를 예로 들어도 될까요?
일본에서 2년간의 경험이지만 업무상의 의사 소통에는 문제 없었고 회의 참
석, 메뉴얼 작성, 간단 프리젠테이션 정도는 가능한 수준이였습니다.
업무, 회의에 쓰는 말은 어제 오늘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오늘 회의 내용을
집에가서 나만의 회의록을 작성합니다. 질의응답을 다시 생각해보고 나름 재
정리를 해서 노트에 기록해둡니다. 쉬운 한글로 적어두고 일어로 다시 적습니
다. 그러면 업무나 회의때 못알아듣는 말이 적어지고 할 말도 많아집니다.

발표도 마찬가지로 우선 한글로 생각하고 적어두고 일어로 바꿉니다. 바꾸는
도중 일본어로 뭐라 하는지 모를때는 우리말을 더 쉽게 표현합니다. 그리고
검증을 받고 어색한 표현이나 부족한 설명등을 수정, 보충합니다.

일본에서 먹고 살기위해 어쩔 수 없이 하는거라서 당연히 해야 할일이지만,
이렇게 안해도 대충 대충 해도 눈치로 다 알아듣고 그리고 외국인이나까 어느
정도는 봐줍니다. 하지만 시간이 자나도 그대로라면 스스로 못버틸겁니다.

외국어가 능숙해지기 위해서는 잘하든 못하든 매일 표현하는 노력이 필요합니
다.

그렇게 할 것 아니면 시간 낭비라고 생각합니다. 언어는 안쓰면 금방 까먹습
니다.

어머니 친구분께서 사업을 하셔서 비슷한 대화를 나눴는데 해외 마케팅할때
는 직원 데리고 가면 놀다오고 전문 통역사 쓰면 일하고 온다고합니다.

Made.cassol

kyeonghun 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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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27, 2010, 9:15:35 PM7/27/10
to allofs...@googlegroups.com
안녕하십니까?
 
저두 그동안 윗분들처럼 어학의 문제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해왔습니다.
올해부터 정말 개발자에게 필요한 일을 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네이버와
각종 트위터, 페이스북을 이용한 글로벌 개발자 마인드를 위한 새로운 일을 하고 있습니다.
 
 
방문해서 어학에 대한 새로움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twitter 주소 : http://twitter.com/kyeonghun  

2010년 7월 28일 오전 7:25, <azil...@gmail.com>님의 말:
일본어를 예로 들어도 될까요?
일본에서 2년간의 경험이지만 업무상의 의사 소통에는 문제 없었고 회의 참석, 메뉴얼 작성, 간단 프리젠테이션 정도는 가능한 수준이였습니다.
업무, 회의에 쓰는 말은 어제 오늘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오늘 회의 내용을 집에가서 나만의 회의록을 작성합니다. 질의응답을 다시 생각해보고 나름 재 정리를 해서 노트에 기록해둡니다. 쉬운 한글로 적어두고 일어로 다시 적습니다.  그러면 업무나 회의때 못알아듣는 말이 적어지고 할 말도 많아집니다.

발표도 마찬가지로 우선 한글로 생각하고 적어두고 일어로 바꿉니다. 바꾸는도중 일본어로 뭐라 하는지 모를때는 우리말을 더 쉽게 표현합니다. 그리고 검증을 받고 어색한 표현이나 부족한 설명등을 수정, 보충합니다.


일본에서 먹고 살기위해 어쩔 수 없이 하는거라서 당연히 해야 할일이지만,
이렇게 안해도 대충 대충 해도 눈치로 다 알아듣고 그리고 외국인이나까 어느정도는 봐줍니다. 하지만 시간이 자나도 그대로라면 스스로 못버틸겁니다.


외국어가 능숙해지기 위해서는 잘하든 못하든 매일 표현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렇게 할 것 아니면 시간 낭비라고 생각합니다. 언어는 안쓰면 금방 까먹습니다.

어머니 친구분께서 사업을 하셔서 비슷한 대화를 나눴는데 해외 마케팅할때는 직원 데리고 가면 놀다오고 전문 통역사 쓰면 일하고 온다고합니다.

Made.cassol


On 2010/07/27, at 17:51, 전규현 <grac...@gmail.com> wrote: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일하다보면 영어와 부딪히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선 프로그래밍언어의 99%가 영어로 되어 있습니다. 옛날에 "씨앗"이라는 문법이 한글로된 랭귀지가 있기는 했었지만, 별로 많이 쓰이지는 않았습니다.

소프트웨어라는 것이 영어권에서 생겨났고 지금도 앞서가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자료, 문서, 책이 영어로 되어 있습니다.
번역본이 있기는 하지만, 가짓수도 적고 번역이 엉터리인 경우가 너무나 많습니다. 그래서 영어에 능통하지 않으면 아무래도 고급정보 접근 능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그래도 대학까지 10여년 동안 영어 공부 열심히 한 사람들은 원서 읽는 것 까지는 어느 정도 됩니다.

하지만, 외국 개발자와 같이 일을 한다던지, 해외 컨퍼런스에 참석을 하면 영어로 말을 할 줄 알아야 하는데, 여기서 떡 막히는 개발자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그냥 Local 개발자에 만족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한단계 더 나아가서 자신이 개발한 제품을 외국의 고객이나 관객에게 영어로 발표를 해야 하는 기회가 주어지면 거리낌 없이 해낼 수 있는 개발자는 더욱더 손가락으로 꼽을 만큼 적어집니다. 이런 발표는 영업이나 마케팅에 맡기기에는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선임 개발자들이 해야 하는데 쉽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이래저래 영어가 부족하면 장벽이 참 많습니다.

그래서 맘먹고 영어공부 좀 할려고 하면, 맨날 야근에 지쳐서 포기하기 일쑤입니다.

사실 저는 "영어 잘하는 법"이 따로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 한명입니다. 즉, 비법은 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잘못된 방법은 부지기수입니다. 자신에게 맞지 않은 방법으로 많은 시간을 공부해 봤자 실력은 별로 늘지 않습니다.

서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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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31, 2010, 1:46:21 AM7/31/10
to allofs...@googlegroups.com
안그래도 요즘 승진 심사에 영어점수(TOEIC)가 포함되면서 그동안 손 놓았던 영어를 다시 봐야할 듯 하네요...
 
원래 올 초에 승진심사 예정이었는데, 갑자기 취소되더니 잠잠하다가 1주일 안으로 영어시험 성적을 내라내요.. 헐;;;
 
당장 시험을 본다해도 올해 승진심사는 물건너 가버렸네요...
 
취직되면 영어공부는 따로 안 할 줄 알았는데, 평소에 꾸준히 해야할 거 같다고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영어 공부 좀 하려고 이곳저곳 기웃거리고 있었는데 메일링에서 좋은 정보 얻고 갑니다... ㅋ
 
kyeonghun님~ 카페 가입했습니다.
 
카페에 좋은 자료 많은 거 같은데, 가입승인 해주세요~  ^^*

2010년 7월 28일 오전 10:15, kyeonghun Son <noja...@gmail.com>님의 말:

kyeonghun 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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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31, 2010, 2:13:28 AM7/31/10
to allofs...@googlegroups.com
아..넵에.. 반갑습니다.
 
개발자들을 위해서 정말 어학 시급합니다.
현재 많은 일을 추진중에 있습니다.
 
과감하게 도전해 보십시요.
페이스북을 하나 만드십시요....
 
전세계 5억명의 친구들이 있습니다.
제 카페의 영어공부는 영영식 입니다.  한글 자료는 없습니다.
 
그들의 소리를 직접 듣고 공부하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페이스북에서 "Effortless English Korea" 페이지를 오픈해서 직접 그들과
대화하고 skype등으로 서로 연결해서 직접 만나는 것입니다.
 
두려움은 한순간입니다. 부딪히면 길이 보입니다.
제 카페에서 도움을 드릴것입니다.
 
힘을 내십시요.. 영어 누구나 할수 있습니다. ^^
저두 영어 초짜에서 이 사람 만나고 나서 영어에 대한 사고가 바뀌었습니다.
 
저두 계속 공부중이고 서로 같이 한다면 하실수 있습니다.
연말에 웃으면서 같이 맥주 한잔 할수 있는 여유를 같이 가져 보시죠..
 
2010년 7월 31일 오후 2:46, 서진철 <jcse...@gmail.com>님의 말:

Yeonjae Kim

unread,
Jul 31, 2010, 1:02:33 PM7/31/10
to allofs...@googlegroups.com
세계적으로 유명한 외국어 공부 방법이라네요.

http://youngbinlee.com/?p=4251


2010년 7월 31일 오후 3:13, kyeonghun Son <noja...@gmail.com>님의 말:



--
nIck :: 6l4ck3y3
GrOUp :: CERT-IS (http://www.cert-is.com)
blOg :: http://hisjournal.net
twitter :: @6l4ck3y3

kyeonghun 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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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31, 2010, 1:28:51 PM7/31/10
to allofs...@googlegroups.com
영어를 잘하는 법은 아래 크게는 2가지 입니다.
 
문장구조를 완벽하게 아는거랑, 영어소리만 잘 들을수 있으면 됩니다.
어떻게 모든 문장을 외울수 있을까요?
 
해답은 영어소리를 구분하는 훈련을 어느정도하면 가능합니다.
문장구조는 정말 원리는 아는 사람에게 훈련을 하면 2주면 가능합니다.
 
고로 한달 정도면 영어 체계는 잡히고 그 이후부터는 본인의 계속적인
노력으로 꾸준히 하는것입니다.
 
하루에 30분이라도 꾸준히 하면 가능합니다.
 
 
거짓말 같게지만 이러한 부분에 화신을 가지고 현재
제가 고안해 냈고 현재 IT English를 통해서 앞으로 실험을 하고 있습니다.
외국의 유명한 언어학자와 같이 하고 있는 프로젝트 입니다.
 
8/5일 공개 강의가 있습니다.
 
 
< 영어 마스터 >
 
1. 문장구조의 완벽이해 ( S,V의 구분만 정확히 하면 됩니다. )
2. 영어소리 구분이해     ( 방법이 있습니다. )
3. 어휘는 개인적으로 보충...

2010년 8월 1일 오전 2:02, Yeonjae Kim <wkro...@gmail.com>님의 말:

전규현

unread,
Aug 2, 2010, 9:57:13 PM8/2/10
to allofs...@googlegroups.com
아래 주소에 가보니 좋은 내용이 있네요. ^^

그런데 제 경험으로는 약간 다른 내용이 있어서 적어봅니다.
영어 말하기에 Focus를 맞춰서 얘기를 해 봅니다.

URL을 클릭 해서 들어가보면 이런 내용이 있네요.

  1. 동기부여 : 영어 공부를 좋아하는 사람이 되자.
  2. 좋은 영영 사전을 사용 하자.
  3. 실수를 하지 말자.
  4. 발음을 익히자.
  5. 책 읽기, 영화, 게임 등을 통해 어마어마한 양의 ‘정확한 영어 문장’의 입력을 얻자. (Massive Input!)
  6. Supermemo라는 SRS 프로그램을 사용하자.
사람마다 영어공부하는 방법이 조금씩 다를 수는 있지만, 3번 "실수를 하지 말자" 항목은 저는 약간 다른 방법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실수를 겁내지 말자", 오히려 "실수를 많이 하자"라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영어 말하기를 자연스럽게 익히는 과정을 보면 어린 아이들이 말하는 것을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처음에는 아주 짧은 단문부터 시작해서 실수를 아주 많이 합니다. 문법도 안맞고, 시제도 틀리고, 단수, 복수, 관사 수두룩하게 틀립니다.
하지만 금방 유창해지면서 실수가 급격히 줄어들게 됩니다.

그래서 영어 말하기 공부를 하는 학생들에게는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라"는 조언을 많이 해줍니다.
실수를 두려워하는 사라들은 머리속으로 완벽한 영어 문장을 만들어서 말하려고 합니다.
이때 영어 문장 이전에 한국어 문장을 먼저 생각한 다음에 영어로 번역을 하려고 합니다.  
기본적으로 말하기를 빼면 꽤 영어 실력이 좋기 때문에 올바른 문장을 잘 만들어 냅니다. 
또한 토익 800, 900점 맞는 실력에 말하기를 제대로 못하고 실수를 연발하면 창피하다는 생각에 이런 번역 방법에 의존하곤 합니다.
이렇게 말할 때마다 머리가 복잡하면 말하기는 거의 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자신이 어린 아이라고 생각하고 먼저 영어를 유창하게 말하는데 집중하라고 조언을 합니다. 
생각도 영어로 하고 무조건 입에서 튀어나오는대로 내뱆는 거죠.
일단 얼굴에 철판을 깔아야죠. 문법이 틀려도 창피하게 생각하면 안됩니다.
이렇게 적어도 하루에 한시간씩 한 6개월이면 주절 주절 영어로 얘기를 잘 할 수 있게 됩니다. 물론 틀린 문법을 많이 구사하게 됩니다.

그러고 나면 자신이 틀린 문법이 조금씩 들리는 단계에 이르게 됩니다. 여유가 좀 생긴 거죠.
처음에는 말하고 나서 틀린 것을 알게 되고 이런 것이 반복되면 나중에는 자연스럽게 교정이 됩니다.
이단계가 되어야 좀더 고급스럽고 자연스러운 문장들을 익히고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게 됩니다. 고급 영어 구사 단계로 들어가는 거죠.

간단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물론 사람에 따라서, 영어에 투자하는 시간과 환경에 따라서 조금씩 다르기는 합니다.

1. 영어 말하기 습관을 들이는 단계(약 6개월) - 영어로 바로 듣기, 영어로 생각하기, 튀어나오는대로 말하기, 틀린 문법
2. 틀린 문장 교정 단계(약 1년)  - 문장구조, 시제, 단수, 복수, 관사 등을 바로 잡는 단계, 점점 유창해지는 단계
3. 자연스러운 표현을 익히는 단계(무한대) - 자연스러운 문장, 고급어휘, 자연스러운 Stress 구사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이상 영어공부를 아무리 열심히 해도 native speaker처럼 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목표수준을 적당히 정해야 합니다. 목표가 너무 높으면 좌절하게 됩니다. 
이와 같이 영어 공부를 하려면 전제 조건이 있습니다. 혼자서는 절대로 불가능합니다. native 발음을 꾸준히 듣고 native speaker와 얘기할 수 있는 기회를 자주 가져야 하니다. 듣기는 워낙 좋은 자료들이 많으니 충분히 활용할 수 있고, native speaker와 얘기할 수 있는 기회는 스스로 만들어야 합니다. 학원을 등록하거나, 스터디그룹을 만들거나 외국 친구를 사귀는 것도 좋겠네요.

제 후배중에 하나는 중,고등학교때 수시로 이태원에 가서 아무 외국인이나 붙잡고 한참을 영어로 얘기하는 방법을 써서 지금은 영어로 비즈니스하면서 밥벌어 먹고 삽니다.

결국에 투자한 시간만큼 실력이 느는 것인데, 개발자들에게는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
프로젝트가 바빠지면 한동안 영어를 소흘히 하다가 포기하고 맙니다.
이때 포기했다는 생각은 절대로 하지말고 기회가 되면 언제든지 다시 시작하면 됩니다. 즉, 포기가 아니고 바빠서 잠시 쉬었다라고 생각하는 겁니다.
누구든지 시간을 투자하고 올바른 방법만 사용하면 영어 실력은 늘기 마련입니다.


2010. 8. 1., 오전 2:02, Yeonjae Kim 작성:

kyeonghun Son

unread,
Aug 3, 2010, 5:38:56 AM8/3/10
to allofs...@googlegroups.com
넵에.. 맞습니다.
 
본인의 꾸준한 관심과 노력이겠죠..
 
제가 개발자영어 카페를 계속해서 영어랑 관련되는곳으로 만들고 개발자들이 영어를
토의할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놓겠습니다.
 
시간날때 언제든지 들르셔서 영어를 접하세요.
 
 
그럼 수고하세요.

2010년 8월 3일 오전 10:57, 전규현 <grac...@gmail.com>님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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