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계홍입니다.
2개월 전부터 계속 생각해 오던 것을 꺼내 봅니다. 부족한 사람이 말을 꺼내는 것은 힘이 듭니다. 많이 응원해 주세요~ ^^*(태클을 많이 걸어달라는 이야기 입니다. ㅎㅎ) 시작합니다~
- 코칭, 멘토링을 같이 연습하고 싶은 분들을 찾습니다.
-
관련해서 다양한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코치는 선수가 아니다 를 읽었을 때, '그래 나에게도 코치가 필요해.'라고 생각을 하고, 그렇다면 '어떻게 코치를 구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1. 아무나 코치가 될 수 있는 것일까?
아무나 코치가 될 수 있는 것이라면 코치를 구하는 것은 비교적 쉽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무나 코치가 될 수도 있다라는 생각을 뒤받침하는 것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그렇다.
- 코치는 선수가 아니다.
- 고무 오리
- 무엇이 필요한지를 스스로 알고 있다.
- 코칭 기술도 배울 수 있다.
선수보다 못한 코치도 가능하니, 이를 극한으로 밀어 붙이면 실용주의 프로그래머(p.32, 164)에 나오는 고무오리가 되지 않을까요? 고무오리가 주는 도움도 코칭의 일종이라고 볼 수 있다면 말이죠. 이런 것들의 기본 개념은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스스로 알고 있다'라는 것입니다. 이 개념은 소크라테스의 대화법이나 AI에서 조직을 바라보는 것, 이너게임의 셀프2를 연상시킵니다. 켄트벡이 기자들과 미팅하는 중에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관련이 있어서 옮깁니다.
기자: 많은 분들이 현실에 애자일을 적용하는 것이 어렵다고 말한다.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켄트 벡 : (전략)
사람들에게 다른 방식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이 내가 해야할
일이 아닌 것 같다. 사람들이 이미 알고 있지만, 잘 하지 않는 것을 상기하게 해주는 것이 그 동안의 경험에서 보다
성공적이었다. 굉장히 많은 프로젝트들이 이렇게 하면 최상으로 될 것 같은데라고 알고 있으면서도, 안해서 그런 경우가 많다. 그래서 제
역할은 사람들이 특정한 방식으로 일을 바꾼다기 보다 자기 자신이 최선을 다해서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후략) - 김창준 통역
마지막은 코칭 기술도 당연히 배울 수 있다는 것입니다. 보다 뛰어난 기술을 가지고 있으면 좋겠지만, 어쨌든 코칭 기술도 배울 수 있을 것이고(고무오리가 아닌이상) 점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 제 생각은 살짝 숨기고는 다양한 분들에게 "아무나 코치가 될 수 있을까요?"라고 여쭤보고 다녔는데 좋은 대답은 듣지 못했습니다.
- 쉽지 않을 것 같다.
- 관심 분야가 서로 다르다. 같으면 가능할지도...
- 어쨌든 경험이 많은 사람에게 받고 싶다.
- 어쨌든 잘하는 사람에게 받고 싶다.
- 내가 잘하지 못하는데 어떻게 코칭을 할 수 있나?
- 애자일 코치 제곱
- 코칭에 대한 많은 책들
- 잘못 코칭을 해서 큰 문제가 된다면?
사실 저도 비슷한 생각이 강합니다. 잘하지 않으면 하기 어려울듯 보입니다. 저의 경험이나 직관은 그렇게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도 그렇게 이야기하셨습니다. 아무나 못한다라는 느낌? 그런데 이 느낌에 반하는 것들이 생각났습니다. 요즘의 창의성 관련된 이야기에서는 이런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예전에는 "천재들만이 창의적인 것을 할 수 있다"라고 생각했었지만, 그에 반하는 책들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글쓰기의 문제 해결 전략, 아티스트 웨이, TRIZ, 천재들의 창조적 습관, 뇌와 창조성. 그리고 김창준님이 준비하고 계신 코치 제곱 과정도 어찌보면 코칭을 하는데 배워야 할 것들이 많다라고 이야기하는 것 같았습니다. 코칭에 대한 많은 책들도 마찬가지고요. "혹시 잘못 코칭을 해서 큰 피해를 입는다면?"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만, 아마 우리가 빠른 시간내에 코칭의 가이드라인을 배울 수 있다면, 피할 수 있을듯 보입니다.
이렇게 생각을 하다보니 코칭과 멘토링의 차이가 궁금해졌습니다.
2. 코칭이란 무엇인가? 멘토링이란 무엇인가?이것은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 코칭, 멘토링, 컨설팅, 카운셀링. 비슷하면서도 조금 깊게 들어가면 서로 나눠지는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고 있던 코칭의 개념은 이 네 가지가 모두 포함되어 있는 느낌입니다.
코칭과 멘토링의 차이를 구분하지 못하면서 이런 것을 하려고 하는 것은
아직 준비가 덜 된 것일까요?
이런 생각 속에 위와는 관계 없는 또 다른 접근 방법이 생각났습니다. 그것은 코칭을 배울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3. 코칭을 배우자애자일의 좋은 점을 인지해서 보다 좋은 성과도 거두고, 즐겁게 일을 하고 싶지만, 실제로 적용하는 것은 쉽지가 않습니다. 아시다시피, 많은 분들이 강제로 애자일을 도입하려다가 어려움에 처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런 경험을 했던 분들은 애자일을 더욱 좋지 않게 볼 수 밖에 없습니다. 결국 회사에 애자일을 도입하려는 분들은 스스로 코치가 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애자일코치제곱이 많이 기대가 되고, 잘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코칭을 배울 필요가 있다면? 그렇다면? 우리는 코칭 수련을 통해서 원하는 바를 달성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긴 글 읽느라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거의 다 왔습니다. 화이팅!! ^___________^
코칭 모임에 대해서 이런 저런 생각들을 해 보았습니다.
4. 코칭 모임에 대한 몇 가지 아이디어- 코칭의 방법을 서로 공유한다.
- 3명이 한 팀이 된다. (최승준님의 방식 참고)
- 코치, 코치이, 레코더
- 3명이 서로 돌아가면서 위 3가지 역할을 모두 한다.
- 체크인 5분(5분) 15분(5분) 3번 회고 15분(5분)
- 일정 기간마다 팀을 바꾼다.
- 처음에는 짧게 자주 만난다.(1주일에 1번 또는 2번)
- 팀이 정해지면 3개월 또는 6개월을 만난다
- 사람마다 관심 분야가 다르다.
- 1번 모임은 1시간 30분 이내로 한다.
- 코칭 모임이 평상시 생활이 되도록 한다.
- 가능하면 가까운 지역에 있는 분들끼리 모인다.
- 가능하면 많은 분들이 같이 모이면 좋겠다.
- 같은 시간에 모여서 같이 헤어진다면 보다 쉽게 시작할 수 있을듯 하다.
- 서로 떨어져 앉는다.
- 커피숍 같은 곳도 좋을듯.
- 많은 모임이 곳곳에서 이루어지면 좋겠다.
- 코치면서 멘토가 되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5. 간단한 이야기(?)옛날 옛날에 스승이 없다고 투덜거리던 아이가 있었습니다. 주변에 몬가 배울만한 사람이 없다고 생각했던거죠. 건방지게스리. ㅡ.ㅡ+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그런 생각때문인지 어째서인지 책과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른이 된 후에 탈무드에서 다음 글귀를 발견했습니다. "세 사람이 함께 가면 반듯이 스승이 있다." 또, "
만약 주변에 스승이 없다면 스승이 되라"를 읽고는 깜짝 놀랐습니다. 만약 스승이 없다면, 스승이 되면 될 것을 투덜거리기만한 자신이 부끄러워졌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에 수많은 스승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정말 세 사람이 함께 가면 반듯이 스승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죠. 그 아이는 좋아하고 있을까요 싫어하고 있을까요? ㅋㅋㅋ
위에 글귀를 여기에 적용을 한다면?
- 코치가 없다면 코치가 되라.
- 혹은 코치가 없다면 코치를 만들자
- 혹은 코치가 없다면 코치를 키우자.
ㅋㅋㅋ 코치가 많아지면, 내 코치도 하나쯤 구할 수 있겠죠?
감사합니다. ^^*
개인적으로 이메일을 주셔도 되고, 여기에서 같이 이야기해도 좋습니다. ^^*
메신저(g-talk), 전화 무엇이든 환영합니다.
PS : 본 메일은 9월 25일 unplugged day에서 진행되었던 월드 카페의 결과물 중 하나입니다. ^^* 월드 카페를 준비해 주신 PINY팀(박준표, 김승범, 박동희, 장윤재)과 월드카페를 진행해 주신 김창준님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 )