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칭, 멘토링을 연습하는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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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yehong park

읽지 않음,
2009. 9. 28. 오전 2:25:0709. 9. 28.
받는사람 xp...@googlegroups.com
안녕하세요~ 박계홍입니다.

2개월 전부터 계속 생각해 오던 것을 꺼내 봅니다. 부족한 사람이 말을 꺼내는 것은 힘이 듭니다. 많이 응원해 주세요~ ^^*(태클을 많이 걸어달라는 이야기 입니다. ㅎㅎ) 시작합니다~


  1. 코칭, 멘토링을 같이 연습하고 싶은 분들을 찾습니다.
  2. 관련해서 다양한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코치는 선수가 아니다 를 읽었을 때, '그래 나에게도 코치가 필요해.'라고 생각을 하고, 그렇다면 '어떻게 코치를 구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1. 아무나 코치가 될 수 있는 것일까?

아무나 코치가 될 수 있는 것이라면 코치를 구하는 것은 비교적 쉽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무나 코치가 될 수도 있다라는 생각을 뒤받침하는 것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그렇다.
    • 코치는 선수가 아니다.
    • 고무 오리
    • 무엇이 필요한지를 스스로 알고 있다.
    • 코칭 기술도 배울 수 있다.
선수보다 못한 코치도 가능하니, 이를 극한으로 밀어 붙이면 실용주의 프로그래머(p.32, 164)에 나오는 고무오리가 되지 않을까요? 고무오리가 주는 도움도 코칭의 일종이라고 볼 수 있다면 말이죠. 이런 것들의 기본 개념은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스스로 알고 있다'라는 것입니다. 이 개념은 소크라테스의 대화법이나 AI에서 조직을 바라보는 것, 이너게임의 셀프2를 연상시킵니다. 켄트벡이 기자들과 미팅하는 중에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관련이 있어서 옮깁니다.
  기자: 많은 분들이 현실에 애자일을 적용하는 것이 어렵다고 말한다.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켄트 벡 : (전략)
사람들에게 다른 방식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이 내가 해야할 일이 아닌 것 같다. 사람들이 이미 알고 있지만, 잘 하지 않는 것을 상기하게 해주는 것이 그 동안의 경험에서 보다 성공적이었다. 굉장히 많은 프로젝트들이 이렇게 하면 최상으로 될 것 같은데라고 알고 있으면서도, 안해서 그런 경우가 많다. 그래서 제 역할은 사람들이 특정한 방식으로 일을 바꾼다기 보다 자기 자신이 최선을 다해서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후략) - 김창준 통역
마지막은 코칭 기술도 당연히 배울 수 있다는 것입니다. 보다 뛰어난 기술을 가지고 있으면 좋겠지만, 어쨌든 코칭 기술도 배울 수 있을  것이고(고무오리가 아닌이상) 점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 제 생각은 살짝 숨기고는 다양한 분들에게 "아무나 코치가 될 수 있을까요?"라고 여쭤보고 다녔는데 좋은 대답은 듣지 못했습니다.
  • 쉽지 않을 것 같다.
    • 관심 분야가 서로 다르다. 같으면 가능할지도...
    • 어쨌든 경험이 많은 사람에게 받고 싶다.
    • 어쨌든 잘하는 사람에게 받고 싶다.
    • 내가 잘하지 못하는데 어떻게 코칭을 할 수 있나?
    • 애자일 코치 제곱
    • 코칭에 대한 많은 책들
    • 잘못 코칭을 해서 큰 문제가 된다면?
사실 저도 비슷한 생각이 강합니다. 잘하지 않으면 하기 어려울듯 보입니다. 저의 경험이나 직관은 그렇게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도 그렇게 이야기하셨습니다. 아무나 못한다라는 느낌? 그런데 이 느낌에 반하는 것들이 생각났습니다. 요즘의 창의성 관련된 이야기에서는 이런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예전에는 "천재들만이 창의적인 것을 할 수 있다"라고 생각했었지만, 그에 반하는 책들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글쓰기의 문제 해결 전략, 아티스트 웨이, TRIZ, 천재들의 창조적 습관, 뇌와 창조성. 그리고 김창준님이 준비하고 계신 코치 제곱 과정도 어찌보면 코칭을 하는데 배워야 할 것들이 많다라고 이야기하는 것 같았습니다. 코칭에 대한 많은 책들도 마찬가지고요. "혹시 잘못 코칭을 해서 큰 피해를 입는다면?"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만, 아마 우리가 빠른 시간내에 코칭의 가이드라인을 배울 수 있다면, 피할 수 있을듯 보입니다.

이렇게 생각을 하다보니 코칭과 멘토링의 차이가 궁금해졌습니다.
2. 코칭이란 무엇인가? 멘토링이란 무엇인가?

이것은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 코칭, 멘토링, 컨설팅, 카운셀링. 비슷하면서도 조금 깊게 들어가면 서로 나눠지는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고 있던 코칭의 개념은 이 네 가지가 모두 포함되어 있는 느낌입니다. 코칭과 멘토링의 차이를 구분하지 못하면서 이런 것을 하려고 하는 것은 아직 준비가 덜 된 것일까요?

이런 생각 속에 위와는 관계 없는 또 다른 접근 방법이 생각났습니다. 그것은 코칭을 배울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3. 코칭을 배우자

애자일의 좋은 점을 인지해서 보다 좋은 성과도 거두고, 즐겁게 일을 하고 싶지만, 실제로 적용하는 것은 쉽지가 않습니다. 아시다시피, 많은 분들이 강제로 애자일을 도입하려다가 어려움에 처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런 경험을 했던 분들은 애자일을 더욱 좋지 않게 볼 수 밖에 없습니다. 결국 회사에 애자일을 도입하려는 분들은 스스로 코치가 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애자일코치제곱이 많이 기대가 되고, 잘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코칭을 배울 필요가 있다면? 그렇다면? 우리는 코칭 수련을 통해서 원하는 바를 달성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긴 글 읽느라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거의 다 왔습니다. 화이팅!! ^___________^

코칭 모임에 대해서 이런 저런 생각들을 해 보았습니다.
4. 코칭 모임에 대한 몇 가지 아이디어
  • 코칭의 방법을 서로 공유한다.
  • 3명이 한 팀이 된다. (최승준님의 방식 참고)
    • 코치, 코치이, 레코더
    • 3명이 서로 돌아가면서 위 3가지 역할을 모두 한다.
    • 체크인 5분(5분) 15분(5분) 3번 회고 15분(5분)
      • 괄호는 여유시간
      • 65분 ~ 1시간 30분
  • 일정 기간마다 팀을 바꾼다.
    • 처음에는 짧게 자주 만난다.(1주일에 1번 또는 2번)
    • 팀이 정해지면 3개월 또는 6개월을 만난다
    • 사람마다 관심 분야가 다르다.
  • 1번 모임은 1시간 30분 이내로 한다.
    • 코칭 모임이 평상시 생활이 되도록 한다.
    • 가능하면 가까운 지역에 있는 분들끼리 모인다.
  • 가능하면 많은 분들이 같이 모이면 좋겠다.
    • 같은 시간에 모여서 같이 헤어진다면 보다 쉽게 시작할 수 있을듯 하다.
    • 서로 떨어져 앉는다.
    • 커피숍 같은 곳도 좋을듯.
    • 많은 모임이 곳곳에서 이루어지면 좋겠다.
  • 코치면서 멘토가 되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5. 간단한 이야기(?)


옛날 옛날에 스승이 없다고 투덜거리던 아이가 있었습니다. 주변에 몬가 배울만한 사람이 없다고 생각했던거죠. 건방지게스리. ㅡ.ㅡ+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그런 생각때문인지 어째서인지 책과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른이 된 후에 탈무드에서 다음 글귀를 발견했습니다. "세 사람이 함께 가면 반듯이 스승이 있다." 또, "만약 주변에 스승이 없다면 스승이 되라"를 읽고는 깜짝 놀랐습니다. 만약 스승이 없다면, 스승이 되면 될 것을 투덜거리기만한 자신이 부끄러워졌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에 수많은 스승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정말 세 사람이 함께 가면 반듯이 스승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죠. 그 아이는 좋아하고 있을까요 싫어하고 있을까요? ㅋㅋㅋ

위에 글귀를 여기에 적용을 한다면?
  • 코치가 없다면 코치가 되라.
  • 혹은 코치가 없다면 코치를 만들자
  • 혹은 코치가 없다면 코치를 키우자.
ㅋㅋㅋ 코치가 많아지면, 내 코치도 하나쯤 구할 수 있겠죠?

감사합니다. ^^*
개인적으로 이메일을 주셔도 되고, 여기에서 같이 이야기해도 좋습니다. ^^*
메신저(g-talk), 전화 무엇이든 환영합니다.

PS : 본 메일은 9월 25일 unplugged day에서 진행되었던 월드 카페의 결과물 중 하나입니다. ^^* 월드 카페를 준비해 주신 PINY팀(박준표, 김승범, 박동희, 장윤재)과 월드카페를 진행해 주신 김창준님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 )

Ryan Ahn

읽지 않음,
2009. 9. 28. 오전 2:40:0909. 9. 28.
받는사람 xp...@googlegroups.com
코치가 되고픈데, 쓰신 글을 보면 쉽지는 않네요. 오히려 코칭을 받는 사람이 될 것 같네요. ^^
코치가 되고자 하면 결국은 모여야 된다는 것이고, 모임에서 학습을 통해서 통찰을 깨닫을 수 있구나라로 요약이 되는 것 같습니다. 맞나요?

흠, 무작정 참여한다고 될 수 있는 쓰레드는 아닌 것 같은데....  ^^
코치가 되기 위한 최소한의 학습 로드맵이나 베스트 프랙틱스 같은 것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냥 초보자 생각입니다.



2009년 9월 28일오후 3:25, gyehong park <gyeho...@gmail.com>님의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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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yehong park

읽지 않음,
2009. 9. 28. 오전 2:51:4509. 9. 28.
받는사람 xp...@google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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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도 비슷한 생각이 강합니다. 잘하지 않으면 하기 어려울듯 보입니다. 저의 경험이나 직관은 그렇게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도 그렇게 이야기하셨습니다. 아무나 못한다라는 느낌? 그런데 이 느낌에 반하는 것들이 생각났습니다. 요즘의 창의성 관련된 이야기에서는 이런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예전에는 "천재들만이 창의적인 것을 할 수 있다"라고 생각했었지만, 그에 반하는 책들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글쓰기의 문제 해결 전략, 아티스트 웨이, TRIZ, 천재들의 창조적 습관, 뇌와 창조성. 이런 면에서 보면 코칭을 아무나 할 수 있도록 보는 것도 맞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김창준님이 준비하고 계신 코치 제곱 과정 어찌보면 코칭을 하는데 배워야 할 것들이 많다라고 이야기하는 것 같았습니다. 코칭에 대한 많은 책들도 마찬가지고요. "혹시 잘못 코칭을 해서 큰 피해를 입는다면?"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만, 아마 우리가 빠른 시간내에 코칭의 가이드라인을 배울 수 있다면, 피할 수 있을듯 보입니다.

2009/9/28 gyehong park <gyeho...@gmail.com>

Jeonghoon Park

읽지 않음,
2009. 9. 28. 오전 2:53:3609. 9. 28.
받는사람 xp...@googlegroups.com
조그마한 관점 차이로 인해 생기는 자그마한 태클 하나 걸어봅니다. ^^

말씀드리고자 하는 바는 다름 아닌, 바로 위에서 언급한 "관점 차이"입니다. 

전 언제부터인가 관점이 다른 모든 이들을 스승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제 관점을 스승으로 받아 들여주는 사람은 계홍님을 비롯한 몇 사람을 제외하곤 없었습니다만.. ^^ 그런건 차치하고...)

언젠가 프로세스를 좀 단순히 보려고 노력하다가 아이가 하는 말을 듣고 심각한 자가당착의 오류에 빠졌음을 느꼈습니다. 아쉽게도 어떤 사건이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만... 그때의 제 감정은 아직 기억합니다.

'저 아이의 눈엔 어른들의 세상이 어떻게 보이길래 저렇게 표현하는걸까.' 

그 뒤로는 누군가 답을 가진 것이 아니라, 단지 관점이 다른게 아닐까 하는 마음으로 많은 것들을 되돌아 보게되었고,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물론 이것도 제가 찾던 정답은 아니었습니다.)

태클 걸어 달라고 글 썼는데 태클 안달리면 글 쓴 사람 힘 빠지는 경험을 저도 해 봐서, 사소하나마 하나 걸고 도망갑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박정훈 드림


2009년 9월 28일오후 3:25, gyehong park <gyeho...@gmail.com>님의 말:
안녕하세요~ 박계홍입니다.



--

감사합니다.
박정훈 드림
Thanks and regards,
Jake Park

gyehong park

읽지 않음,
2009. 9. 28. 오전 2:54:2509. 9. 28.
받는사람 xp...@googlegroups.com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그렇게 쉽게 보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하고 싶습니다.
  • 만약 코칭 기술을 배운다고,
  • 그리고 코치가 생긴다면,
  • 내가 코칭해 주는 사람이 생긴다면.....
자신에게, 우리들에게 멋진 세상이 열릴 것 같지 않으세요? ^____________^

2009/9/28 Ryan Ahn <ryan...@gmail.com>

아샬

읽지 않음,
2009. 9. 28. 오전 3:07:4609. 9. 28.
받는사람 xp...@googlegroups.com
코치이(ee)보다는 단순히 플레이어 정도가 적절할 것 같습니다.

용어 자체도 단순하고, 코치 중심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009년 9월 28일오후 3:54, gyehong park <gyeho...@gmail.com>님의 말:

gyehong park

읽지 않음,
2009. 9. 28. 오전 3:18:0909. 9. 28.
받는사람 xp...@googlegroups.com
모임의 목적이 빠져있군요. ㅜㅡ

그래서 우리의 목적은
6. 모임의 목적
  1. 코칭을 받는다. (분명히 도움이 될 것입니다.)
  2. 코칭을 배운다. (와우~)
전 어떤 분이 코치가 된다고 하더라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사실 고무오리용 레드 미라지를 장만했는데도 잘 안되더군요. 혹시 고무오리 코치에게 자신의 문제점을 도와달라고해 본 분이 계신가요? 저는 아쉽게도 없습니다. ㅜㅡ 정말 재미있는데, 나도 사람을 고무오리로 만든 경험이 많았어.라고 했지만, 그 이후로도 해 보지 못했습니다. 오늘 해 봐야겠네요. ^^;;; 어쨌든, 사람을 고무오리로 만들어 버리거나, 의도적으로 고무오리와 같은 사람에게는 말해 본적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하는 것도 그리 쉽지는 않습니다. ㅜㅡ

그래서 제 생각에서는 코치의 출발점을 고무오리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실, 훌륭한 코치가 xper에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오히려 우리가 그런 것을 연습할 수 없는 환경에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주의 : 저는 코치와 멘토를 구분하지 않고 있습니다. 코치 자리에 멘토를 넣어도 성립합니다. ^^;;


2009/9/28 gyehong park <gyeho...@gmail.com>

gyehong park

읽지 않음,
2009. 9. 28. 오전 3:19:3409. 9. 28.
받는사람 xp...@googlegroups.com
정훈님 반갑습니다. : )

그런데 관점차이로 어떤 부분을 알려주고 싶은지 잘 모르겠습니다. 조금만 더 자세히 알려주셔용~

2009/9/28 Jeonghoon Park <xel...@gmail.com>

gyehong park

읽지 않음,
2009. 9. 28. 오전 3:22:5109. 9. 28.
받는사람 xp...@googlegroups.com
역쉬!!! 코치이를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몰라서 한참 망설였습니다. 선수라고 하기는 좀 이상했습니다. 아마도 코칭과 멘토링의 개념이 혼재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책을 소개해 주셔도 좋을듯 합니다.

아샬님 쌩유~~~ ^^*

2009/9/28 아샬 <ahas...@gmail.com>

PyO

읽지 않음,
2009. 9. 28. 오전 3:30:3509. 9. 28.
받는사람 xp...@googlegroups.com
제가 도움이 되었던 책

Jeonghoon Park

읽지 않음,
2009. 9. 28. 오전 3:36:5009. 9. 28.
받는사람 xp...@googlegroups.com
코칭 자체의 스킬은 잘 모르겠구요.. ^^

방금 전에 글을 써 놓고는 '언젠가 이런 비슷한 생각을 하지 않았었나~' 하고 생각했더니 불현듯 글 쓰려고 하고 싶은 말들 갈무리 놨던게 기억 났네요. 아하하... 

조금 시간을 할애하여 모아둔 갈무리들을 연결해 봅니다. 제가 워낙 쓸데 없는 뻘 생각들을 많이 하고 사는 사람이 되놔서, 동의하시는 분이 몇 분이나 계시려나 모르겠네요.

--------

< 인도는 빠르게 성장하는 IT 국가 >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어떤 역사를 가졌는지 모르겠지만 인도의 카스트 제도는 오랜 기간 동안 수 많은 인구를 가진 자신들의 나라를 통치하기 위해서 국민들에게 겸손하게 배우는 법을 가르쳤다. 카스트 제도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 신분을 가르고, 하는 일을 다르게 구별한다. 그러므로 언제나 어떤 일 하나를 진행할 때는 그 일에 적합한 신분을 가진 사람 하나(혹은 여러명)가 존재하고, 그 일을 진행한적이 없는 사람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는 것이 문화가 되어 버린게다.

그리고 이 카스트 제도는 20세기 말,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IT 국가인 인도의 기반 플랫폼이 되었다. (과거에도, 현재에도 인도가 타파해야 할 가장 큰 시스템이기도 하지만...)

인도는 이 시스템을 이용해 한 명의 멘토가 한 명, 혹은 여러명의 멘티를 거느리며 자신의 지식을 전파하는 형식을 이용해 다른 나라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한 개발자들을 순식간에 손에 넣었다. 그 저변에는 영어 사용권 국가라던가, 미국과의 시간 차이 등이 있지만, 결국 (MS 부사장이 쓴 Hardcode에서도 언급되었다 시피) 소프트웨어 품질에 관한한 미국 개발자들과 동등한 수준까지 올라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물론 실제로 다녀오신 분들은 아니라고 하지만...)


< 한국에 도입하는 멘토링 시스템 >

한국에서도 몇 년 전부터 이런 멘토링 시스템에 대해 많은 의견이 있어왔고, 많은 회사나 동호회, 모임 등에서 비슷한 노력을 해 왔지만 현재 상태는 '실패' 인듯 하다.

인도의 멘토링 시스템의 근간이 된 것이 카스트 제도라는 문화라는 것을 거울 삼아 한국의 현 상황을 추적해 보면, 근본적 원인은 아마 '한국인의 긍지' 같은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어느 나라라고 긍지가 없기야 하겠냐만, 한국은 일제 강점, 6.25 전후 세대를 거쳐 스스로 살아남아야 한다는 자세를 올바른 삶의 자세로 교육 받으며 살아왔고, 빠르게 변화해야 하는 애자일 진영에서조차 "너 이거 해 봤어? 안 해 봤으면 말을 하지 말어~" 라는 식의 태도와 행동의 관철을 피력하는 사람들이 있다.

한국에 어울리는 문화적 근간의 멘토링, 코칭 방법은 무엇일까? 과연 우리가 가진 서로를 돕는 문화적, 역사적 근간을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 그 고민 끝에 필자는 감히 말할 수 있다. 이 세상 어느 나라보다 뛰어난 문화를 가진 한국인이라고.

결과부터 말하자면 한국에는 '멘토-멘티'의 모델보다는 '멘토+멘토' 모델이 적합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필자는 QA를 하는 사람이고, QA는 애자일 만큼이나 많은 모순에 뒤섞여서 수 많은 외부의 저항을 받으며 행해 나아가야 하는 업무인데, 그것을 일순간에 깨우쳐준 위대한(?) 코치를 만났다. 그 분에게 많은 것을 배웠고, 필자는 그 분이 분야를 바꾸거나 더 큰 조직에서 흔들림 없도록 필자가 아는 게임성과 게임 프로세스에 대한 키워드들을 슬쩍 말씀 드렸는데, 그 분은 말하지 않은 부분까지 500% 알아 듣고, 심지어 핵심까지 도달하셨다.

이것은 한국의 품앗이 문화의 가치에 기반을 둔 방법이다. 더 많이 가지고 있던, 적게 가지고 있던, 자신이 가진 노동력을 함께 나누는 품앗이 문화는 믿는 이에게 자신의 노동력을 제공하고, 그에게 노동력을 제공받는 문화가 이미 형성되어 있었고 충분히 가동할 만큼 우리 생활속에 들어와 있었다.

이런 문화는 결혼식 축의금, 장례식의 부조금으로 아직까지 전통이 이어져내려오고 있으며, '신뢰'를 기반으로 기존 프로세스의 '점프'를 단행해야 하는 애자일 세대에 아주 적합한 핵심 키워드라 할 수 있다.

필자 개인적으로는, 만약 이것을 외국에 알려야 한다면 "Mentor+Mentor Model" 이므로 "M2 Model" 이라고 표현하고 싶지만, 한국에서는 단순히 "품앗이 정보 모델" 이라고 불렀으면 어떨까 생각한다. (영어로 직역하면 Pummassi information interaction model PIIM.. -_-;; 조금 웃기기도 하고, 왠지 '핌'이란 말이 흔하기도 하고... '피임' 하자니 웃기고... -_-;;;)

현재 몇 명의 선,후배들과 이를 진행 중이긴 한데 아직까지는 상당히 진척률이 좋은 편이다.

솔직히 말하자면 현재 한 가지 문제에 봉착했다. 

?? 누가 좋은 사람인지 어떻게 알아볼 것인가? 누구를 신뢰할 것인가? ??

열심히 알려주고 났더니 배신 때리고 필자가 알려준 모든 것을 자기 지식인척 설파하는 사람도 있었고, 강의까지 해 주고 났더니 외부에 가서 필자를 욕하고 다니는 사람도 있었다.

그리고 그것 역시 한국인이 이 땅에 살아오면서 몸에 베게된 문화라는 것을 깨닫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과연 "품앗이 코칭 모델"은 또 다른 자가당착일 뿐일까?

--------

여기까지 갈무리 연결분입니다.
제 스스로 더 생각이 나면 제 블로그에 포스팅 해 봐야겠습니다. ^^

P.S - 관점 차이에 대한 설명이라... 음... 예가 필요한 것 같네요. 예가 떠오르면 다시 남기겠습니다. (절 믿지는 마세요. ^^)

감사합니다.
박정훈 드림


2009년 9월 28일오후 4:30, PyO <vid...@gmail.com>님의 말:

gyehong park

읽지 않음,
2009. 9. 28. 오전 3:55:3909. 9. 28.
받는사람 xp...@googlegroups.com
와우~ 조금은 무슨 이야기인지 알겠습니다. 인도의 카스트 제도와 멘토링에 대한 것은 노블리스 오블리제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품앗이 시스템도 맘에 드네요.

글을 쓰면서 살짝 걱정했는데, 무시하고 지나친 부분이 이런 부분이었습니다. 제가 쓴 글은 그런 면이 전혀 부각되어 있지 않죠? 사실 모르겠습니다. 이 부분을 다시 일깨워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가장 빠른 시일내에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을 알려주셨네요. 쉽지는 않을듯.

이 것과 관련된 내용이 하나 있긴 합니다. 메일에 쓰려고 했다가 빠져버렸네요. ㅡ.ㅡ;


제가 애용하는 학습모델이 하나 있습니다. 오래전부터 사용해 왔고, 항상 많은 도움을 받아왔습니다. 코칭 모임에는 이 모델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 하나를 가르쳐주면, 나는 하나 이상을 배운다.
그래서 저는 제가 아는 것을 다른 사람에게 알려주기 위해서 애를 씁니다. 그 분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맘이 절반이고, 나머지 절반은 저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런 경험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부연 설명은 하지 않겠습니다.

저는 공유를 하는 것에도 지식 자체가 점점 발전하는 효과도 있지만, 발전하는 모양새에서 자신에게 주는 피드백의 효과도 아주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공유를 좋아합니다. : )



2009/9/28 Jeonghoon Park <xel...@gmail.com>

gyehong park

읽지 않음,
2009. 9. 28. 오전 3:58:0709. 9. 28.
받는사람 xp...@googlegroups.com
PyO님 쌩유~

코칭리더쉽은 리스트에 올라가 있었는데, 밀어두고 아직 사지도 않았네요. ㅜㅡ 이번 일 덕분에 빠른 시간내에 읽어 보겠습니다. : ) 이너게임도 이번 기회에 다시 읽어야 겠네요. 그러고 보니 필통에 이너게임 추천을 안했네요. 별5개인데..... ^^;

2009/9/28 PyO <vid...@gmail.com>

Jeonghoon Park

읽지 않음,
2009. 9. 28. 오전 5:09:2009. 9. 28.
받는사람 xp...@googlegroups.com
저도 쌩유~ 

늘 Xper 눈팅하면서 이런 저런 좋은 자료들 접하고 있습니다.
기회가 된 김에 모든 분들게 한 번에 모두 쌩유~ >ㅁ<)

감사합니다.
박정훈 드림




2009년 9월 28일오후 4:58, gyehong park <gyeho...@gmail.com>님의 말:

현길조

읽지 않음,
2009. 9. 28. 오전 9:38:1109. 9. 28.
받는사람 xp...@googlegroups.com
QSM 스터디를 하면서 제가 언젠가 해보고 싶다고 생각하는게

"좋은 매니저가 되기 위한 모임" 같은 건데 살짝 일맥상통 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 저도 하시게 되면 한발 담궈

보고 싶은데요 ㅋㅋ

2009/9/28 Jeonghoon Park <xel...@gmail.com>

gyehong park

읽지 않음,
2009. 9. 28. 오후 12:05:5609. 9. 28.
받는사람 xp...@googlegroups.com
많은 메일 감사합니다. 덕분에 부족한 부분들을 많이 찾은듯해서 즐겁습니다. : )

위에 Ryan Ann님의 코칭 학습 로드맵에 대한 대답을 안했었네요. 제가 생각하는 기본 코칭 개념은
  • XP
  • 비폭력대화
  • 이너게임
  • AI
이 정도인것 같습니다. 위에 활동들에 대해서 약간 이해하고 있는 것들이 있고, 사실은 말씀하신 부분들을 찾아내야 합니다.

새로운 방법을 찾는 것은 박정훈님이 이야기하신 멘토+멘토 모임과 약간 다른 환경에서의 접근법입니다. 만약에 멘티 + 멘티만 모여있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멘토를 찾는 것이 한 가지 방법일 것이고, 또 한가지 방법은 멘토를 찾기 전까지 멘티 + 멘티가 모여서 멘토가 되기 위한 방법을 스스로 찾는 것일 것입니다. 우리 모임은 최악의 상황이 위와 같은 상황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유유상종이라고 뛰어난 분들 주변에는 뛰어난 분들이 많은 법입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설상가상으로 변변찮은 멘토조차 찾기가 어렵습니다. 그리고 사실 멘토가 언제까지나 멘티 옆에 있지는 않을 것입니다. 결국 스스로 멘토가 되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길님의 메일을 읽고나서야, 메일의 목적을 밝히지 않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 본 메일의 목적은 모임을 만들테니 오세요가 아닙니다. 아직 코칭 모임에 대한 것은 1단계 아이디어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코칭이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코칭을 배우자는 몬가 좀 이상하잖아요? 그리고 코칭모임을 최대 1시간 30분으로 하는 것은 새로운 시도입니다. 이것은 저에게는 또 다른 도전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런 메일을 보낸 것은 월드 카페때문입니다. : ) 덕분에 또 하나 배우고, 또 즐거운 시간이 되고 있는듯 합니다.

어쨌든
7. 메일을 보낸 목적
위와 같은 아이디어가 있습니다. 저는 이 아이디어를 연습해 보고 싶습니다. 그래서 저의 생각에 관심있는 최소 두 분을 구합니다. 물론 약간 더 있다면 더 좋을 것입니다.  : )
  • 저랑 같이 위와 같은 아이디어를 실행해 보실 분은 연락을 주세요.
  • 기본 코칭은 애자일 관련 코칭이지만, 코칭, 멘토링, 컨설팅, 카운셀링의 구분은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셔야 합니다. 제가 모임에 멘토를 할 수 없다는 이야기죠.
  • 그래서 기술적, 경험적 배경은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좋은 기업에서 위대한 기업으로"에 나오는 일종의 버스팀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만약 현길님이 여전히 관심이 있다면, 직접 참여의사를 밝힌 분이 최소 두 분은 됩니다. : )

추가해서
8. 비밀 준수
코칭에 대해서 약간 조심스러운 접근을 하고 있습니다. 이는 코칭에 프라이버시와 기업 비밀이 포함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위의 아이디어에는 이런 부분을 약간은 포함하고 있습니다. 코칭 내용은 3인 한팀에만 한정되어 있고, 공유하는 것은 코칭 패턴(?)입니다. 그러면 코칭 팀을 자주 바꾸는 것과 약간 모순이군요. ㅜㅡ 아직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2009/9/28 현길조 <ged...@gmail.com>

Ryan Ahn

읽지 않음,
2009. 9. 28. 오후 11:13:5209. 9. 28.
받는사람 xp...@googlegroups.com
모임에 참석하기 위한 다른 조건은 없나요?
미약하지만 제 자신을 시도를 해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월드카페는 도대체 뭔가요? ^^





2009년 9월 29일오전 1:05, gyehong park <gyeho...@gmail.com>님의 말:

gyehong park

읽지 않음,
2009. 9. 28. 오후 11:28:2909. 9. 28.
받는사람 xp...@googlegroups.com
월드카페는 집단 토론 방식의 일종입니다.
신병호님의 블로그에 잘 나와있습니다. http://yuzi.egloos.com/1783326
P-Camp 3회를 신병호님의 제안으로 월드카페 방식으로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
월드카페란 책도 있습니다.

약간 더 관련된 내용을 설명하자면,
이번 PINY에서 진행한 월드카페는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서 우리는 무엇을 학습하고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가?"에 대한 주제로 김창준님이 진행을 하셨습니다.
  1. 아무런 제약이 없다면, 무엇을 하고 싶은가?
  2. 1번째에 나온 의견 중에서 씨드가 될만한 좋은 경험은 무엇이었는가?
  3. 그렇다면, 오늘 또는 월요일에 무엇을 할 것인가?
이런 내용에 대해서 토론을 했었습니다. 제가 참가했던 테이블에서 멘토의 필요성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고, 이전부터 코치, 멘토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던 제가 실제 연습을 위한 메일 보내기를 3번 내용의 실천사항에 넣었던 것입니다. ^^*

2009/9/29 Ryan Ahn <ryan...@gmail.com>

gyehong park

읽지 않음,
2009. 9. 28. 오후 11:30:3509. 9. 28.
받는사람 xp...@googlegroups.com
석이 끝나고, 준비모임 같은 식으로 만나서 관련된 내용을 이야기해 보면 좋을듯 보입니다. 조건은 참석할 수 있는 시간과 관심이 아닐까요? 아직 부족한 아이디어라 많이 생각해보시고 의견을 주시면 좋을듯 합니다.

2009/9/29 Ryan Ahn <ryan...@gmail.com>

명명

읽지 않음,
2009. 9. 29. 오전 12:47:1209. 9. 29.
받는사람 xper
멋지네요
다른 곳에서 참여하고 있는 커뮤니티에서도 멘토링을 도입해보려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할지가 참 막막해서 조금씩 그림을 그려가고 있습니다.

Xper분들과 함께 코칭을 공부하는게 무척 좋은 기회이긴 한데
글을 쓰윽 봤더니 제 내공으로는 짐만 되겠네요

아쉽지만 먼발치에서 진행상황만 지켜보려고 합니다.

잘 진행되길 바라며, 간간히 글 올려주세요

gyehong park

읽지 않음,
2009. 9. 29. 오전 1:08:2109. 9. 29.
받는사람 xp...@googlegroups.com
제 생각을 분명하게 드러내지 못하고 있나 봅니다. ㅜㅡ
어떤 분이라도 짐이 되는 분은 없습니다.

이 모임은 멘토+멘토 모임이 아닙니다. 그리고 아쉽게도 멘토 + 멘티 모임도 아닙니다. 일단 저는 그럴 수준이 안됩니다. 저는 멘티 + 멘티 모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뛰어난 분들은 다들 바쁘시더군요. ㅜㅡ

하지만,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고, 스스로 열심히 하다보면 많은 분들이 도와주는 것을 여러번 경험했습니다. 분명히 하늘은 우리편입니다.

2009/9/29 명명 <das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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